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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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베이루트(레바논 수도)를 타격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소셜 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레바논 남부에서 계획된 작전을 계속해서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발언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베이루트로 갈 (이스라엘) 병력은 없을 것이고 현재 이동 중인 병력도 이미 되돌려졌다"고 밝혔다. 레바논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서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미국이 중재에 나섰지만 이스라엘과 미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보포르를 공군과 지상군을 동원해 장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에서 추가 양보를 요구하는 수정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도 자체 수정안을 준비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란 대통령의 사임설이 나오고 두 나라가 물리적 충돌을 다시 주고받으며 종전협상은 다시 불안정한 상황에 놓였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확신하는 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에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게 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군사적·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앞으로 나올 합의를 철저히 이행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임무완수란 호르무즈해협이 전면개방되고 고농축 우라늄을 건네받으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한다"고 미국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미국 언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보다 강경한 내용의 새로운 평화협정 초안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계열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같은 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란이 미국과 회담에서 MOU(양해각서) 초안에 자국의 요구를 담은 수정안을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과 빠른 속도로 (종전을 위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휴전 합의 위반으로 보고 미국과 종전협상을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보도한 가운데 종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15분여 전에 올린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오전 이란의 종전 협상 중단 소식이 전해진 뒤 국제유가가 7% 치솟는 등 시장이 극심한 불안감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 이란이 종전협상 중단 이유로 제기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중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갈 (이스라엘) 병력은 없을 것이고 현재 이동 중인 병력도 이미 되돌려졌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성공적인 통화를 했다"며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군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막후 채널을 통해 레바논 헤즈볼라 측과도 성공적으로 통화했고 헤즈볼라 역시 모든 사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과 협상이 이대로 끝난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브 해협을 봉쇄하더라도 유가 상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 '레바논'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두고 휴전 협정 위반이라며 미국과 종전 논의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전날까지 종전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 해외자산 동결 해제 여부 등과 함께 레바논 상황까지 변수가 늘어난 모양새다. 이란 타스님 뉴스는 이날 이란의 대미(對美) 협상단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는 뜻으로 미국과 종전 논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 뉴스는 "레바논이 지난 4월8일 휴전의 전제 조건 중 하나였음을 고려할 때 현재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휴전이 위반된 만큼 이란 협상단을 중재자를 통한 대화와 문건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도 이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이란과 미국의 휴전 가능성은 소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고위 당국자들도 일제히 레바논 휴전을 우선 과제로 제기하고 나섰다.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면서 미국과 종전안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2시20분 현재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 72% 오른 97. 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거래가는 97. 75달러까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같은 시간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 60% 오른 96. 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97. 34달러까지 올랐다. 이란의 종전 논의 중단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소식이 국제유가를 밀어올리는 모양새다. 이란 타스님 뉴스는 이날 "레바논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범죄가 지속되고 있다"며 "레바논이 (4월8일) 휴전의 전제 조건 중 하나였음을 고려할 때 현재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휴전이 위반된 만큼 이란 협상단은 중재자를 통한 대화와 문건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과 저항의 축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고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포함한 새로운 전선들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에 대한 지상전 확대를 명령한 가운에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안 합의를 위한 소통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군의 헤즈볼라(레바논 무장 단체) 공격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교착 국면을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헤즈볼라가 우리 도시와 시민들을 공격하는 데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다히예에 있는 그들의 테러 본부가 안전지대로 남아 있는 상황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장악하고 있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공격 확대를 지시했다. 다히예는 베이루트 남쪽 외곽의 시아파 무슬림 집단 거주 구역으로 헤즈볼라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 작전을 한층 심화해 헤즈볼라의 거점을 제거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쫓기는 신세"라며 "우리가 남부 주민들을 위해 그랬던 것처럼, 북부 주민들의 안전을 회복시키겠다는 우리의 결의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종전 협상 난항 속 격화하는 가운데 미군이 중동 내 미 군사기지를 겨냥한 이란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전날 늦게 쿠웨이트 주둔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미군 측 사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쿠웨이트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이 자국 영토를 공격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란의 사악하고 반복적 공격에 대해 가장 강력한 규탄과 거부 의사를 재차 표명한다"며 "이란의 침략 행위는 위험한 긴장 고조이자 쿠웨이트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직접 침해"라고 지적했다. 쿠웨이트는 최근 미군 공격에 대한 이란의 보복 대상이 되고 있다. 이란이 공격 대상이 쿠웨이트라고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쿠웨이트는 최근 자국을 향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의 주체를 이란으로 특정하고 있다. 쿠웨이트는 이날 오전 6시경 적대적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 중이라는 성명을 발표했고, 지난달 28일에는 이란의 미사일, 드론 공습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미국과 휴전 합의를 위해 이란의 양보를 촉구했다. 일본 NHK·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이날 저녁 약 15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과의 휴전 합의 기회를 잡기 위해선 이란이 '최대한의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란 전쟁 종식을 위해 이란이 현재 미국과 진행 중인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에서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물러나 미국의 요구 조건을 일부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아시아를 비롯한 모든 국가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 위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런 요구에 대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구체적인 답변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양국 정상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미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사이버 작전을 비롯해 정보 수집, 군사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보도했다. FT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 및 IT 기업들의 말을 인용, 챗GPT와 제미나이 등 미국의 AI 프로그램들이 이란의 사이버 작전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이 AI 프롬프트(명령어) 를 전 과정에 도입하면서 악성코드 개발 속도를 높였으며 완벽한 히브리어·아랍어 피싱 메시지와 그럴싸한 가짜 프로필을 만들어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사이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말 분쟁이 본격화되기 직전, 구글은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 'APT42'가 제미나이를 이용해 가짜 인물을 만들어 공작에 활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한 한 대형 보안업체의 사이버 안보 분석가는 "이란 해커들이 작전 전 과정에서 AI 프롬프트를 활용하고 있는 정황이 보인다"며 "AI가 그들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확실히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