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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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휴전 60일 연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그간 협상의 핵심 쟁점이던 호르무즈 해협과 이스라엘-헤즈볼라(레바논 무장 단체) 종전 문제 등에서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이란 핵 문제는 휴전 기간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 MOU 체결이 최종 종전 합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농축우라늄 관련 양측의 언론을 통해 전해진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양측의 핵 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평행선을 달릴 거란 관측이 나온다. 24일 미국 액시오스·뉴욕타임스(NYT) 등 미국과 파르스·타스님 통신 등 이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양측은 △휴전 60일 연장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 항구 봉쇄 해제 △대(對)이란 제재 일부 해제 및 유예 △중동 내 전쟁 종식 및 미군 철수 △상호 선제공격 금지 △핵 협상 논의 등의 내용이 담긴 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인도 방문 중 더 많은 소식이 나올 수 있다며 해협과 관련 좋은 소식이 몇 시간 안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의 기대를 키웠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고위 소식통은 "이란은 미국에 농축우라늄을 포기하겠다고 합의한 적 없다"며 미국과의 타결이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양해각서(MOU) 초안에는 이란의 핵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과 미국 간 잠정 합의안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수를 30일 이내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 골자"라고 보도했다. 타스님은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MOU) 초안에 따라 "30일 이내에 (이란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가 완전히 해제되어야 하고, 첫 단계에서 이란의 동결 자금 중 일부가 해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관영 매체도 양국의 양해각서(MOU) 초안에 상호 선제공격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강경 성향 파르스통신은 이날 미국과 이란 간의 잠재적인 양해각서 초안에 미국과 동맹국은 이란과 이란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전했다. 이란 역시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선제 군사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양해각서에 미국이 이란 석유에 대한 제재를 면제할 예정이다. 또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절차엔 30일의 기간이 할당되며 핵 협상엔 60일의 기간이 설정될 예정이다. 다만 이란은 핵 문제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타스님은 덧붙였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 연장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의 석유 자유 판매 허용, 핵 프로그램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타결 기대를 키운 가운데 양측이 휴전 60일 연장,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의 농축우라늄 포기 등에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액시오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서명 직전에 도달한 이번 합의는 60일간의 휴전 연장을 골자로 한다"며 "이 기간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이란의 자유로운 석유 판매가 허용된다. 또 이 기간 이란 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한 협상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이번 합의가 성사되면 미국과 이란 간 확전을 막고 국제 원유 공급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 또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협상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도 "이 합의가 트럼프 대통령의 '핵 포기' 요구까지 해결하는 영구적인 평화 협정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의 합의가 성사되면 현재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이를 상호 합의로 추가 연장할 수 있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국기 성조기가 칠해진 이란 지도를 올렸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며 종전 기대를 키우는 동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중동의 미국?"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국가로 뒤덮인 지도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진전이 있다며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타결을 임박한 듯한 합성 이미지를 SNS에 여러 차례 게시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이란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빨리 상황 파악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더 이상 착한 남자는 없다' 제목이 적힌 사진을 올렸다. 당시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폭격이 발생하는 곳을 배경으로 선글라스를 낀 채 총기를 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랍 매체 알자지라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게시물은 이란 장기 점령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과 상반된 또 하나의 선동 메시지"라며 과거 이라크 침공 등 미국이 중동에 개입했던 사례를 고려하면 (이 게시물은) 지역 내 동맹국과 적대국 모두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진전이 있었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이란에 의해 관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종전 협상 중재 역할을 자처한 파키스탄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요르단, 튀르키예 당국자들과 통화했다며 "이번 대화는 이란과의 평화에 대한 MOU(양해각서)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이란, 그리고 앞서 언급된 여러 국가 간 합의는 현재 최종 타결만 남겨둔 상태"라며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진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별도 통화를 했고, 이 역시 매우 잘 진행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안에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채 "현재 합의의 마지막 세부사항과 조건들이 논의되고 있다. (종전 합의안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23일(현지시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르면 이날 늦게라도 종전 합의가 발표될 수 있다는 언급까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 CBS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다"며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 취재진과 만나 "늦은 오늘이든 내일이든 며칠 뒤든 뭔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루비오 장관은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이렇게 이야기하는 지금도 몇몇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의 잇단 언급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이르면 이날 종전 합의가 발표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날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한 공습 재개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극적인 외교적 타결로 기우는 분위기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를 검토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인사들이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연휴 계획을 취소했다고 CBS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로 개인 일정을 보낼 예정이었으나 아들 결혼식에도 불참하며 백악관에 머물고 있다. 그는 이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결혼식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들 결혼식에 함께하고 싶었지만 미 정부와 관련한 사정, 미국을 향한 사랑 때문에 그럴 수 없게 됐다"며 "중요한 시기 백악관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군과 정보기관 당국자들도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CBS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까지 공습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CBS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절대 보유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언제나 모든 선택지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결과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한 바 있다"고 했다.
미국이 이스라엘 민간 공항에 공중급유기 50여대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란 공습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52대의 미군 공중급유기가 주기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공중급유기는 공중에서 전투기에 연료를 보충하는 역할을 해 장기 공습 작전의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뒤 벤구리온 공항에 주기된 공중급유기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 사진을 보면 3월 초에는 36대, 4월 초에는 47대로 파악됐고 이달 들어서는 50여대로 늘었다. FT는 이스라엘 매체를 인용해 당초 공증급유기 배치가 비밀리에 진행됐으나 현재 그 수가 너무 많아져서 인근 고속도로에서도 뚜렷하게 보인다고 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며칠 안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추가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합의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미국이 합의를 압박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며칠 안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추가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은 이를 막고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재국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준비하는 것은 공식 종전보다는 휴전 연장에 합의하고 향후 회담 틀을 마련하는 일종의 의향서(LOI)나 양해각서(MOU)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핵 문제 등에 이견이 있어서다. 그런데 이 같은 제한적인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며칠 안에 이란 에너지 시설 등을 목표로 단기 공습에 나설 수 있다고 중재국들은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이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보 고위 당국자 회의를 진행했는데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공격을 받을 경우 즉각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란이 미국과 의견 차가 크다며 종전 합의에 임박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합의가 임박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미국과 의견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중재국 파키스탄의 실권자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이 테헤란을 찾은 데 대해서도 "이번 방문이 어떤 전환점이나 결정적인 상황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친 몇 차례 방문이나 회담 후에 반드시 결론에 도달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외교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 핵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 않고 협상의 초점은 종전에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핵 포기를 요구하는 미국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왔다. 또다른 소식통은 타스님통신에 "일부 쟁점에서는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모든 분쟁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합의를 이루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으며 몇 시간 안에 타결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