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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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가 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교전과 맞물려 미국에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대표단에 참여하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외교적 해법이 제시될 때마다 무모한 군사적 모험을 택한다"며 "이것은 거친 압박 전술인가 미국 대통령이 또다른 계략에 속아 수렁에 빠진 것일까"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설득돼 전쟁을 시작했다는 주장을 거듭하면서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진 교전이 미국과 이스라엘 탓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라그치 장관은 "원인이 무엇이든 결과는 같다"며 "이란은 결코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틀렸다"며 "우리의 미사일 재고와 발사대 역량은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28일 대비 75%가 아닌 120%고 국민을 위한 방어 태세는 1000%"라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도 이날 X 계정을 통해 "사자가 송곳니를 드러냈다고 해서 사자가 웃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역에서 유조선 1척을 나포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 해군 특수부대가 이란의 석유 수출과 이익을 방해하려는 유조선 오션코이호를 나포했다고 이날 전했다. 선박 위치정보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 베슬파인더 등에 따르면 오션코이호는 바베이도스 선적으로 최근까지 오만만에서 항해하던 중으로 파악됐다. 올해 들어 선박명을 진리(Jin Li)호로 바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정오, 한국 시간 9일 오전 1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에 나선다. 이란과의 휴전 합의를 이룬지 한 달째 이뤄지는 연설이라는 점에서 관련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7일 백악관은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했다. 연설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단 이란과 휴전 합의가 한 달째 접어든 시점이어서 관련 내용이 나올지 주목된다. 외신들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우선 합의하고 이후 30일간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15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 전 이란과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고, 이란은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반응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종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을 재차 압박했다. 그는 "이란이 서둘러 협상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오늘 다시 한번 이란을 제압했듯 앞으로는 훨씬 더 강력하고 훨씬 더 격렬하게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작전) 관련 미군에 대해 자국 기지 및 영공 접근 제한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이 작전이 재가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전쟁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주 미 해군과 공군의 보호 아래 상선들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통과시키는 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작전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이 대규모 항공 전력을 동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기지 및 영공 접근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사우디와 쿠웨이트는 당초 미국 측이 중동국을 향한 이란의 보복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판단, 기지 및 영공 사용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국가는 분쟁이 확대될 경우 미국이 자신들을 충분히 방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사우디 관리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한 뒤 해당 작전을 개시한지 36시간만에 일시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란이 서둘러 협상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오늘 다시 한번 이란을 제압했듯 앞으로는 훨씬 더 강력하고 훨씬 더 격렬하게 무너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구축함 3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는 와중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아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구축함 3척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이란은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란은 완전히 격멸됐고 괴멸된 해군을 대신해 투입된 수많은 소형 보트도 함께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 구축함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쉽게 격추됐고 드론 습격도 있었지만 모두 격추됐다"며 "드론은 마치 무덤으로 떨어지는 나비처럼 아주 아름답게 바다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적인 국가라면 미국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도록 했겠지만 이란은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라며 "이란은 광신도들에 의해 이끌리고 있고 만약 핵무기를 사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진 이란과의 교전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미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ABC 뉴스 기자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이란군이 미국의 '휴전 위반'을 주장했다. 미군은 자국군 보호를 위한 대응이었다고 반박했다. 7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군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진입 중이던 이란 유조선과 다른 선박을 공격했으며 이는 '휴전 협정' 위반"이라며 "이란은 모든 공격에 주저함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과 차바하르항 인근에서 미군 함정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란과 미국 매체들은 이날 각각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자국군이 상대방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란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유조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군이 미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적군(미군) 부대들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보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타스님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해군이 미국 구축함 3척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이 이중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양측이 무력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매체는 이날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섬 인근에서 자국 군대가 '적'과의 교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케슘섬은 페르시아만에서 가장 큰 이란의 섬으로 약 15만명이 거주하고, 해수 담수화 시설이 있는 곳이다. 이란 사법부 산하 미잔통신은 "이란군과 적군의 교전 중 케슘섬의 바흐만 부두가 공격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반다르아바스에서 드론(무인기) 2기가 격추됐다"며 케슘섬 상황과는 별도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란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유조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군이 미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적군(미군) 부대들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피해를 보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타스님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해군이 미국 구축함 3척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이 적어도 3∼4개월 동안 미국의 해상봉쇄를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상봉쇄가 종전협상에 미칠 효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 행정부 당국자들이 말하는 것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이 보유한 이동식발사대와 미사일 보유량도 전쟁 전과 비교해 각각 75%와 70% 수준으로 여전히 막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담은 미 중앙정보국(CIA) 보고서는 이번주 트럼프 행정부에 보고됐다고 WP는 전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국제제재를 견딘 경험과 정권 지도부의 장악력 강화가 이란이 해상봉쇄에 따른 경제난을 버티는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강경 군부가 사실상 지도부를 장악하면서 내부의 어떤 저항도 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란과 종전합의를 서두르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은 미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적잖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이 전쟁을 끝내는 것에 먼저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를 해결한 뒤 이견이 첨예한 세부사항 합의를 위해 30일간 협상을 시작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중재에 관여한 파키스탄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최우선 과제는 양국이 전쟁 종식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나머지 (이견이 있는) 문제는 협상을 재개한 뒤 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핵 협상 등은 뒤로 미루는 방안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위한 임시 합의안을 마련하고자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알아라비야 방송은 같은 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점진적으로 재개방하는 대가로 미국이 해상 봉쇄를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미국이 제안한 종전 합의안에 대한 답변을 7일(현지시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이를 통해 양해각서(MOU) 체결에 더 가까이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란 외무부는 6일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며 "마치는 대로 (중재국) 파키스탄에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같은 날 PBS 뉴스 인터뷰에서는 '이란과 합의가 임박했는지' 묻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시기에 대해서는 14~15일 중국 방문보다 먼저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앞서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합의안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핵 농축 중단, 이란 동결자산 해제 등 14개 조항이 담겼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과 이란 간 합의 가능성을 경계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추진을 지지한다면서도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며 이란 강경파를 자극했다. 일각에선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이란 합의'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에 미칠 영향력을 우려해 종전 분위기를 경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 안보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미국의 친구들과 지속해서 접촉하고 있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거의 매일 통화하고 있다"며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이스라엘과 미국) 사이에는 완전한 공조가 있다. (미·이란 합의 가능성에 대한) 어떤 놀라움도 없다"며 "우리는 공통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물질 전체를 제거하고,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을 해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든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