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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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군이 인도태평양 사령부 관할 구역에서 이란과 연계된 제재 대상 선박을 나포했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21일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군은 밤사이 인도태평양 사령부 관할 구역에서 무국적 선박 티파니호에 대해 해상 차단, 승선 수색을 아무런 사고 없이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밝혔듯이 불법 네트워크를 통해 이란에 물자를 제공하는 제재 대상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전세계 해상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제 수역은 제재 대상 선박의 피난처가 아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종료 시한이 임박하고 종전 협상 성사가 불확실한 가운데 이 같은 발표가 나왔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휴전 합의를 여러 차례 위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은 13일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
미국과 이란 협상대표단이 종전 회담을 위해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파키스탄 중재단 관계자들은 AP통신에 "미국 JD 밴스 부통령과 이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이끄는 양국 협상대표단이 22일 새벽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발효된 '2주간 휴전'이 종료되는 날이다. AP통신은 회담이 재개되면 휴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아직 미국과 이란 모두 회담 시기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액시오스는 밴스 부통령이 21일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예정이고 이란의 경우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 오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휴전 합의를 여러 차례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서는 "이란과 22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휴전을 연장 없이 종료할 수 있다"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면서 불행하게도 다시 폭탄을 투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전 종료 시한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까지 이란이 협상 참석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으면서 중동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뉴욕타임스(NYT) 등은 휴전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미국과 이란의 회담 성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됐다고 전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2차 협상을 위한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는 액시오스 보도가 나왔지만 이란은 아직 공식적으로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이란 국영TV는 "아직 이란 대표단이 (회담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란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SNS(소셜미디어) X에 "(미국의) 위협 아래서 이뤄지는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다시 공격에 나서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입장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NYT는 익명을 요구한 이란 고위 관리 2명을 인용해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을 방문해 회담에 나선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전쟁으로 또다른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 정권은 또다른 홀로코스트를 계획하면서 핵무기와 수천발의 탄도미사일로 우리를 파괴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단호한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면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이란 이름이 아우슈비츠, 마이다네크, 트레블린카 같은 수용소로 기록됐을지 모른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의 위대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사전에 파괴적인 장치를 해체함으로써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당면한 실존적 위협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작전의 본질"이라며 "유대인의 생명줄이 절대로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8일에도 "우리가 군사작전에 나서지 않았다면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이스라엘을 파괴할 수 있는 수천발의 미사일을 보유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같은 실존적인 위험 요인을 제거했고 이란의 테러 정권을 수년간 후퇴시켰으며 기반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2차 종전 협상을 조율 중인 가운데 이란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이란 핵 먼지(nuclear dust)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잔해를 수습하는 작업은 매우 길고도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드나잇 해머는 지난해 6월 미국이 B-2 폭격기 등을 동원해 이란 주요 핵시설 3곳을 폭격한 작전이다. '핵 먼지' 또는 '핵 찌꺼기'는 잔해 아래 묻힌 농축 우라늄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가져가기로 이란과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농축 우라늄에 대한 이전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트루스소셜 글은 CNN을 비롯한 미 언론을 겨냥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CNN 등 부패한 언론은 (당시 작전에 참여한) 위대한 조종사들에게 마땅한 경의를 표하지 않고 항상 그들을 깎아내리려 한다"고 적었다.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 시한을 이틀 앞둔 20일(미 동부 현지시간)까지도 종전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면서 중동 정세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휴전 마지막날로 여겨지는 22일(한국시간 23일) 내에 파키스탄에서 종전협상이 열릴 징후가 보이지만 이마저도 불확실하다. 이런 가운데 20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오스는 미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이란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2차 협상을 위한 이란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1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밴스 부통령이 아직 미국에 있고 오는 21일 파키스탄으로 출발할 걸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미국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강경파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압박 속에서 하메네이의 승인을 기다렸다.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이 이란에 협상 참여를 촉구해 왔다. 그동안 이란 내에선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풀지 않으면 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강경론이 거셌다.
2주간의 휴전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벼랑끝 전술과 더불어 치열한 물밑 외교가 계속되고 있다. 전쟁 초기부터 양 국가를 오가며 사안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도 덩달아 종전 회담 준비에 분주해졌다. 미 액시오스는 20일(현지시간)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2차 고위급 회담을 위한 이란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필사적으로 이란을 설득해 온 파키스탄의 노력이 그 배경에 있는 걸로 알려지면서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 이란 신뢰…軍사령관은 트럼프 '믿을맨'━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마감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이란 및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고자 양측을 오가며 접촉중이다. 파키스탄 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이란 정부는 미국과의 회담에 참석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키스탄의 셔틀외교는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직후부터 시작됐다. 양측간 균형을 잡으며 "파키스탄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양국간의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시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점을 22일(현지 시각)로 사실상 하루 연장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임박을 시사하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미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이란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2차 협상을 위한 이란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1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미국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강경파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압박 속에서 하메네이의 승인을 기다리며 시간을 끌어왔다고 한다. 액시오스는"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이 이란에 협상 참여를 촉구했지만, 이란은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 없이는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며 "모즈타바의 협상 승인은 월요일(20일) 밤에 나왔다"고 전했다. 이란은 앞서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이유로 추가 협상을 거부했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시한 만료가 임박한 21일, 2차 종전 협상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만료 시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도 휴전 시한을 사실상 하루 연장하며 추가 시간을 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통해 "워싱턴DC 시간 기준 수요일(22일) 저녁이 휴전 만료 시점"이라며 2주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지금까진 정확한 휴전 개시 및 종료 시점이 언급되진 않았으나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휴전 발언으로부터 2주를 계산하면 휴전 종료 시점은 워싱턴 기준 21일 저녁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종료를 하루 정도 늦춘 22일 저녁으로 언급했다. 이 경우 한국시간 23일 오전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시한을 시점을 늦춘 것은 이란의 참여 거부로 2차 협상 개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 여지를 넓히기 위한 움직임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 새로 추진하는 합의는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체결한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며 평화 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핵 문제도 논의 중임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체결하려는 새 합의가 기존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현재 이란과 추진 중인 합의는 버락 오바마와 '슬리피' 조 바이든이 체결했던 JCPOA보다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 협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언급하진 않았다. 미국과 이란의 1차 협상에서 가장 큰 이견을 보였으며 여전히 핵심 쟁점으로 남아있는 게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다. 현재 이란은 60% 농축 우라늄 약 400㎏을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미국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국외 반출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농축 우라늄의 자국 내 보관을 주장하며 우라늄 농도를 크게 희석하겠다고 맞섰다. 이란이 핵농축 프로그램을 얼마나 중단할 것인지도 충돌 지점이다. 미국은 최대 20년간 농축 중단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최대 5년 중단을 역제안하며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 재개가 어려운 이유를 재차 미국 측에 돌리면서도 2차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란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모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로 휴전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의 도발적인 행위와 지속적인 휴전 위반이 외교적 노력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란 선박에 대한 미국의 위협과 공격을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아라그치 장관은 같은 날 진행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도 협상 난항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SNS(소셜미디어)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그는 라브로프 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의 불법적 행위와 지도부의 모순된 입장은 외교를 수행하고 있다는 그들의 주장과 양립할 수 없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다만 아라그치 장관은 다르 부총리와 전화에서 "이란은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협상 재개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내년까지 갤런(3. 7ℓ)당 3달러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만에 반박했다. 대통령이 주무 각료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인한 이례적인 경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의회 전문매체 더힐과 전화 인터뷰에서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 장관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가 틀렸다고 생각한다"며 "완전히 틀렸다"고 답했다. 라이트 장관은 전날 CNN 방송에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언제 갤런당 3달러(리터당 약 1200원) 이하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 "올해 말이 될 수도 있고 내년이 돼야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중동 갈등이 해결되면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단기간에 큰 폭의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까지만 해도 갤런당 2. 9달러대였지만 이란 전쟁 발발 후 40% 넘게 급등해 현재 갤런당 4. 1달러대다. 트럼프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이 언제 정상화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란 전쟁을 언급하며 "이게 끝나는 즉시"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