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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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추가 협상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협상단이 이미 2차 협상 장소로 가고 있다며 휴전 종료 전 협상 재개 및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란 측은 미국의 휴전 합의 위반 등을 주장하며 협상 재개를 거부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통신 IRNA는 이날 이란이 미국의 과도한 요구, 입장 변화, 지속적인 해상 봉쇄 등을 이유로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IRNA는 "미국의 과도한 개입,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요구, 잦은 입장 변화, 지속적인 모순, 그리고 휴전 협정 위반으로 간주되는 (미국의) 해상 봉쇄 지속과 위협적인 수사가 지금까지 협상의 진전을 가로막았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생산적인 협상의 명확한 전망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TV도 협상단 관계자를 인용해 "우리는 '생산적인' 이란-미국 협상에 대한 명확한 전망이 없다"고 전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미군이 오만만에 이란 화물선을 향해 발포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보복을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돌파하려던 이란 화물선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오늘 길이가 약 90피트(약 275m)이고, 무게가 항공모함만큼 나가는 이란 국적의 화물선 '투스카'(TOUSKA)호가 우리의 해상 봉쇄망을 통과하러 시도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출함 스프루언스호가 오만만에서 해당 선박을 가로막고 정지하라는 정당한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란 선원들은 (미 해군의 경고에) 불응했고, 우리 해군함은 (이란 화물선의) 엔진룸에 구멍을 내 그 자리에서 즉각 멈춰 세웠다"며 "현재 미 해병대가 해당 선박을 확보한 상태다. 우리는 선박을 완전히 장악했고, 선적된 화물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투스카호는 과거 불법 활동 이력으로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한다. 미군의 이번 조치는 이란 부가 호즈무즈 해협을 개방 하루 만에 재봉쇄하고 선박들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돌파하려던 이란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의 10일간 휴전 소식에 종전 분위기가 감지됐던 이란 전쟁이 또다시 미궁속에 빠졌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중단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미국과 이란간 종전 협상 가능성이 불확실성 속에 놓인 데다 레바논에서의 갈등 양상도 지속되면서다. 이란이 헤즈볼라(친이란 무장정파)에 대한 공격 중단을 협상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긴장 완화도 종전을 위한 주요 안건 중 하나로 떠오른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0일간의 휴전을 공표했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레바논에 주둔, 군사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휴전 후 첫 입장을 발표한 헤즈볼라는 18일(현지시간) "적(이스라엘)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군사 작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이스라엘에 언제든지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키스탄 중재 아래 회담 지속. 양국 입장차 여전 ━ 이란과 미국은 이번 종전 협상의 '키맨'인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의 중재 아래 지난주 이란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 지 하루만인 18일(현지시간) 재봉쇄한 것은 강경파 군부의 반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란 군부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일시 개방을 발표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성 불만을 표시한 데 정부의 의사결정이 번복되는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전쟁통에 이란 정부와 군부의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탐 알안비야 이란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날 "이란이 선의로 유조선과 상업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기로 동의했지만 미국은 이른바 '봉쇄'를 명목으로 해적 행위와 약탈을 계속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이전 상태로 되돌린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그라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발표에 맞춰 발표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 결정을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 조치 유지를 빌미로 하루만에 뒤집은 것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일시 개방한 동안 유조선 12척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란 군부가 재봉쇄를 발표한 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이 잇따라 피격되는 등 해협 통항이 사실상 다시 봉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위기와 이란과의 협상을 논의하고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미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식 합의가 "하루 이틀 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한 지 24시간도 나지 않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협을 폐쇄하고 선박에 대한 공격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상황실 회의에는 JD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 ,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트럼프의 긴급 회의 소집은 2주간의 휴전이 오는 21일 만료되는 가운데 미·이란간 2차 회담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한 미국 고위 관리는 "곧 돌파구가 없으면 전쟁이 며칠 내에 재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액시 오스는 회담 세부 사항에 정통한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란 군의 호르무즈 폐쇄 재개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 문제에서 격차를 좁히는 데 진전을 이룬 후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재개에도 불구하고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꽤 잘 풀리고 있고 실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켜보겠지만 오늘 중으로 몇몇 정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란과 대화 중이고 알다시피 우리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 협상에서 이날 중으로 중대한 진전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해협을 다시 폐쇄하길 원했다"며 "오랫동안 그래왔지만 우리를 협박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지난 47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좀 교묘하게 굴고 있다"며 "그동안 아무도 그들을 상대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그들을 상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해군도, 공군도, 지도자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며 "이건 정권교체고 강제적인 정권교체라고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고속정 2척이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1척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UKMTO는 유조선 선장을 인용해 고속정 2척이 오만 북동쪽 20해리(약 37㎞) 지점에서 무선 교신을 통한 경고 없이 발포했으며 유조선과 승무원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AFP 등은 이란 군부가 미국의 해상 봉쇄에 반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일시 해제한다고 발표했으나 미국의 해상봉쇄가 이어지자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한편 이날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이란의 드론은 번개처럼 미국과 시온주의 범죄자(이스라엘)들을 강타하고, 용맹한 해군은 적들에게 새로운 패배의 쓴맛을 안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슬람의 군대는 이제 과거의 두 차례 강요된 전쟁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속한 이 땅과 바다와 국가를 용감하게 수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군부가 미국의 해상 봉쇄에 반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계속되자 이에 반발하며 선박 통행 재개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하탐 알안비야 이란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란은 선의로 진행된 기존 협상의 합의에 따라 관리된 방식으로 제한된 수의 유조선과 상업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기로 동의했다"며 "그러나 미국은 거듭 약속을 위반하며 이른바 '봉쇄'를 명목으로 해적 행위와 약탈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통제는 이전 상태로 복귀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이란군의 엄격한 관리·통제하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항구를 출발하거나 목적지로 하는 선박에 대한 미국의 봉쇄가 종료될 때까지 해협 통제는 다시 군의 엄격한 관리와 통제 하에 놓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는 폐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하지 못하면 휴전을 종료하고 다시 공습을 이어가겠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과 22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휴전을 연장 없이 종료할 수 있다"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면서 불행하게도 다시 폭탄을 투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어떤 식으로든 확보하겠다고 했다. 그는 "비우호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같은 날 CBS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모든 것에 동의했다"며 "미국과 협력해 농축 우라늄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라늄 회수에 대해서는 "우리가 직접 가서 가져온 뒤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라며 "그때쯤이면 합의가 이뤄질 것이고 아니라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20분 전 아주 좋은 소식을 들었는데 이란 상황이 잘 풀리는 것 같다"며 "당연히 그래야 하고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에서 우리의 만남은 특별하고 역사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과 만나길 기대한다"며 "많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에도 "중국은 내가 호르무즈 해협을 영구적으로 개방하려는 것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시 주석은 내가 도착하면 나를 아주 꽉 껴안아 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4~1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난다. 당초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방중을 계획했으나 이란전쟁 때문에 일정을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