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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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오가는 선박의 통항을 봉쇄한 가운데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이 이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3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어떠한 압박이 있더라도 이란 전쟁에 끌려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개입 거부 의사를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명확한 법적 근거 등이 없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의 결정은 매우 명확하다"며 "어떤 압박이 있든, 그리고 상당한 압박이 있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쟁에 끌려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이란과 협상이 수포로 돌아가자 이란 항구와 해안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을 봉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해협을 정리하는 작업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나토 동맹국의 도움을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명령으로 중동 분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추진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N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1일 '2주 휴전'이 종료되기 전에 이란과 2번째 대면 회담을 갖는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CNN에 "앞으로 며칠간 이란 및 중재국들과의 논의가 진전될 경우를 대비해 (2차 협상을 위한) 날짜와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며 "상황이 그 방향(논의 진전)으로 흘러갈 경우를 대비해 신속히 대응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로 실제 회담이 성사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차 협상은 1차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블룸버그 소식통은 "(파키스탄 이외) 튀르키예와 이집트도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회담이 이들 국가 중 한 곳에서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어느 국가도 원유 및 물자 등이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행을 막을 법적 권리가 없다고 언급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국제법상 어떤 국가도 국제 해협을 통과하는 무해통항권이나 항행의 자유를 금지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자국 해안에 인접한 경로를 통해 검증된 극소수의 선박들만 해협을 통과하도록 허용해 왔으며 일부 경우에는 선박을 통과시켜 주는 대가로 통행료를 징수했다. 이에 대해 도밍게스 총장은 "국제 항행을 위한 국제 해협에 통행료를 도입하는 이 원칙은 국제 해양법 및 관습법에 어긋난다"며 "이는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오가는 선박을 역봉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조치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긴장 완화야말로 우리가 위기에 대처하고 해운업을 기존의 운영 방식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중동전쟁에 따른 4월 에너지 위기가 3월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비롤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례 춘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3월엔 위기(전쟁)가 시작되기 전에 선적된 화물이 있었지만 4월에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라며 이달 에너지 시장과 세계 경제가 3월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간이 길어질수록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비롤 사무총장은 "어느 나라도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인 시설 피해와 관련, 중동 지역의 80개 이상 에너지 시설이 피해를 입었고 그 중 3분의1 이상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세계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국제 유가가 치솟는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종전협상 결렬 후 미국이 이란 해상을 봉쇄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양국간 대화가 계속되면서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9. 35포인트(1. 02%) 상승한 6886. 24에 거래를 마치며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1. 68포인트(0. 63%) 오른 4만8218. 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80. 84포인트(1. 23%) 상승한 2만3183. 7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오라클이 12. 69% 폭등하는 등 기술주 랠리가 이어진 영향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로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시장은 결국 낙관론에 무게를 실었다. 협상 결렬 이후에도 미국과 이란 양국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 측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이란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며 양국의 협상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파키스탄을 비롯한 중재국들이 앞으로 며칠 동안 양국과 대화를 이어갈 것이란 액시오스 보도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공식화하면서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10시부로 대이란 해상 봉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예고한 대로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이란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은 막지 않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봉쇄 작전을 위해 15척 이상의 미군 함정이 배치됐다. 이에 대해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이란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 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합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해군 158척 함정이 완전히 파괴돼 가라앉았다"며 "만약 어느 함정이라도 봉쇄구역에 접근한다면 즉시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제 조치가 '해적 행위'라고 규탄하며 이에 맞서 해협을 영구적으로 통제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군의 통합 전투지휘 사령부인 카탐 알 안비야 중앙본부(KCHQ)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관해 "불법 행위이며 해적 행위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란 영해에서 이슬람 공화국의 주권 행사는 이란 민족의 자연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대 세력에 소속된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권리가 없다"며 "종전 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기 위한 영구적인 메커니즘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수역에 있는 이란 항구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의 그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넘게 종전 협상을 벌였으나 이란의 핵 개발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역봉쇄 조치에 나선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영국과 프랑스가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국제 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목표로 하는 국가를 결집시키기 위한 국제 회의를 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다국적 평화 임무에 기여할 의사가 있는 국가를 초청할 것"이라며 "이 엄격히 방어적인 임무는 전쟁 당사자들과는 별개로 운영될 것이고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즉시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이날 X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폐쇄는 전세계 해운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민생 회복을 위해서라도 해협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역봉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이란이 파키스탄 평화 회담의 규칙을 위반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 봉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단호한 입장을 지지하며 미국과 지속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협상이 종료된 후 자신에게 설명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애초에 이란이 회담 조건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결렬은 미국 측에서 비롯됐는데 이는 이란이 협상 진입 조건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국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한 가운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어떠한 압박이 있더라도 이란 전쟁에 끌려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봉쇄를 지지하지 않는다.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명확한 법적 근거 등이 없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의 결정은 매우 명확하다"며 "어떤 압박이 있든, 그리고 상당한 압박이 있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쟁에 끌려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이란과 협상이 수포로 돌아가자 이란 항구와 해안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을 봉쇄하겠다고 밝힌 데 나왔다.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해협을 정리하는 작업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의 도움을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측이 대체 수로 중 한 곳인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1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X에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바브엘만데브 곧 시작?!"(Naval blockade of Iran? Bab al-mandeb Coming soon?!)란 짧은 글을 게시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군은 이날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를 공식화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날 IRIB가 X에 남긴 게시물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뿐만 아니라 홍해 항로까지 봉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발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둘러싼 기존 태도를 뒤집고 '봉쇄'라는 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이란과의 외교적 해결을 자신하며 해협 '재개방'을 시사했던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이란의 경제 동력인 원유 수출을 차단, 협상 우위를 확보해 이란의 '핵 포기'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전면전을 피하면서 압박 효과를 극대화할 선택지가 많지않은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골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란 '돈줄' 겨냥한 실리적 계산━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명령한 배경에는 철저한 '실리적 계산'이 깔려 있다. 이란 정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수출길을 막는 것은 정권의 숨통을 조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非)군사적 수단으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산 원유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통로다. 미국이 이곳을 통제할 경우 이란의 원유 수출은 사실상 차단되고, 외화 수입 급감은 곧 국가 재정과 경제 전반의 압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