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글로벌 매출 목표 5000억원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0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삼립 빵이 진열돼 있다. 2026.08.10.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2915452240820_1.jpg)
삼립(39,000원 ▲100 +0.26%)이 베이커리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해외 시장을 확대해 2030년 연결 매출 4조5000억원을 넘긴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을 대폭 끌어올리고 적자를 내는 푸드 사업은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삼립 중장기 사업전략 IR(기업설명회)에 따르면 오는 2030년 글로벌 매출 목표로 5000억원을 제시했다. 현재 매출 수준인 750억원의 7배 수준이다. 2030년 글로벌 사업 영업이익률 목표는 20%로 잡았다.
글로벌 유통망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글로벌을 확대한다. 올해 300억원 수준인 코스트코 매출을 2028년 1000억원, 2030년 15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코스트코 약 300개 점포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2030년까지 글로벌 900개 이상 점포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판매 품목은 현재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호빵과 약과 등 2개 SKU(상품 수)에 샌드위치와 크림빵 등을 추가해 2030년까지 6개 SKU로 확대한다. 제품 공급 능력도 월 350만개에서 1600만개까지 늘린다.
삼립은 코스트코를 발판으로 미국·캐나다·동남아시아에 이어 중국·유럽·호주, 중동·아프리카까지 진출 지역을 넓힌다. 지역별 2030년 매출 목표는 코스트코 외 미국 1000억원, 동남아시아 800억원, 유럽 500억원, 중국·오세아니아 500억원, 중동·아프리카 300억원 등이다.
국내에서는 베이커리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적자를 내는 푸드 사업을 개선할 방침이다. 베이커리 매출은 올해 9160억원에서 2028년 1조1663억원으로 늘리고 영업이익률은 2.3%에서 7.3%로 높인다. 푸드 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을 3718억원에서 4058억원으로 늘리고 영업이익률을 -4.0%에서 1.0%로 끌어올려 흑자전환한다는 목표다.
연결 기준으로는 2030년 매출 4조524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137억원으로 예상되는 당기순손실은 내년 350억원 흑자전환이 목표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0.3%에서 2030년 4.4%로 높일 계획이다. 별도 기준 매출 2030년 매출 목표는 2조110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2030년까지 중장기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정하고 보유 중인 자사주 6.07%는 소각과 임직원 보상,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삼립은 앞으로 18개월 동안 수익성 회복과 글로벌 성장, 사업 재편 등의 성과를 분기별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