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美 기술거점 만들고 생산기지 검토…"HVAC 승부수"

경동나비엔, 美 기술거점 만들고 생산기지 검토…"HVAC 승부수"

이병권 기자
2026.10.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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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사진 왼쪽 세번째)와 김택현 미국법인 법인장 등이 경동나비엔 미국 어바인 이노베이션&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컷팅하는 장면.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사진 왼쪽 세번째)와 김택현 미국법인 법인장 등이 경동나비엔 미국 어바인 이노베이션&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컷팅하는 장면.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62,200원 ▲1,000 +1.63%)이 미국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이노베이션센터와 트레이닝아카데미를 열고 북미 HVAC(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기지 설립도 추진한다.

이노베이션센터는 북미 주거환경과 설치 조건에 맞는 HVAC 제품을 개발하는 기술 거점이다. 제품 시험과 필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분석해 제품 개선에 반영한다. 현장 데이터와 고객 의견을 한국 본사 R&D와 연계해 북미 맞춤형 제품 개발과 인증도 지원한다.

트레이닝아카데미에선 시공 전문가와 설치기사, 유통사 등을 대상으로 제품 교육과 설치 실습, 유지보수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 보일러와 온수기 중심에서 히트펌프와 수처리 시스템 등 HVAC 전반으로 교육 범위도 확대한다.

경동나비엔은 두 시설을 연계 운영해 교육 과정에서 확보한 현장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히트펌프와 히트펌프 온수기, 수처리 시스템, 향후 출시할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북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또 이번 거점 구축을 계기로 미국 현지 생산기지 설립도 추진한다.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 안정성과 대응 속도를 높여 북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센터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Hybrid(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차별화된 HVAC 제품을 개발하고 북미 현장의 목소리를 제품과 기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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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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