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전용기·권미경 의결…친청계 3인방은 불참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전용기·권미경 의결…친청계 3인방은 불참

김지은 기자
2026.08.21 13:3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the300]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지명직 최고위원에 전용기 의원과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민희·이성윤·한민수 등 친청계 최고위원 3명은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의결에 불참했다.

김 대표는 21일 오전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의원과 권 위원장 두 분을 (임명하는 안건을) 오늘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에 올릴 수 있게 됐다는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때 청년 최고위원이 5인의 선출직 최고위원과 같이 선출되는 방식이었으면 좋았겠지만 내부 사정으로 (그런 방식이) 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명직 몫을 활용해서라도 (선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그것이 여러 정황상 안 돼서 불가피하게 지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아쉬운 (청년 최고위원 선출) 제도 개선에 관해서는 다음 전당대회 때는 청년을 (선출하는 것으로) 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에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저희가 가급적이면 2030이 참여하는 경선을 하려 했는데, 이런저런 당내의 미비 때문에 경선은 못 하지만 좋은 청년 최고위원을 임명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다음에는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직으로) 의무 할당하는 부분을 김 대표가 약속했다"며 "꼭 지키도록 이 또한 제가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비공개 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의결 과정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위원은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나갔다"며 "나머지 위원들에 의해 의결됐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김 대표가 사전에 최고위원들과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협의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또한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지명직 중 1명인 최고위원은 '축제형 선출 방식'을 뽑겠다고 말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지은 기자

머니투데이 김지은 입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