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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9절'을 맞아 축전을 보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양국 동맹 관계를 강조하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1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답신을 통해 "나와 전체 조선 인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8돌에 즈음하여 당신이 따뜻한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무한한 고무를 느끼면서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조로(북러) 두 나라, 두 인민은 순탄치 않은 역사의 풍운 속에서 신의와 단결을 공고히 하고 정의와 평화를 함께 수호하며 위대한 동맹사의 새 전기를 멈춤 없이 써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러시아 연방과 공동의 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심화시키려는 나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의지는 의심할 바 없이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입장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나라의 안전이익과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오늘의 성전에서 러시아 연방의 승리를 굳게 확신한다"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국민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며 군사동맹 관계를 복원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같은 해 10월 처음으로 병력을 보내며 군사적 밀착을 강화해 왔다.
특히 북한이 이번 답신에서 북러 관계를 재차 '동맹적 관계'로 규정하고 양국의 '공동 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심화하겠다고 밝힌 것은 군사 분야를 비롯해 경제·사회 등 전방위적인 협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