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울먹이며 "아내 발달장애인 기관, 돈벌이로 한 것 절대 아니다"

김승원, 울먹이며 "아내 발달장애인 기관, 돈벌이로 한 것 절대 아니다"

이태성 기자, 정진솔 기자
2026.09.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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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6.9.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6.9.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가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을 둘러싼 특혜 및 '가족기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해당 기관이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직접 만든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자신의 가족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아내가 근무하는 한국아동발달센터는 발달장애 학부모들이 조합을 만들어 대표자도 학부모가 맡고 운영이나 아내에 대한 급여, 근로조건 모든 것을 학부모들이 결정하는 곳"이라며 "저희 아내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기존 원장이 경영난으로 폐업하게 되면서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직접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발달장애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들을 끝까지 돌보려면 우리가 조합 형태로 운영과 모든 책임을 져야겠다'고 해서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든 것"이라며 "동남보건대와 정당하게 계약을 체결하고 들어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족들이 발달장애인 돌봄 분야에서 일하게 된 배경 역시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아내가 특수교육을 전공했고 자신도 대학 시절 발달장애인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내와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 자녀 가운데 첫째는 법조인이 됐지만 둘째는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해 돌봄 업무를 하고 있고 막내 역시 보육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거나 아내가 나중에 힘이 없어지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으로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기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김 후보자는 "아버지로서는 더 좋은 곳에 가거나 공부를 더 해서 교수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이고 발달장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가족조합이 아니다"라며 "저희 아들은 그 아이들이 20살, 30살이 돼도 계속 돌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지 이득을 위해,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의원에게는 "그런 말이 발달장애 가족들과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돌봄 선생님들에게 정말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유념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자료 미제출 문제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위원회 의결 요구자료 584건을 접수해 584건을 제출했고, 서면질의 670건도 670건을 제출했으며 개별 요구자료 223건도 다 제출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의 과거 형사사건 수사기록에 대해서는 "저도 수사를 받고 기소유예를 받은 뒤 요청했는데 주지 않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할 때도 어떤 과정에서 수사가 이뤄졌고 그 안에 불법이나 왜곡된 것이 있는지 찾아내기 어려웠다. 그러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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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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