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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한 지뢰가 북한의 지뢰로 확인했다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27~28일 국군과 유엔군이 공동으로 확인한 결과 (폭파된 지뢰가) 북한 지뢰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오늘(29일) 수색팀이 새로운 (지뢰 매설) 지대를 발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3년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한 뒤 군사분계선을 국경이라고 선언하며 펜스를 치고 그 앞에 지뢰를 매설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뢰 매설 작업은) 2024년 4월부터 본격화했다"며 "이날 발견된 지뢰도 최소 1년 이상 된 지뢰들이다. 당시 윤석열 정부가 손을 놓고 있었는데, 과감한 조치를 했다면 지금과 같은 불행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결론적으로 우리 측 지역에서 북한의 지뢰에 의해 우리 장병이 희생됐다"며 "북한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방위 차원의 규탄 성명서를 내자고 제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유엔사가 조사를 요구했는데 한국이 거절했다는 것은 가짜 뉴스"라며 "우리 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유엔사와 협의해 신속하면서도 (수색 인원들의) 안전이 보장된 상태서 조사하기로 했던 것이다. 지난 연휴 중에도 우리 군과 유엔사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를 계속해왔다"며 국민의힘의 늑장 공세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정기국회에 임하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보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5·18 민주화운동 폄훼를 시작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막말·망언·저주로 일관한다"며 "이번 DMZ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도 은폐라는 자극적 단어를 섞어 이를 정쟁의 소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국가안보마저 정치 공세의 도구로 활용하는 매우 몰상식한 처사"라며 "이럴 때일수록 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더 긴장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