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02.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0816094970925_1.jpg)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 검찰 인권존중미래위원회(미래위)의 활동을 두고 진행 중인 재판에 개입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위원회 구성원 일부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에 관여했거나 공소취소를 주장해 온 인사들이라며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을 상대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공소유지 여부를 검토한다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개입한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위원들이 재판을 하는 판사보다 더 훌륭한 판단을 한다는 것인지, 대한민국 사법제도 자체를 부인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지휘할 수 없는데 어떻게 공소유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내느냐"고 따졌다.
이에 이 직무대행은 "사법 절차를 무시하려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위원회가 밝혀진 사실을 기초로 의견을 낼 수 있고 후속 조치는 그 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임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로 공소취소를 명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구성의 공정성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법무부가 위원들의 이력과 회의록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일부 위원의 과거 활동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장주영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특혜채용 의혹 사건의 변호인이었고, 다른 위원들 역시 성남FC 사건의 제3자 뇌물죄 성립을 부정하거나 공소취소를 주장한 이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골라도 이렇게 세트로 묶었는지 궁금하다"며 "누가 재판에 개입할 수 있을지 살펴서 묶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직무대행은 "전임 장관 재직 시절 여러 위원 후보군을 두고 위원회 구성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당 안건을 논의할 때 관련 위원을 참석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위원회 차원에서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렇다면 회의록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자료 제출을 재차 요구했다. 그러나 이 직무대행은 "위원회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커 지금은 제출할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