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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 써도 대기줄 우르르" 은행 문 30분 늦게...해외는 저녁·주말에도 연다
국내 은행들이 점포 영업시간을 30분 단축하기로 하면서 금융 소비자의 불편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반면 해외 주요 은행들은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창구를 운영하고, 지점별 고객 수요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이에 비대면 금융 확산 속에서도 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의 접근성을 보장하려면 일률적인 영업시간 단축보다 지역과 이용 수요를 고려한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4월부터 고객이 은행 창구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7시간에서 6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개점 시간은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늦춰지고, 폐점 시간은 오후 4시 그대로다. 지난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은행 영업시간이 바뀌는 것은 코로나19 시기의 한시적 단축 운영을 제외하면 18년 만이다. 앞서 은행권은 2009년 4월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에서 오전 9시~오후 4시로 30분 앞당겼다. 금융노조는 직원들의 실제 근무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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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순직하면 가족은 로또, 10억 받는다" 이 말에...먹먹한 현직자 글
경기 부천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한 가운데, 소방관의 죽음을 '로또 당첨'으로 표현한 발언에 현직 소방관이 남긴 글이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19일 SNS 스레드에는 한 현직 소방관이 김진석 소방위의 순직을 두고 나온 발언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밝힌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소방관은 "김진석 소방위의 죽음을 두고 누군가 '소방관 순직하면 가족은 로또 맞은 거임. 소방공무원 6만 명이 조의금 모으면 10억임'이라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방서에서 일하다 죽으면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십시일반 조의금을 모아서 전달한다. 공무원이 평생 일해도 모을 수 없는 큰돈"이라며 "지방에 아파트 한 채는 얻을 수 있고 남은 건 아이들 대학 교육까지 시킬 정도는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끼린 죽어도 꼭 불 끄다 죽어야 한다는 말을 농담처럼 한다. 그러나 그 농담은 사실 농담이 아니라 주문이다. 뜨거워도 들어가야지, 죽어도 불 끄다 죽어야지, 불 끄다 죽으면 내 가족은 걱정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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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없이 '빨대' 뽑고 국화꽃…현직 소방관 뼈 있는 추모에 '울컥'
현직 소방관이 빨대 대신 국화꽃을 꽂는 '추모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를 추모하는 내용이다. 지난 20일 충북소방본부 진천소방서 소속 나경진 소방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 '빨대'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분8초 분량의 이 영상은 물이 담긴 유리컵에 노란색 빨대 하나가 꽂혀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잠시 뒤 근조 리본을 단 소방관이 흰 국화꽃 한 송이를 들고 등장한다. 소방관은 컵에 꽂혀 있던 빨대를 뽑아낸 뒤 그 자리에 국화꽃을 꽂는다. 이어 아무 말 없이 화면 밖으로 사라진다. 영상 마지막에는 '고(故) 김진석 소방위님의 명복을 빕니다'란 문구가 등장한다. 나 소방교는 영상 설명란에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 소방위의 명복을 빌며 함께 출동했던 동료 소방관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글을 남겼다. 나 소방교는 2021년부터 유튜브에서 각종 패러디와 유머를 활용해 소방 안전 정보를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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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빨대' 정면돌파 추미애 "실수 질타 감수…기형적 재정 고치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 도중 불거진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과 관련해 일선 소방공무원들을 직접 만나 고개를 숙였다. 소방노조는 추 지사의 사과를 수용하고 열악한 소방 재정과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추 지사는 20일 오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추 지사는 "표현상 잘못된 단어로 마음의 상처가 컸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즉각 사과할 경우 자칫 소방 재정의 구조적 문제라는 본질까지 봉합될까 봐 답답했고, 갑작스러운 화재 순직 사고 현장에서 저의 설화가 시빗거리가 되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기형적인 소방 예산 구조를 손봐야 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추 지사는 "2020년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지방이 재정의 90% 이상을 부담하고 있다"며 "당장의 대안으로 일몰되는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를 소방안전교부세로 전환하자고 시도지사협의회에 제안했지만, 근본적으로는 금연을 장려하면서 소방재원을 담배세에 연동시키는 구조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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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노조, 다음주 총파업 '연기'…사측에 교섭 재개 요청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노조)이 오는 26일 진행하기로 했던 2차 총파업을 연기했다.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입장문에서 "법원 결정에 따라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며 "(다음 주 예정된) 파업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인천재판부 제1민사부는 지난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기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사측이 신청한 9개 공정 모두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노조는 파업 시에도 공정 과정 전반에서 평상시와 동일한 정도의 인력과 가동시간, 가동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 지난 5월 1차 총파업 때와 달리 파업 금지 범위가 사실상 공정 전체로 확대되면서 '생산 중단을 통한 광범위한 손실'로 사측을 압박하겠다는 노조의 전략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노조 측은 파업 철회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 노조 측은 이날 "쟁의기금 확보를 위해 오는 22일 임시총회 등을 앞두고 있어 명확한 파업 일정을 외부에 공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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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박물관 루브르까지 문 닫았다…프랑스 학생시위 일파만파
하루 평균 약 3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학생들의 출입구 봉쇄로 하루동안 문을 닫았다. 고물가와 열악한 교육환경에 항의하는 시위가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루브르 박물관 내부의 예술 고등교육기관 '에콜 뒤 루브르'와 국립고등미술학교 '에콜 데 보자르' 학생 등 50여명이 박물관 출입구를 막았다. 전국적 시위를 주도 중인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인원도 일부 참여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정문인 유리 피라미드와 리슐리외 통로 등 주요 출입구가 막히자 오전 9시에 예정대로 개관하지 못했다. 봉쇄는 오후까지 이어졌으며 박물관 측은 이날 임시 휴관하고 예약 방문객들에게 입장료를 자동 환불한다고 밝혔다. 루브르 박물관은 매주 화요일 휴관하므로 20일까지 이틀 연속 문을 닫는 셈이다. 21일 정상 개관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계 최대 박물관을 봉쇄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선언한다"는 전단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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