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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9월 총선후 30만명 추가 징집…혹독한 겨울 예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오는 9월 18~20일 총선 후 30만명을 추가 징집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2027년에도 추가 병력을 징집해 총 50만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 외곽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징집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징집이 중심 도시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그들이 이를 아주 잘 숨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등 요격미사일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올해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요격미사일은 264기로, 2025년 364기, 2023년 675기 대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는 연간 최대 1300기의 탄도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력망 공습으로 우크라이나가 올해도 혹독한 겨울을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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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향한 트럼프의 끈질긴 러브콜…북미회담 기대감 속 '한국패싱' 피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대북 유화책이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커진다. 정부는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가 작동할 중요한 기회라고 보고 있지만 '한국 패싱' 우려도 커진다. 23일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 이후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 20일 오후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십여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300여km를 비행했다. 북한의 이같은 무력도발에 대해 한반도를 관할하는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지난해 성명에 포함됐던 '규탄(condemn)',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unlawful and destabilizing acts)' 등의 표현이 전부 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유화책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분석된다. ━美와 대화 여지 남겨둔 北…정부, '절호의 기회' 평가━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지난 21일 훈련 시작 5일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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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李정부 '페이스메이커' 외교, 北엔 조롱·美엔 패싱"
국민의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이 축소된 것을 두고 "북한엔 조롱당하고 미국에는 패싱당하는 이재명 정부의 '페이스메이커 외교'"라고 지적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칼집에 칼이 함께 있어야 그 위엄이 산다. 평화를 지키는 자와, 평화를 바라기만 하는 자는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칼을 없애고 칼집만 내보이고 있다"며 "위엄이 아니라 허장(虛張)이다. 힘 없는 평화는 평화가 아니라 현실에 없는 '신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자처한 '페이스메이커'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있는 것은 관중석에 앉아 남의 경기를 구경하는 이재명 정부"라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 UFS에서) 대북 반격훈련은 통째로 취소됐고, 야외기동훈련도 14건에서 7건으로 줄었다"며 "우리 군은 상의는커녕 사전 언질조차 받지 못했다. 동맹의 결정에서 우리 정부는 배제돼 있었다"고 했다. 이어 "같은 시각 북한은 대통령을 실명으로 겨냥해 '아첨'과 '이중적 언행을 운운했고, 정부를 '가긍한(불쌍하고 가여움) 처지'라 조롱하며 동해로 미사일을 쐈다"며 "대화의 손짓에 돌아온 것은 악수가 아니라 따귀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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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이어 한반도까지…심화하는 바닷속 핵경쟁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으로 글로벌 안보 질서가 불안정해진 가운데 주요국들이 핵잠수함 전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전통적인 핵억지력을 강화하고, 미국·영국·호주는 AUKUS(오커스)를 통해 중국의 세력 확장 견제를 위한 연합 수중 전력을 구축에 나섰다. 한반도에서도 한국과 북한이 비슷한 시기에 핵잠수함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주요국들의 핵잠수함 경쟁에 대해서 분석했다. ━미·러, 핵잠수함 현대화…'제2격' 능력 지킨다━지난 17일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는 초대형 핵어뢰를 장착한 러시아의 핵잠수함 '하바롭스크호'가 첫 해상 시험 운항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9일 미 해군은 2038년까지 최신 핵잠수함 도입을 위해 약 766억 달러(약 104조 원) 규모의 조선 계약을 체결했다. 냉전 이후 핵군축 등으로 주춤했던 미·러간 핵잠수함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핵잠수함은 원자로를 기반으로 장기간 잠항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핵잠수함(SSBN)과 재래식 무장을 갖춘 핵추진잠수함(SSN)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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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은 위기 속에서 진화…갈등 속 미국 동맹체제 더 강해질 것"
최근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에 고조된 갈등은 역사적으로 반복돼 온 현상이며, 안보·경제·기술적 측면에서 동맹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커트 M.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러시 도시 조지타운대학교 안보학 교수는 최근 포린 어페어스 기고문 '동맹은 어떻게 생존하는가(How Alliances Survive)'에서 "미국과 동맹국 사이의 갈등이 거칠어지고 있지만 이를 동맹체제의 붕괴 신호로 해석해선 안 된다"며 "오히려 이러한 위기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일방적인 의존을 넘어 핵심 역량을 서로 결합하고 새로운 동맹체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자들은 먼저 미국과 동맹국 간 갈등이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며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소개했다. 1950년대 수에즈 위기 당시 미국은 영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했고, 1960년대 프랑스는 나토 통합군사기구에서 이탈했다. 1970년대에는 미국 의회에서 유럽 주둔 미군을 절반 가까이 줄이려는 시도까지 있었다. 아시아에서도 닉슨 행정부는 한국에서 약 2만 명의 미군을 철수하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과정에서 일본과 대만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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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한국에 AIM-9X 공대공미사일 103기 판매 잠정 승인
미국 정부가 한국에 AIM-9X '사이드와인더' 블록Ⅱ 공대공미사일 103기와 관련 장비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 2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가 요청한 AIM-9X 사이드와인더 블록Ⅱ 미사일 103기와 전술 유도 장치 10기 등 구매에 대해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예상 비용은 1억2500만 달러(1730여억원)다. 판매 예정 품목엔 능동 광학 표적탐지기와 무기체계 지원, 교육훈련, 미 정부 및 계약업체의 기술·공학·군수지원 등이 포함된다. 주 계약업체는 미국 머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방산업체 RTX다. 국무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한국의 방공 능력을 확장하고, 역내 침략을 억제하고, 미군과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부는 "이번 판매가 역내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군이 해당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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