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동두천=뉴시스] 김명년 기자 = 19일 경기 동두천시 주한미군 기지에서 한 병사가 군복 상의를 벗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정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의 기간과 규모를 축소해 당초 예정된 27일보다 엿새 앞선 21일 종료하기로 했다. 2026.08.19. kmn@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309204043226_1.jpg)
국민의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이 축소된 것을 두고 "북한엔 조롱당하고 미국에는 패싱당하는 이재명 정부의 '페이스메이커 외교'"라고 지적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칼집에 칼이 함께 있어야 그 위엄이 산다. 평화를 지키는 자와, 평화를 바라기만 하는 자는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칼을 없애고 칼집만 내보이고 있다"며 "위엄이 아니라 허장(虛張)이다. 힘 없는 평화는 평화가 아니라 현실에 없는 '신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자처한 '페이스메이커'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있는 것은 관중석에 앉아 남의 경기를 구경하는 이재명 정부"라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 UFS에서) 대북 반격훈련은 통째로 취소됐고, 야외기동훈련도 14건에서 7건으로 줄었다"며 "우리 군은 상의는커녕 사전 언질조차 받지 못했다. 동맹의 결정에서 우리 정부는 배제돼 있었다"고 했다.
이어 "같은 시각 북한은 대통령을 실명으로 겨냥해 '아첨'과 '이중적 언행을 운운했고, 정부를 '가긍한(불쌍하고 가여움) 처지'라 조롱하며 동해로 미사일을 쐈다"며 "대화의 손짓에 돌아온 것은 악수가 아니라 따귀였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트럼프 발 지각변동'이라며 들떴다"며 "하지만 그 지각판이 움직이는 동안 대한민국의 자리는 없었다. 동맹에는 패싱당하고, 북한에는 조롱당한 것이 이 정부가 말하는 '지각변동'의 실상"이자 앞으로도 되풀이될 미래"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칼을 없애버린 정부가 말하는 억제력 없는 평화는, 실체 없는 이념적 구호일 뿐"이라며 "이런 판에 전작권 조기 전환까지 서두르는 조급함은 위태롭다"고 했다.
또 "구경꾼으로 남은 대가는 결국 국민의 안보 불안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국민은 안다"며 "국민은 반드시 이재명 정부의 안보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독자들의 PICK!
아울러 "정부는 지금이라도 구경꾼의 자리에서 내려와 당사자로 당당히 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