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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 줄 알았는데 노벨위원장" 수상 연락 놓칠 뻔한 노벨상 수상자
2026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인 독일의 페터 헤게만 베를린 훔볼트대 교수(71)가 노벨위원회의 연락을 놓칠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이메일에 적힌 전화번호가 '스웨덴 번호'라는 사실을 알아챈 뒤에야 수상 사실을 알게 됐다. 5일(현지시간) 독일 서부독일방송(WDR) 등 외신에 따르면 헤게만 교수는 "모르는 사람에게서 '전화해 달라.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적힌 이메일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광고 영업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요트를 탔던 경험을 통해 이메일 속 번호가 스웨덴 번호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이어 "'스웨덴이라니,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해 자세히 들여다봤다"며 "전화를 걸었더니 노벨위원회 위원장이었다"고 했다. 전화가 연결된 시각은 오전 11시쯤으로, 노벨위원회의 공식 수상자 발표를 불과 몇 분 앞둔 때였다. 헤게만은 수상 소식을 접한 순간에 대해 "정말 벅찼다"며 "이런 소식을 받으면 믿기 어렵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실감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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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베를린과 어깨 나란히…'1등급'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개막한다. 국제 영화계가 '1등급 영화제'로 인증한 뒤 첫 무대로, 해외의 유수 영화제들과 어깨를 견줄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날 영화계에 따르면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역대 최다 규모의 영화가 출품된다. 이날 오후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59개국의 316편을 상영한다. 부산 영화의전당을 포함해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라인업도 풍성하다. 해외의 'A급' 영화제들을 고스란히 옮겨 왔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아시아의 거장으로 꼽히는 장이머우 감독과 배우 양자경, 매기 질렌할 등 거물급이 부산에 모인다. 영화 '그래비티'와 '해리 포터'를 연출한 멕시코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도 처음으로 방한한다. 화려한 참석자 명단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 강화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FIAPF(국제영화제작자연맹)는 지난 3월 부산국제영화제를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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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시 '노벨의학상 전화'…"일단 애들 샌드위치부터 싸야죠"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인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54)가 수상 소식을 접한 때는 5일(현지시간) 이른 새벽 잠자리에 들려던 참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밤늦게까지 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제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던 다이서로스 교수는 이날 새벽 2시30분쯤 일을 마치고 겨우 침대에 누웠다. 바로 그 순간 스웨덴 노벨위원회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상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었다. 그 뒤로 잠은 완전히 달아났다. 다이서로스 교수는 수상 발표 약 1시간 뒤 이뤄진 AP 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전화를 받은 후 단 한 순간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며 얼떨떨하면서도 벅찬 심정을 전했다. 세계적인 학술 영예를 안은 아침이었지만 그의 일상은 평소와 다름없이 시작됐다. 자녀들의 아침을 챙겨야 했기 때문이다. 다이서로스 교수는 수상 직후 가장 먼저 할 일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몇 시간 동안 내가 해야 할 일은 아이들 학교 점심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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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징병제 부활 움직임…안보·경제·사회 논쟁 확대
지난달 25일 베를린과 뮌헨,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전역에서 수만 명의 학생들이 징병제 부활에 반대한다며 시위에 나섰다. 독일의 재무장과 함께 징병제 부활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안보와 경제, 사회적 논쟁이 심화하고 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최근 독일의 징병제 부활 움직임에 따른 논쟁과 파장을 살펴봤다. ━강한 독일군의 귀환… 극우 확산과 안보 논쟁 심화━냉전 종식과 통일 이후 독일은 평화주의 기조 속 군사력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왔다. 냉전당시 50만 명에 육박했던 연방군 병력은 지속적인 군축과 징병제 중단을 거치며 18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안보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의존했다. 이처럼 2차 세계대전 반성에서 비롯된 평화주의는 전후 독일의 핵심적인 정치·사회적 규범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독일의 안보정책을 뒤흔들었다. 2022년 '시대전환(Zeitenwende)'을 선언한 독일은 대대적인 군비 확장에 나섰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연방군을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재래식 군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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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은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을까?
작년 이맘때 베를린 외곽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방문했을 때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테슬라의 생산 공정에 감탄하고 있을 무렵 동행했던 베를린공대 교수가 논쟁적인 질문을 던졌다. "테슬라의 카메라와 웨이모의 라이다, 자율주행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까요?" 인도 출신 엔지니어 아비가 테슬라 편에 섰다. "사람도 눈 두 개로 운전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인간의 방식처럼 카메라 영상만으로 주변을 읽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론이 곧바로 나왔다. 사람의 눈은 안개와 역광 앞에서 무력해진다. 웨이모는 그래서 카메라 위에 라이다와 레이더를 겹쳐 얹는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쏘아 되돌아오는 시간을 재서 주변 사물의 거리와 형상을 직접 측정한다. 여기에 안개와 폭우를 뚫는 레이더가 더해진다. 비싸고 무겁지만 더 안전하다는 것이다. 토론은 평행선이었다. 이 논쟁은 2026년 장외 설전으로 재현되는 중이다. 지난달 웨이모 AI(인공지능) 책임자 스리칸트 티루말라이는 완전 무인 주행 2억 마일에서 얻은 '10가지 교훈'을 공개하며 테슬라의 점진적 노선을 '가짜 정상(false summit)'이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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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10월 '메가 온리' 라인업 공개… 英 국립극장 실황 2편 포함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메가박스가 단독 상영작 브랜드 '메가 온리(MEGA ONLY)'의 10월 라인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가을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10월 '메가 온리' 라인업은 청춘의 성장을 담은 실사 드라마부터 세계 마라톤 도전 다큐멘터리, 국제영화제 수상 애니메이션, 명작 액션 코미디 재개봉, 영국 국립극장 연극 실황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6편으로 꾸려졌다. 개봉 예정작은 △룩백 △쉘위런 △차오 △쿵푸허슬 등 영화 4편과 메가박스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선보이는 영국 국립극장 공연 실황 'NT Live' 2편(△인터 알리아 △워렌 부인의 직업)이다. 가장 먼저 8일에는 일본 만화 원작 실사 영화 '룩백'이 스크린에 오른다. '체인소맨'의 인기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세계적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첫 청춘 드라마다. 사계절을 공유하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준 두 소녀의 애틋한 서사를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의 영상미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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