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주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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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에 대한 과도한 집중과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으로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에너지와 광물 섹터로 이동하는 대대적인 순환매가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파산한 리먼 브라더스의 트레이더 출신으로 투자 뉴스레터 '베어 트랩스 리포트'의 발행인인 래리 맥도널드는 대형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의 시가총액이 지난 3월 30조달러에서 이번주 초 기준 약 41조달러로 급증했다며 이는 "극적인 순환매"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중 한 명인 대니 모지스와 진행한 팟캐스트 '온 더 테이프'(On The Tape)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K자형의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기술주가 급등한 원인 중의 하나는 투자자들이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업종에서 빠져나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기술주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널드는 "이는 고무줄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과 같고 상당 부분 코로나 팬데믹 직전 상황과 닮았다"며 "2020년 2월에는 (코로나라는) 거대한 폭풍이 다가오고 있었음에도 증시는 거의 매일 올랐고 모두들 기술주로 숨었다.
미국 증시가 AI(인공지능) 호황에 힘입어 강력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6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증시 3대 주가지수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같은 랠리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AI 수혜주가 주도하고 있다. 올 1분기 어닝 시즌 동안 AI 성장세가 실적으로 증명되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해 왔다. 이날 장 마감 후에도 서버회사인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데이터 전송용 케이블 회사인 크레도 테크놀로지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AI 수요 급증세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HPE는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28. 0% 급등했다. 반면 크레도는 주가가 최근 3개월간 2배 상승한 가운데 매출액총이익률이 소폭 하락한 것이 흠으로 작용해 시간외거래에서 11. 7% 급락했다. 이는 실적 기대감이 AI 수혜주를 끌어올렸지만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만큼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져 약간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주가가 급락에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두달간 포물선을 그리듯 분출했던 반도체주 랠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3월30일부터 5월28일(현지시간)까지 80% 급등했다. 반도체주는 과거 기술업종 내에서 경기 사이클을 가장 많이 타는 섹터였다. 하지만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는 가운데 열기는 좀처럼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모든 지표는 AI 컴퓨팅 수요가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5대 하이퍼스케일러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 오라클은 올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75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음에도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이 부족해 자체 수요를 충족하려 외부에 클라우드 판매를 포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I 수요 강세가 지속된다고 해도 반도체주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에서 신규 매수는 고민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반도체주가 무차별적으로 급등한 가운데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모리 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올들어 225%, 지난 1년간 865% 급등했다. 주가가 너무 과열된 것으로 보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마이크론 주가는 27일(현지시간) 3. 6% 상승한 928. 41달러로 마했다. 전날 10여년만에 최대 폭인 19. 3% 급등하고 또 오른 것이다. 마이크론 주가는 5월 들어 77% 이상 뛰었다. 1987년 12월 78. 8% 급등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AI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메모리 수요가 마이크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포물선형 주가 상승세에도 마이크론 주식이 여전히 저렴하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캐털리스트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데이비드 밀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론은 주가가 "엄청난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여전히 향후 순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반도체주가 19일(현지시간)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며 3거래일만에 하락세를 그쳤다. 하지만 미국 국채수익률이 주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며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상승 모멘텀은 되찾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20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21일 오전 5시 이후)에 공개될 AI(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반도체주는 물론 기술주 전반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9일 0. 03%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까지 2거래일간 6. 4% 떨어진 뒤의 안정세다. 이날 SOX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것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 5%), 인텔(+2. 4%), 암 홀딩스(+3. 7%), 마블 테크놀로지(+4. 3%), 아스테라 랩스(+!3. 3%) 등 30개 편입 종목 가운데 11개가 오른 결과였다. 대부분의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은 AI 인프라 수요가 강력하기 때문에 반도체주가 장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미즈호의 애널리스트인 비제이 라케쉬는 이날 D램과 낸드 플래시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가 최소한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주가를 74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3월 말부터 급등세를 이어온 미국 반도체주가 18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하며 본격적인 조정이 시작됐는지 주목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이날 2. 5% 내려갔다. 지난주 금요일(15일) 4. 0% 하락에 이어 2거래일간 6. 4% 떨어졌다. 이는 반도체주가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 3월27일까지 2거래일간의 약세 이후 최대 낙폭이다. 반도체주 하락은 단기 급등에 따라 피로감이 쌓인 상태에서 미국과 이란간의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 6%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만큼 조만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강력히 내보냈다. 이 때문에 매크로 여건상 반도체주가 당분간 조정기를 거쳐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도체주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지만 반도체주 애널리스트들은 AI(인공지능) 투자 붐으로 인해 반도체주가 올해 하반기 이후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반도체주가 1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둘러싸고 좀처럼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며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단기 급등한 반도체주로 차익 매물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반도체주 중에서도 올들어 최고의 상승세를 보여온 인텔은 장 중 최대 11%까지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6. 8% 하락으로 마감했다. 퀄컴은 11. 5% 추락했다. 그간 반도체주 중에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엔비디아는 0. 6% 오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30개 구성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0% 하락했다. 지난 3월30일 저점을 친 이후로 6번째 약세 마감이다. 이날 하락률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내부적으로 세웠던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보도가 전해진 지난 4월28일 3. 6%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당시엔 반도체주가 떨어지자 금세 대규모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고점을 뚫고 올라갔다.
미국 증시가 11일(현지시간)에도 반도체주 주도로 강세를 이어가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시장 내부적으로는 모멘텀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2가지 경고 신호가 나타났다. 첫째는 S&P500지수가 신고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VIX는 이날 6. 9% 오르며 18. 37을 나타냈디. 이는 지난 2월15일 11. 5% 급등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VIX는 지난주 금요일(8일)에도 S&P500지수가 0. 8% 상승한 가운데 0. 6% 올랐다. VIX가 상승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 30일 동안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변동성은 통상 증시가 하락할 때 커지는 경향이 있어 증시가 오를 때는 VIX가 대개 내려간다. 물론 다우존스 데이터에 따르면 1990년대 들어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로 마감하면서 VIX도 오른 날은 250번 있었다. 최근의 VIX 상승이 극히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의미다.
미국 증시가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다 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하며 한숨을 돌렸다. 반도체주가 단기간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과열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미국 증시는 추가 상승이냐, 조정이냐 갈림길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의 약세 반전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주가 2000년 닷컴버블 때만큼 급등한 것을 위험 신호로 지목하고 있다. 금융업종의 부진한 흐름을 불길하게 보는 시선도 있다. 침체장 직전에는 금융주가 시장 평균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운 테크니컬 인사이츠의 창립자인 스콧 브라운은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 없는 강세장은 없다"며 금융주가 랠리를 주도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금융주가 최소한 상승세에 동참은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융주는 지난 수개월간 강세장에서 소외돼 있었다. 심코프의 투자결정 리서치 부문 글로벌 팀장인 멜리사 브라운은 금융주 부진에 대해 사모신용시장의 건전성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금융 시스템이 서로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고려하면 사모신용시장의 문제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 시장(미장) 탈출은 지능순"이란 말이 돌고 있다. 한때 "국내 시장(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란 자조 섞인 표현이 바뀐 것이다. 국내 증시가 사상최고가 기록을 계속하며 미국 증시의 수익률을 앞서자 미국 주식에서 한국 주식으로 빨리 갈아타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국장 복귀는 지능순"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셰어즈 MSCI 이머징마켓 ETF(EEM)는 올들어 23. 4% 올랐다. 미국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최근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올들어 수익률은 각각 7. 6%와 11. 2%로 EEM의 3분의 1과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EEM은 대만 TSMC가 14. 4%,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 1%와 4. 0%의 비중으로 상위 3대 투자 종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이 3개 종목의 비중이 거의 25%를 차지한다. 체인지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매니저인 시어 제이미슨은 이머징마켓이 기술적 분석상 "완전한 돌파 국면"에 진입해 더 많은 자금 유입을 촉진하며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는 이란 전쟁을 잊은지 오래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반도체주에 쏠려 있다.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주는 지난 3월 말 이후 급등을 넘어 말 그대로 폭등세다. 그리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5일(현지시간) 약세론자의 눈길을 끌만한 기록을 세웠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SOX는 지난 3월31일부터 이날까지 25거래일 동안 53. 7% 상승하며 2000년 3월9일까지 25거래일 이후 최대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0년 닷컴 버블을 기억한다면 2000년 3월9일이 어떤 날인지 알 것이다. 나스닥지수가 닷컴 버블 고점을 치기 하루 전날이기 때문이다. 나스닥지수는 2000년 3월10일 정점을 친 뒤 이후 3년 이상 하락하며 바닥 때까지 시가총액의 약 80%가 사라졌다. 나스닥지수가 2000년 3월10일 고점을 회복하는데는 15년이 걸렸다. 반도체주는 2022년 강세장이 시작될 때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4대 하이퍼스케일러인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가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일제히 올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4개 회사 모두 올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AI 모멘텀과 자본지출 적정성에 대한 판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압도적인 승자는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 7% 급등한 알파벳이었고 패자는 약 7% 급락한 메타였다. 아마존은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다 2. 7%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락하다 0. 3% 강보합을 나타냈다. 알파벳은 이날 클라우드 시장의 3위 사업자인 구글 클라우드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장률은 2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39%와 1위 업체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28%를 크게 앞서는 것이다. 제프리즈의 애널리스트인 브렌트 틸은 "구글 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시장 전체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