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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의 5~7월 점포 미국 매출 성장률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9% 급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국 월마트가 발표한 지난 5~7월 결산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9% 증가한 1879억3700만달러(약 262조원)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으나 미국 내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성장 둔화를 악재로 받아들이면서 20일 주가는 전일 대비 9. 15% 하락한 103. 84달러에 마감,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종목 중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장기화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전반의 침체가 월마트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슈퍼마켓 사업에서는 기존점 매출액(연료 영향 제외)이 2.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약가 규제의 영향이 있었으나 성장률 기준으로는 2019년 11월~2020년 1월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간이 SK하이닉스가 내년까지 최소 1300억달러(약 181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 환원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이 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19일 발표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서 핵심 시사점은 SK하이닉스가 주주 환원의 상한선을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최대 50%' 였던 방침을 변경, 2025년부터 2027년까지의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절반 이상을 주주 환원에 쓰겠다고 발표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결정이 이미 발표된 계획 외에도 내년까지 최소 181조원의 추가 주주 환원이 이뤄질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로 최근 주가 급락 이후 하단을 지지해 줄 것으로 평가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가장 힘든 시기는 지났다고 보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가가 차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므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적었다. 또한 이번 자사주 매입 발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업 경영진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의회에 가상자산 시장 구조와 관련한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 초청 자리에서 이른바 '클래러티 법안'이 신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지켜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구분하고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등 규제를 명확히 하는 법안이다. 이번 행사에는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의 타일러·캐머런 윙클보스 형제, 크라켄 거래소를 운영하는 페이워드의 아르준 세티 공동 CEO,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브 CEO 등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공정한 형태의 클래러티 법안을 통과시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법안은 우리가 중국이나 다른 모든 경쟁국을 앞서나갈 수 있게 해줄 매우 강력한 체계의 입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 주가가 12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시장과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2C)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위 임원들의 주식 매도까지 잇따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나이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종가 기준 39. 09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9월 이후 약 12년 만의 최저치다. 2021년 11월에 기록한 최고치인 177. 51달러와 비교했을 땐 78% 가량 폭락했다. 다만 18일은 반등, 하루 전보다 2. 48% 오른 40. 06달러로 마감했다. 나이키 주가는 2021년 말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다. 최근 나이키 고위 임원들의 주식 매도도 이어졌다.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현황을 집계하는 데이터로마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맷 프렌드 CFO(최고재무책임자), 에이미 몽타뉴 사장 등이 잇따라 주식을 매각했다. 매도 가격은 41~46달러 선이었다. 이 기간 공개시장 매수 거래는 확인되지 않았다. 엘리엇 힐 나이키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6월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매출 부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쓰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는 소식이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해 우려를 일정부분 해소했다.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은 전거래일 대비 각각 8%, 5% 올랐다. 마이크론은 1017달러에 종가를 쓰면서 7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하드 드라이브(HDD) 전문 공급업체인 웨스턴 디지털은 이날 6% 오르면서 올해 들어 196%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은 전날 코스피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4% 상승한 173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제조업체 종목으로 구성된 라운드 힐 메모리 상장지수펀드(ETF)는 5% 상승한 60. 20달러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 6% 오른 1만2621로 마감해 지난달 29일 저점보다 20% 넘게 반등했다. ━①경쟁우려 완화 ②강력한 수요━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구매에 반대하면서 중국발 경쟁 심화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계 라이벌인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엇갈린 2분기 실적을 내놨다. 맥도날드는 미국 매장 매출이 전년대비 1%도 늘지 않았고 버거킹은 8%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크리스 켐프친스키 CEO가 직접 신제품 햄버거를 먹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았으나 버거킹은 마케팅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맥 CEO '솔선수범' 했지만 "맛없게 먹냐"━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분기 매출액 70억9900만달러, 영업이익 33억3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매장 매출은 지난해 대비 0. 8% 증가했다. 이는 2025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며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 추정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고객 한 명당 지출액은 늘었지만 전체 고객수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신메뉴를 비롯, 3달러 미만 메뉴 10종으로 구성된 '맥밸류' 프로모션을 선보였지만 시장 반응은 냉정했다. 반면 버거킹 모기업인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RBI)은 2분기 매출 25억2000만달러, 영업이익 7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회사인 앤트로픽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최소 14배 이상 급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앤트로픽이 잠재적 투자자에게 보낸 문서를 인용,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액(잠정)이 115억달러(약 16조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25년 동기의 7억8700만달러, 올해 1분기의 47억3000만달러와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가파른 매출 성장은 앤트로픽이 기업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사인 오픈AI와 경쟁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한때 인공지능 경쟁에서 다소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앤트로픽은 '클로드' 공개 이후 매출 신장에 송공했다. 코딩을 포함한 업무 간소화를 위해 자사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전문가들이 급증해서다. 클로드는 앤트로픽이 만든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이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run rate)은 지난 5월 기준 470억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는 앞서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미국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 회사채 발행으로 250억달러(약 35조5900억원)를 조달한다. 알파벳의 대규모 채권 발행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총 10종의 달러 표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을 공개했다. 상환 만기까지 기간은 2~40년이며, 총액은 250억달러에 달한다. ━수익률 더 드릴게요…금리 스프레드 확대━이번 발행에 채권 투자자로부터 모집액의 4. 6배에 달하는 약 1150억달러의 주문이 몰리면서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 알파벳은 AI 인프라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2월에는 달러화·파운드화, 5월에는 엔화·유로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해 2026년 상반기에만 500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회사채에 더해 6월에는 총 847억달러 규모 유상증자도 발표했다. 알파벳은 올해 총 1950억~2050억달러를 AI 데이터센터 등 설비투자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온라인 광고 부문의 탄탄한 수익 기반을 갖추고 있음에도, 4~6월에는 설비투자가 영업현금흐름을 웃돌았다.
스페이스X의 상장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지난 5일(현지시간) 반도체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엔비디아가 스페이스X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떠올라 주가가 상승한 반면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매출 축소 우려감에 주가가 7%대 하락세를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만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엔비디아가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머스크의 극찬은 앞선 4일 이뤄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이어졌다.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NVL72' 랙 스케일 시스템의 디자인이 현재 그 어떤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랙 스케일은 GPU·CPU·네트워크 스위치·메모리·전력 공급 장치·액체냉각 시스템 등을 하나의 랙에 통합 제공하는 AI 인프라 구조다. 구체적으로 머스크는 "베라 루빈 아키텍처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엔비디아 칩만을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홍콩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가변 레버리지 배율이 적용됐다. 4일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자산운용사 남방동영자산운용(CSOP)은 '삼성전자 데일리 맥스(2배)레버리지' 상품의 이날 목표 레버리지 배율을 2배로 공시했다. 'SK하이닉스 데일리 맥스(2배) 레버리지' 상품 역시 이날 목표 레버리지 배율을 2배로 제시했다. 이들 ETF는 각 상품명처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최대 2배까지 추종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앞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자산운용사 운용 역량에 따라 사전 기준 설정·공시 등을 거쳐 상장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배율을 조정토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지난달 24일 발표됐다. CSOP는 지난달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12개 ETF에 대해 가변 레버리지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이달 3일부터 적용됐다. CSOP은 3일 홍콩 증시 마감후 두 레버리지 상품의 4일치 목표 배율을 '2배'로 설정했다.
미국과 일본 재무당국이 3일 공동 성명을 통해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사실을 발표했다. 추가 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다. 니혼게이자이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동부시간으로 7월31일 미국 재무부와 협조해 엔화 매수 개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나타난 엔화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면서 "미국과 협조해 추가적인 개입을 실시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엔/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3일 오전 9시40분 현재 155엔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개입 전 40년만의 최고 수준이던 163엔대에서 5% 가까이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앞서 미국이 일본과의 우호의 표시로 환시 개입에 동참했다면서, 동맹국인 일본을 돕는 대가로 미국이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재무 "추가개입도 주저하지 않아" 메시지━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역시 이날 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미일 간 강력한 경제·안보 동맹과 엔화 안정을 위한 양국의 공동 시장 대응을 지지했다.
월가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쏠림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진 가운데 헤지펀드들이 대규모 청산을 진행한 걸로 나타났다. AI 관련주 중점 투자로 급성장한 신생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A)는 급격히 불어나는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포트폴리오를 또다른 헤지펀드 시타델에 매각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모든 헤지펀드들이 SA와 같은 상황은 아닌 걸로 분석된다. 단 AI와 반도체 관련주에 비슷한 방식으로 집중투자한 펀드라면 연쇄적 자산 매각에 나설 수도 있다. ━AI 투자비중 축소한 美 헤지펀드 ━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지난달 말 28일까지의 3거래일 동안 헤지펀드들의 '디그로싱'이 2022년 11월 이후 가장 격렬하게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디그로싱은 매수·매도 포지션을 모두 줄여 위험을 낮추는 것이다. 컴퓨터 알고리즘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스템 펀드'의 경우 모멘텀 투자비중이 과거 5년 평균보다 훨씬 낮게 떨어졌다. 모멘텀 투자는 상승주 위주로 매수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