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인사이드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그곳에서도 미국 대통령이 머무는 백악관의 결정은 세계 경제와 외교 질서를 흔든다. 미국 행정부의 주요 정책과 이슈를 백악관 안팎에서 들여다본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그곳에서도 미국 대통령이 머무는 백악관의 결정은 세계 경제와 외교 질서를 흔든다. 미국 행정부의 주요 정책과 이슈를 백악관 안팎에서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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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를 앞두고 내란법(Insurrection Act)을 발동할 수 있다는 뜻을 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광범위한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중간선거를 앞두고 비상사태 선포를 배제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이 내란법을 뜻하는 것인지 되물은 뒤 "한 번도 사용한 적은 없지만 사용할 수도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제가 가끔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투표소에 이민단속국(ICE) 요원들을 배치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도 그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내란법이 발동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본토에 정규군(육·해·공군 및 해병대)과 주방위군을 직접 연방군으로 동원해 국내에 배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주정부의 협조 없이도 연방 법률과 시민의 헌법적 권리를 강제로 집행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청사 리모델링 공사비 급증을 문제 삼아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향해 사퇴 압박을 재개했다. 파월 이사는 의장 임기를 마치고 이사로 재직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준 청사 공사비 급증은 "파월의 책임"이라면서 파월 이사를 "즉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월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부패나 무능을 이유로 최고 수준의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면서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에게 후속 조치를 판단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월 이사에 대한 사임 압박은 연준 감찰관실이 연준 청사 개보수 사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한 시점과 맞물렸다. 문제가 된 사업은 매리너 에클스 빌딩과 1951 컨스티튜션 애비뉴 빌딩 등 연준 건물 2채를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약 13억달러로 책정됐던 공사비는 24억달러까지 불어났다. 감찰관실은 보고서에서 형사 사건으로 넘길 만한 연방법 위반의 합리적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행정상 비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냈다.
수지 와일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암 투병과 백악관 업무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며 암투병에 대한 경험을 공개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27일(현지시간) "보통 나 자신에 관해 얘기하지 않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암과 싸우고 있는 분들에게 약간의 힘이라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암 투병 경험을 담은 USA투데이 기고문을 X(옛 트위터)에 공유했다. 와일스 실장은 올해 3월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으며 6개월 만인 이달 자신이 완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6일 X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공유할 개인적인 소식이 있다. 이번 주 메이요 클리닉에서 진료받은 뒤 병리 검사 결과에서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나는 암에서 완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고문에선 "암에 걸렸다는 사실은 당신의 세상을 매우 좁게 만들 수 있다"며 "삶이 항암 치료 예약, 혈액 검사, 영상 검사, 약물 복용, 그리고 부작용으로만 축소될 수 있다"고 썼다. 또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하더라도 암은 절망적으로 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 등 미국매체 3곳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하고 해당 매체들이 위헌 소송을 제기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폭스뉴스 등 백악관에서 대통령 일정을 영상으로 취재하는 방송사들은 대통령 일정 풀(pool) 영상 취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풀 취재는 일부 매체가 대표로 취재·촬영한 결과를 다른 매체들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CNN은 ABC, CBS, 폭스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방송사 풀을 이루는 5개사 중 하나다. 예정대로면 CNN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뉴욕 방문 풀 취재 담당이지만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다. 이에 다른 방송사들도 항의 차원에서 취재를 거부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 남쪽 잔디밭(사우스론)에 새로 만든 헬기 착륙장 헬리포트 개장식 등 일부 일정은 방송사 풀 영상 없이 진행됐다. 백악관이 자체 스트리밍 영상을 제공했지만 헬기장 행사는 현장 음성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CNN과 MS나우, 폴리티코가 가짜 뉴스를 쓴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대학 운동선수들에 대한 이름·이미지·초상권(NIL) 보상 등을 규제하는 '대학 스포츠 보호법'이 미 상원의 법안 심의 절차를 밟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NIL과 관련해 좋은 소식이다. 대학 스포츠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상황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NIL은 이름(Name), 이미지(Image), 초상권(Likeness)의 약자다.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 초상을 광고·홍보 등에 활용하고 그 대가를 받는 것을 뜻한다. 미 상원은 앞서 15일 대학 스포츠 보호 법안 관련 토론을 종결하는 클로처(토론종결)를 가결했다. 이후 17일 이 법안의 본격 심의 절차에 착수하기 위한 표결을 통과시켰다. 대학 선수들에게 NIL 수익창출 규모를 제한하고, 프로선수들이 다시 대학리그로 돌아가는 것을 규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라며 "NIL과 관련해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여성 스포츠와 모든 올림픽 종목, 그리고 미식축구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도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혼자 해상 보호하는 시대 끝났다"(3월 14일) → "한국, '노생큐'라고 하더라" (8월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러차례 대한민국에 호르무즈 해협 관련 '참여'를 요구해 왔다. 이는 봉쇄된 해협을 다시 열거나, 항행하는 유조선 등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임무여서 결국 '파병' 요청으로 풀이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는 가운데 한국에겐 호르무즈 참여를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 3월 이란 전쟁 발발 직후 동맹국과 함께 대한민국을 언급한 수준에서 지난달 한국을 집중 거론하기까지 그 수위가 높아졌다. 한국의 대미 투자, 호르무즈 파병, 미국-북한 대화 등이 지렛대처럼 맞물리는 경제안보 복합외교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호르무즈 파병 촉구 관련 주요 발언━▲3월 14일(현지시간)=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프랑스·일본·한국·영국 5개국을 지명하며 "미국이 홀로 해상을 보호하는 시대는 끝났으니 이들 5개국이 즉각 군함을 파견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로 확보에 나설 것"을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윌 샤프 문서담당 비서관의 후임으로 벤 모스 부비서관을 지명했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모스 신임 비서관이 9월2일부터 새 임무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악관에서 이뤄지는 주요 참모진 개편중 일환이다. 기존 문서담당 비서관이었던 샤프는 9월부터 백악관 법률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시카고대 로스쿨을 졸업한 모스 부비서관은 JD 밴스 부통령의 국내정책실장을 역임하는 등 밴스 부통령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밴스 부통령이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었을 당시에도 수석 법률고문으로 함께 일했다. 문서담당 비서관은 대통령이 서명할 행정명령 등 각종 공식 문서를 검토·전달하고 관련 조치의 세부 내용을 브리핑하는 백악관 내 핵심 보직으로 꼽힌다. 모스 신임 비서관은 지명 당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 속에서 추진한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개명하는 행정명령' 서명식에 참가해 문서 전달 및 브리핑 업무를 직접 수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경제적 압박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우방국에 경제 제재에 동참해 미국 편에 설지, 맞설지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베선트 장관은 2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어떤 조치들을 예상하고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정확히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설명하기 위해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최고 수준의 경제적 압박을 가하게 된다면 이는 대규모 물리적(군사적) 재경색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음을 의미한다"며 "우리가 말하는 경제적 압박이란 모든 우방국을 대상으로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하게 공조된 경제적 고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어떤 형태의 생명줄'이라도 제공하는 국가에 대해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가함으로써 이란 경제의 숨통을 조이겠다고 선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나는 지금까지 그 어떤 국가를 상대로도 시행된 적 없는 가장 파괴적인 경제 작전을 발표한다"며 "이는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작전이자 고립 작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20)가 한화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정보 매체 바 차트에 따르면 배런 트럼프는 적어도 가족의 암호화폐 사업으로만 지난해 1억5000만달러(약 209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이와 관련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 사업으로 15억달러 가량의 수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 지분의 70%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다. 매체는 공동 설립자인 에릭 트럼프, 도널드 주니어 트럼프, 배런 트럼프가 나머지 30% 지분을 똑같이 나눈다고 보고 막내 배런의 수익을 추산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2024년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측근들이 함께 만든 탈중앙화 금융(DeFi) 사업체다. 블록체인 운영과 정책 결정에 관한 투표권을 부여하는 거버넌스 토큰(WLFI)과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을 발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출범식에서 "막내 아들이 '지갑'을 네 개나 가지고 있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경합지에서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개인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두 소식통은 향후 몇 주 내로 자금이 투입될 것이며 이는 중간선거 전 '막판 총력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모진이 최종 지원 규모를 두고 여전히 논의 중인 가운데 한 소식통은 1차 지원 규모로 3000만달러(약 426억원)를 거론했다. 다만 또 다른 소식통은 최종 액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이란 전쟁 이후 고유가와 고물가로 유권자 민심이 바닥을 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율이 연일 저공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가 지난 7~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33%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임기 동안 같은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공화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다수당 지위를 사수하기 위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워싱턴DC의 대표 문화공연 시설인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이하 케네디센터)가 법원 판결을 우회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름을 건물 외벽에 다시 새겨넣는 방안을 추진한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이 공연장을 2년간 폐쇄하고 파사드(건물 전면 외벽)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추가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지난 13일 건물 전면 파사드의 문구를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복원 및 개보수된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부지 명칭도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플라자'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센터를 2년간 폐쇄하는 방안도 함께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의 조치는 추가적인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앞서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센터 명칭에 트럼프 이름을 추가하려던 행정부의 시도에 제동을 걸고 2년 개보수 계획을 일시 정지시킨 바 있다. 이에 이사회가 트럼프 이름을 센터 명칭에 넣는 대신 센터를 설명하는 문구와 센터가 있는 부지 이름을 바꾸는 형태로 우회한 것이다.
미국 워싱턴DC의 명소 링컨 기념관 리플렉팅 풀(반사연못) 파손 사건을 수사한 제닌 피로 검사가 지난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더그 버검 내무장관과 1시간 동안 설전을 벌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피로 검사는 시민이 고의로 리플렉팅 풀을 파손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뒤집어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산 상태였다. 10일 NYT에 따르면 피로 검사는 이 사건 관련 서류를 가득 가방에 넣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로 향했다. 수지 와일스 대통령비서실장과 데이비드 워링턴 법률고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대기 중이었다. 피로 검사는 원래 '트럼프 충성파'로 알려진 여성 검사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반사연못 녹조·부실…트럼프, 시민이 훼손했다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리플렉팅 풀 바닥 색을 미국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바꾸겠다며 1400만 달러(200억원) 규모 예산을 들여 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공사 후 다시 물을 채운 다음 문제가 불거졌다. 심각한 녹조 현상이 나타나 연못 물을 다시 빼고 청소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