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
국내외 경제 이슈, 금리 변동, 외국인·기관 투자 동향 등 증시의 주요 흐름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 투자자 심리, 글로벌 변수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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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향해가던 증시가 안개속에 빠졌다' 주식시장이 전날 급락을 딛고 하루만에 반등했으나, 시원스럽진 못했다. 7일 주식시장은 강보합(709.81)으로 마감했으나, 20일선(710.20)을 되찾는데는 실패했다. 이틀째 20일선을 밑돌고 있는 현 증시가 '상승추세 속 조정'인지, 아니면 '본격 하락의 전조'를 의미하는 지 논란이 많다. 증시의 방향성이 '안개속'에 빠진 탓이다. 우리 증시에 강한 영향을 미쳐왔던 미국 증시 역시 최근 방향성을 상실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52주 신저가 경신 종목수는 여전히 11개로 이전과 큰 변화가 없는 데 반해, 52주 신고가 경신종목수는 급감한 상태다. 전날엔 4개였으며, 이날은 5개에 불과했다. 지난 5월 이후 평균 10개를 넘어서던 52주 신고가 종목수가 이처럼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매수세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하락압력이 커져 가고 있다는 징조라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주봉상 5주 이동평균
흔히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를 구분할 때 유리컵에 물을 반쯤 채우고 이를 바라보는 시각을 예로 든다. 똑같은 물을 보고도 반이나 찼다고 말하는 사람과 반밖에 차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 바로 이 시각의 차이가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지금 700선까지 올라온 주식시장이 과연 '반쯤 찬 것인 지', 아니면 '반이나 찼는 지' 시각이 엇갈릴 때다. 최근 '간다(Go)'로 모아지는 듯 하던 분위기 속에서 일각에서는 '후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달이 차면 기우는 게 자연의 이치듯, 낙관이 팽배해 질수록 한번쯤 뒤를 돌아보는 것도 필요할 듯 하다. 미국증시가 채권시장과 고용 불안으로 급락하면서 박스권 하단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20일선(709.99)을 이탈했다. 통상 강세장에서는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을 3일 이상 이탈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20일선의 회복여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멘트.."매도압력이 커져 가고 있다" 이
'물체가 외부의 작용을 받지 않는 한, 정지 또는 운동의 상태를 계속 유지해 나가려고 하는 성질' 이것이 국어사전에 나와있는 '관성'에 대한 정의다. 요즘 시장 상황을 보면 '관성'이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 지수는 720선에서 벗어나면 며칠 새 다시 복귀한다. 이같은 관성은 대기 매수세가 탄탄하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관성력이 미치는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로 지적되기도 한다. 투자자들은 이처럼 '밋밋한 주식시장'에서 수익률을 기대하기 보다 차라리 '달콤한 휴식'을 취하러 여름 휴가를 떠나는 모양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계속 정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량은 연 나흘째 3~4억주대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나흘 평균 거래대금은 2조원이 채 되지 않는다. 특별한 재료도, 경제지표도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차라리 '휴가'를 다녀와서 에너지를 충전시킨 뒤 다시 주식시장에 참여해도 될 듯 하다. 최근 1주일간 휴가를 갔다왔던 사람이라면 아마도 '지수가 여전히 700
한 재계 총수의 투신자살 소식은 첫 주 증시의 시작을 무겁게 했다. 4일 주식시장은 이의 충격 때문인 지 지난 주말 달아오르던 분위기와 달리 차분했다. 물론 이날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데는 미국 증시의 영향,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전 고점을 뚫으면서 연중최고치(727.26)로 마감했던 주식시장이 쉽게 720선으로 밀려난 데는 이번 뉴스가 다소간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은 기업하기 힘든 나라'라는 인식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확산되지 않을 까 우려도 제기된다. 기업인이 정치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순수하게 경제논리로만 경영을 운영할 수 있는 사회였다면 과연 이같은 일이 벌어졌을까에 허탈해진 분위기다. 힘없이 밀린 증시 만큼이나,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자살 소식은 상실감을 더해 줄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주변 증시인들의 반응이다. #전문가멘트..신성호 우리증권 상무는 "지난 주말 미
남대문은 불황인데 목동 A백화점은 고객들로 북적인다.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두툼해진 것이 아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깊어진 것으로, 싼 것은 안팔려 더 싸지고 비싼 물건은 수요가 몰려 값이 더 오른다. 주식 시장에서도 싼 값의 주식은 바닥을 헤메고 고가주는 비상한다. 대형주는 이미 지난해 12월 고점을 넘었고 18.40%만 더 오르면 지난해 4월 고점도 뛰어넘게 된다. 소형주는 반면 11.02% 올라야 지난해 12월 고점이고 45.77% 급등해야 지난해 3월 고점이다. 문제는 경기가 나아지고 순환매 장세가 찾아오면 이런 차별이 해소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현미경을 대고 장세의 성격을 찾고 있다. 차별화 장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고 지수는 727에 불과하다. 통계의 오류에 휘둘려 내가 산 주식은 왜 제자리냐고 푸념할 게 아니다. 영세한 개인에겐 점점 불리한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전문가멘트..전병서 대우증권 본부장은 "고가
팽배하다 싶던 낙관론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낙관론의 기수 K증권사의 '데일리' 첫 타이틀은 "미덥지 않은 시장 내부 움직임이 발견되고 있기는 하나.."로 시작하고 있다. D증권사의 데일리 헤드라인은 '장세 전환의 과도기'이다. 신중론자들도 "경기 회복을 확인하고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로 버텼지만 외인의 잽 '한방'에 주가가 하락한 것도 시장이 신중론의 손을 들어주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다. 시장은 항상 겸허한 심판을 내린다. 어찌보면 싸움을 건 측이 외인이라면 해결하는 작업도 그들이 시작해야 '결자해지'가 들어 맞는다. 그렇지만 추위로 얼어붙을 가능성도 낮다는 것도 재부상하는 신중론의 골격이다. 땀을 닦고 무더운 더위를 식히자는 얘기다. #하이라이트..전강후약이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0.63포인트(0.08%) 내린 713.52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0.27%) 하락한 49.33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5일선(714.58) 밑이
떠나는 사람을 잡지는 못하더라도 발을 구르며 손짓은 하게 마련이다. '거자필반 회자정리(去者必返 會者定離)'라지만 만날 때 헤어짐을 준비 못하 듯, 떠날 때 다시 만날 것을 믿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홀로서는 고통은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외인이 매집 규모를 줄이자 주가의 생동감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날은 714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홀로서는 법을 익히는 것도 내일로 가는 과정이다. 갈등하는 쪽은 주인(기관)보다 떠나는 손님(외인)이다. 한겨울의 눈발처럼 언젠가 홀로설 거라면 주저할 것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초라해 지는 것은 만남과 헤어짐의 공식이다. 주가 714도 늦지 않다는 게 증권가 컨센서스다. #하이라이트..주가는 떨어졌지만 5일선을 지킨 것은 기관의 순매수 덕으로 분석된다. 기관은 이날 4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물론 프로그램 매수가 957억원에 달해 이를 제외하면 순매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기관장세 기대감이 '모락모락' 커지는 것도 최근의 흐름이다. 30
주식 시장의 수요와 공급은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사는 사람은 팔려는 상대방이 있어야 매매가 성립된다. 그렇지만 주식 가격은 수요공급 원칙에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라 호가가 오르기도, 투매가 조성되기도 한다. 기관과 외인이 이틀째 '쌍끌이' 매수를 벌이자 주가가 전고점(724) 부근에 육박했다. 외인만의 힘으로 724까지 오른 뒤 690까지 조정을 받았던 지난 국면과는 심리 면에서 완연히 다른 양상이다. "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고객 환매에 응하려면 할 수 없이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사고 싶어도 돈이 없다던 한 펀드매니저의 푸념은 최근 바뀌고 있다. "환매는 진정돼 가고 있습니다. 주가는 더 빠질 것 같지 않습니다". #하이라이트..투신권의 유동성 가뭄이 점차 해갈될 전망이다. 투신권의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 25일 9조9305억원을 기록, 전주말 대비 121억원 증가했다. 주간으로는 6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 한 펀드매니저는 "본격적으로 간
헤지펀드의 제왕 조지 소로스가 악평을 듣기도 하는 이유는 "금융시장이 펀더멘털의 반영"이라는 고정경제학의 이론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펀더멘털을 좌우하기도 한다는 그의 주장은 '균형'과 멀고 '투기'와 가깝다는 게 경제학계의 반응이다. 굵직한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눈이 펀더멘털로 모아지는 것을 보면 최근 증시는 '소로스 식'이기 보다 '경제학계'에 가깝다. 성장률과 실업률 등 경제의 기본 조건이 나아지지 않는 한 주가 상승은 거품일 뿐이다. 그렇지만 물 속에 비친 태양이 흔들려 보이듯, 술 취한 취객처럼 비틀거리는 주식 시장도 사실 '균형'보다는 '불균형'의 미래를 보여주는 경우가 더 많다. 경제지표를 '디딤돌'로 받아들일 지, '장애물'로 판단할 지는 투자자들의 시각에 달려있다. #28일시장요약..장애물이었던 프로그램 매매가 디딤돌로 작용하며 종합주가지수가 전고점(724.53) 부근에 육박했고 코스닥지수는 5일선(49.19)을 회복했다. 실물경제의 성적표 발
더위에 지친 몸을 산행에 의탁하는 것도 여름나기의 별미이다. 솔숲을 빽빽이 채우는 여름 매미 소리는 빌딩숲에서 울어대는 도시 매미의 느낌과는 격이 다르다. 투자도 산행이다. 휴식을 취해야 다음 길을 나서고 난관이 많을수록 정상을 딛는 기쁨은 커지게 된다. 주가가 중턱(700)에 올라 주춤하더니 바지를 털고 다시 일어설 채비다. 프로그램 매물이 1300억원 가까이 출회됐으나 지수는 위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산을 타는 외인의 에너지는 금새 큰 봉우리(737)를 넘어설 태세다. 그렇지만 정상도달이 반드시 산행의 목표는 아니다. 한발 한발 내딛어 녹음짙은 풍광을 두루 살펴보는 것도 여름 산행의 매력이다. 외인이 산을 장악한 사이 숲속에 남몰래 쉬고 있던 주변주들이 휴식을 마치고 다시 정상길을 내딛었다. #하이라이트..장애물이 많았으나 장 중 흐름이 바뀐 것은 외인의 계속된 삼성전자 순매수와 은행주의 상승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0.37%, 국민은행은 3.32% 올랐다. 외인 주
길 옆 가로수가 녹음을 토하기 적당한 곳은 사방이 트인 여의도 만 한 장소가 없다. 구멍 뚫린 구름으로 맑은 하늘이 이따금 고개를 내밀자 엽록 작업에 옷을 바꾸려는 잎새가 벌써부터 소란했다.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벌써 '비 그친 하늘'이다. 주가가 700선을 닷새 만에 넘으니 여유를 갖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늘어간다. 장대비에 흠뻑 젖은 종목을 찾아 배짱을 부리고 더 오를 주식을 찾는 지 분주하다. 그렇지만 비 그친 하늘에 청명한 바람만 머문 것은 아니다. 장대비가 멎으면 흠뻑 젖은 옷을 말려야 한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다. 하락이 멎은 내일의 시세는 상승 에너지가 데펴져야 타오른다. 하이라이트..24일 거래소 시장은 대형주와 중형주가 오랜만에 함께 웃었다. 이틀째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웃돌아 체감 지수도 개선됐다. 상승장에서 벌어졌던 대형주-중소형주간 수익률 차이가 상당폭 좁혀졌다는 인식이 전업종에 걸쳐 저가 매수를 유발했다. 시간이 갈수록 일중 고점을 높이는 탄력적인 흐름이
투자자들의 시선이 점차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등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벌였던 인터넷주와 같은 기술주들이 급락세로 돌변하고 있고, 이를 틈타 내수주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것이 순환매 차원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인 지, 추세의 흐름이 이젠 기술주에서 내수주로 옮겨오는 과정인 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증시가 더 간다면 그건 내수주가 움직일 때 가능하다"며 "기술주들의 상승여력이 포화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에 지금은 기술주를 팔고 저평가된 내수주를 사들일 때"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내수주의 대표격인 태평양(5%)과 풀무원(3%)이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동양제과(15%)는 신고가와 더불어 상한가까지 경신했다. 농심(4%) 하이트맥주(5%) 롯데삼강(9%) 신세계(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지수가 약보합(695.74)에 머물렀고 기술주의 선도주격인 삼성전자가 2%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코스닥의 대장주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