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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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을 뽑는 정시전형이 결국 31일 시작됐다. 그간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해 의사집단에선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부터 "내년도 의대 신입생을 단 한 명도 뽑아선 안 된다"고 주장해왔지만, 수시전형이 진행되면서는 "수시 합격자 미등록자의 정시 이월이라도 막아야 한다"며 버텼다. 하지만 결국 의대증원분에 대한 조정 없이 정부의 의대증원책이 현실화한 셈이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4년제 대학들은 이날부터 내년 1월3일까지 각자 일정에 따라 2025학년도 정시 원서를 접수한다. 교육부가 전날(30일) 오후 6시까지 각 대학 홈페이지와 유선 확인을 통해 전국 의대 수시 미충원 인원과 정시 이월 규모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105명이 정시로 잠정 이월됐다. 이에 따라 전국 39개 의대의 정시 선발 인원은 당초 1492명에서 이월분을 더한 1597명으로 늘었다. 이번 정시 이월 규모(105명)는 지난해(33명)보다
보건복지부가 16개 의료기관을 제5기 2차년도(2025년~2027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단 취지로 2011년 도입됐다. 전문병원은 한번 지정 시 3년간 그 지위가 인정된다. 4기(2021년)부터는 매년 지정해 지정 기준을 갖춘 경우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복지부는 제5기 2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1개 분야 30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16개 병원(7개 신규, 9개 재지정)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2024년 109개에서 2025년에는 115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가 새해 첫날부터 확대된다.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명확히 규정해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응급처치를 빠르게 제공하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로 '1급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가 기존 14종에서 19종으로 확대된다. 기존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1급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14종)는 △심폐소생술의 시행을 위한 기도유지 △정맥로 확보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호흡 유지 △약물 투여(저혈당성 혼수 시 포도당 주입, 흉통 시 니트로글리세린의 혀 아래 투여, 쇼크 시 수액 투여, 천식 발작 시 기관지확장제 흡입 등) 등 1급 응급구조사 고유업무 4종에 2급 응급구조사의 업무 10종에 한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1급 응급구조사는 △심정지 시 에피네프린 투여 △아나필락시스 쇼크 시 자동주입펜을 이용한 에피네프린 투여 △정맥로 확보 시 정맥혈 채혈 △심전도 측정·전송(의료기관 안에서는 응
정부가 탄핵정국 속 동력을 잃었던 의료개혁 관련 논의를 재개, 거점 지역병원 육성과 일차의료 강화 및 성과 중심 보상 체계 등이 담긴 2차병원·의원급 구조전환 방안을 발표했다. 의사들 사이에선 정부가 제시한 지역 2차 종합병원에 대해선 긍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구체적인 보상 강화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지역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고 신뢰받는 2차병원(지역병원) 육성과 지속·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차의료 활성화 대책 관련 의료 공급자와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정부 발표안의 핵심은 지역병원 육성과 일차의료 강화, 성과 중심 보상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정부는 지역 내 의료 수요 포괄성과 적합질환, 수술역량 등을 토대로 역량있는 종합병원을 거점화해 지역환자의 '허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2차 적합질환 관련 수가를 인상하고 24시간 진료
정부가 2차병원 육성, 지역 의료수요를 포괄하는 거점 종합병원 육성 등 구체화 내용이 담긴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과제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열린 '지역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통해 2차병원·의원급 구조전환과 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 대책 등을 공개했다. 해당 안은 앞서 지난달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7차 회의에서 논의된 것으로, 내년 1월 발표될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 발표안의 핵심은 지역병원 육성과 일차의료 강화, 성과 중심 보상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정부는 역량있는 종합병원을 거점화해 포괄 2차병원으로 지정 또는 예비 지정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내 의료 수요 포괄성과 적합질환, 수술역량 등을 토대로 역량있는 종합병원을 거점화해 지역환자의 '허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단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차 적합질환 관련 수가를 인상하고 24시간 진료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중 처음으로 연간 매출 4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연말까지 이어진 수주 계약 등으로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30일 제약·바이오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예상 연매출은 4조원대에 달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4조4748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시한 매출 전망 4조3411억원을 훌쩍 넘은 수치다. 이같은 예측은 연이은 CMO(위탁생산) 수주 확보를 통해 나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공시로 공개한 수주 계약은 12건, 수주 금액은 5조4035억원으로 지난해 수주 금액의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액 6억6839만달러(약 9833억원)의 계약 2건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상 비밀유지 사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만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세 차례 해냈다. 지난 10월에는 삼성바이오로
이번 무안국제공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두고 '무안국제공항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했고, 공항 설계와 건설을 정치적으로 결정한 사람들이 이번 사고의 책임자'라는 비난이 일각에서 쏟아진다. 이를 두고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대 증원도 비전문적인 정치적 결정"이라며 날 세워 빗대 눈길을 끈다. 그는 30일 자신의 SNS에 "무안공항의 구조적 문제를 이번 항공기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문적으로 결정돼야 할 사안을 정치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런 끔찍한 사고가 났다는 것"이라며 "그런 정치적 결정을 한 사람들이 이번 항공기 사고의 책임자라며 비난한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도 비전문적 정치적 결정이긴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어느 나라에서 갑자기 의대 증원을 67%나 증가시키나? OECD 어느 나라에서 갑자기 개별 의대가 2~5배의 의대생들을 가르치는 상황을 내버려 두나?"라고 물으며 "그런 나라는 없다
"생존자와 유가족의 트라우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참사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마음의 고통을 숨기고 혼자 참으려 하지 마세요.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한 섣부른 조언은 삼가야 합니다." 30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안용민)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회장 최윤경)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트라우마 대응을 위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두 학회는 성명서에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충격과 관련해 참사 희생자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및 생존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정부와 관련기관을 향해 "유가족과 생존자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신건강 전문가단체로서 이 재난 참사와 관련해 특히 중요한 건 생존자와 유가족, 목격자,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사람의 마음 고통과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와 사고 수습에 참여한
겨울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크게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겨울철 유행기에 접어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역대급 확산세를 보이는 데다 주춤하던 코로나19마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방학 때 독감이 먼저 유행하고 정점을 지나 학생들이 등교할 무렵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시차를 둔 '트윈데믹'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300곳의 독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신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50주차(12월8~14일)에 표본감시기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이번 절기 독감 유행기준(8.6명)을 초과했다. 독감 유행패턴은 코로나19 범유행을 전후로 크게 달라졌다. 그간 매년 겨울·봄에 크게 유행했다면 코로나19 범유행 이후로는 유행패턴 자체를 예측하기 어렵게 변했다. 코로나19가 막 유행할 무렵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시기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유가족들의 정신건강에 경고등이 켜졌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은 "이번 사고처럼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경험한 유가족과 생존자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가 생길 수 있다"며 "방치해 증상이 악화하면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7월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유가족의 상당수가 1년 넘게 심각한 PTSD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집중호우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졌는데 유입된 하천수로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고 14명이 숨진 사건이다. 조사를 진행한 충북대 심리학과 최해연 교수는 "재난 피해자들의 PTSD 증상은 통상 4년은 지나야 좋아진다"면서 "지자체가 피해자들이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참사를 근처에서 직접 목격한 일반인에게
이번 겨울,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크게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 쌍둥이 'twin'과 범유행 'pandemic'의 합성어)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겨울철 유행기에 접어든 독감 바이러스가 역대급 확산세를 보이는 데다, 그간 주춤했던 코로나19마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방학 때 독감이 먼저 유행하고, 정점을 지나 학생들이 등교할 무렵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시차를 둔 '트윈데믹'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300곳의 독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신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50주차(12월8~14일)에 표본감시기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이번 절기 독감 유행기준(8.6명)을 초과했다. 독감 유행 패턴은 코로나19 범유행을 전후로 크게 달라졌다. 그간 매년 겨울·봄에 크게 유행했다면, 코로나19 범유행 이후로는 유행
국내 심근경색증·뇌졸중 발생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 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의 경우 심근경색증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뇌졸중은 2020년 이후 증가세를 나타냈다. 29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발표한 '2022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만4969건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 2만5944건으로 여자(9025건)보다 약 2.8배 높았다. 해당 통계는 건강보험공단의 건강정보와 사망원인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 2011~2022년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발생 건수, 발생률, 치명률(30일·1년)을 산출한 내용이다. 발생 구분별로 보면 첫 발생은 0세에서 79세까지는 남자가 많고, 80세 이상에서는 여자의 발생 건수가 많았다. 재발생은 모두 남자의 발생 건수가 높았다. 2022년 전체 심근경색증 중 재발생 심근경색증의 분율은 9.6%로, 2012년 6.5% 대비 증가했다. 심근경색증 발생률(건/1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