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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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신약 '위고비' 국내 출시 이후 관련주로 분류됐던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대형 신약 국내 상륙에 비만 테마 영향력 강화가 기대됐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작 출시를 기점으로 주가 하락을 겪는 중이다. 위고비 국내 출시로 연내 지속된 비만 치료제 열풍에 정점을 찍었지만, 실제 개별 기업 성과와의 연관성은 약해 빠르게 열기가 식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비만 수혜주로 주목받던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달 위고비 출시 이후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다. 실제 출시로 인한 시장 기대감 조정과 각 사별 성과 또는 사업과 위고비 간 직접적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운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초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의 성과를 가시화 한 펩트론은 여전히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고비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글루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 비만치료제다. 주 1회 투여하는 방식인 위고비는 임상을 통해 기존 비만치료제를
'첨단재생바이오법'(이하 첨생법) 개정안 시행(내년 2월21일)까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개정안은 임상 단계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을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하도록 허용, 접근성 제한을 풀어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치료대안을 확장하겠단 취지로 만들어졌다. 시행이 세 달밖에 남지 않으면서, 정부는 치료 연구계획 적합성 등을 평가하는 전문위에 치료비용 등을 심사할 수 있는 분과 신설을 고려하는 등 보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첨단재생바이오 심의위원회 아래 전문위원회 분과를 기존 4개에서 내년 첨생법 개정안 시행 시기까지 5~6개 분과로 늘리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전문위 분과는 ①세포 ②유전자 ③조직공학 ④융복합으로 구분돼 있는데, 정부가 고려하는 건 기존 연구 안전성·유효성 심의에 국한하지 않고 환자 치료비용 심사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 분과도 신설하는 내용이다. 전문위의 각 분과는 기술별 임상연구의 세부사항을 확인, 심의위
정부의 의대증원책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1만2357명(13일 기준). 유례없는 전공의 대거 사직 사태로 내년부터는 군의관이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에 따르면 수련병원에서 퇴직한 '의무사관후보생'(입영 대상인 사직 전공의)은 지난달 말 기준, 3480명에 달하는데, 이들이 한꺼번에 입대하기로 선택하면 평년 입영대상자와 통상적인 군 수요(연 1000여명)를 3배 이상 웃돌게 돼, 실제 입영하기까지 최대 4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국방부·병무청에 따르면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 중 군대에 가야 하는 사직 전공의 3480명을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기관 퇴직 여부', '원하는 입대 시기', '내년 입영 의향' 등을 묻는 입영 의향 조사를 18~29일 휴대전화와 우편 등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병무청 최규석 차장은 브리핑에서 "입영은 군 소요 기준에 맞춰야 하고, 그 기준에 따라서 입영 대상자가 정해진다"고 말했다. 병역 규정에 따라 전공의는
오스코텍이 '렉라자'의 국산 항암신약 최초 미국 허가에 3년 이상 지속된 적자터널을 벗어났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미국 문턱을 넘은 렉라자의 원개발사로 그동안 상용화 된 자체 또는 기술이전 품목 부재에 간헐절 기술료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렉라자 허가로 수령한 대규모 기술료를 통한 흑자전환은 물론, 향후 연구개발을 이어갈 안정적 재원 기반까지 확보하게 됐다. 14일 오스코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분기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7억원) 대비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81억원이었던 영업손실 역시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 오스코텍 실적 반전 배경은 렉라자 기술료 효과다. 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와 개발한 후보물질 단계의 렉라자(물질명:레이저티닙)를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다. 이후 유한양행이 2018년 얀센에 조단위 기술이전에 재차 성공하며 수익을 배분하게 됐다. 전체 수령액의 60%는 유한양행이, 나머지 40%를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백의의 천사들이 나선다. 의사들로 구성된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가 오는 24일 오후 5시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3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KDO·Korean Doctors Orchestra)는 클래식 음악 연주를 사랑하는 의사와 치과의사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이다. 의료계 각 분야에서 현업에 종사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아동·청소년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는 일념하에서 2022년 창단했다. 단원은 총 101명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올해 연주회에 참여하는 단원은 총 80명으로, 20~60대로 연령대가 다양하다. 이들은 의과대학·치과대학 총 30곳 출신으로, 31개 분야의 진료과와 기초의학 분야를 전공했다. 이번 연주회는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 홍석원(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홍석원 예술감
전국 14만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약 2개월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대정부 협상가'로 정평이 난 박형욱 단국대 의대 교수가 등장하면서 그가 의정 대화의 물꼬를 틀 '키맨'(중심인물)이 될지 주목된다. 특히 임현택 전 의협회장과의 '겸상'을 거부해온 전공의들은 박형욱 교수에 대해선 열성적인 지지에 나섰는데, 의정 대화의 걸림돌이던 '의협에 대한 전공의의 불신'이 해소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의협에 따르면 전날 밤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 244명을 대상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박형욱 단국대 의대 교수는 대의원 233명 중 123명에게서 표(득표율 52.79%)를 받고 당선됐다. 박형욱 위원장은 이번 위원장직에 출마한 후보 4명 중 유일한 의대 교수 출신으로 현재 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증원책에 대해 현직 의대 교수로서 의대생의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1968년생인 박 비대위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
셀트리온이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기대하는 '짐펜트라'(램시마SC)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3분기 실적의 뚜껑을 열어보니 우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셀트리온의 목표대로 짐펜트라가 내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는 최근 내년 짐펜트라 예상 매출액을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원래 최대 1조원까지 예상한 증권사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체로 2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기대감이 낮아졌다.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인정받은 셀트리온의 대표 품목이다.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직판(직접판매)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내년 짐펜트라 한 품목으로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단 목표다. 성공할 경우 국산 신약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이란 의미도 크다. 짐펜트라의 성공은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 바이오로 거듭나는 기폭제 역할도 할 수 있다. 우선 출발은 산뜻하지 못했단 평가다.
임기반환점을 맞은 윤석열 정부가 그간의 보건복지 분야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의료개혁을 비롯해 단일 연금개혁안 마련 등을 성과로 자평하며 남은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계 집단 반발로 여전히 의료개혁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연금개혁 역시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 성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단 지적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윤석열 정부 2년 반 주요성과·향후 추진계획' 브리핑을 열고 △의료개혁 △연금개혁 △저출생 △약자복지 △바이오·디지털 헬스 산업 육성의 5대 핵심 과제 관련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이기일 제1차관은 "정부는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1509명 확대하고 필수·지역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충 기반을 마련했다"며 "복지 분야에선 21년 만에 단일 연금개혁안을 제시하는 한편, 저출생 측면에서도 출산율이 반등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불과 이틀 전 혈액암으로 진단받은 수험생이 병원 특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입원 특실 병실에서 여학생 가은(가명)양이 시험을 보고 있다. 평소 건강하게 지냈던 여학생 가은이는 기침이 멈추지 않아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큰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는 소견에 최근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영상 검사 결과 좌우 양쪽 폐 사이의 공간인 종격동에 종양이 보여 조직 검사를 진행했는데, 검사 결과 '종격동 림프종'으로 진단받았다. 림프종은 국내 가장 흔한 혈액종양으로, 림프계 조직에 있는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는 종양이다. 가은양은 영어·스페인어 등 언어에 관심이 많아 외국어 교육에 특화한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 1년을 더 준비했던 터였다. 가은양은 올해 시험을 꼭 치르고 싶었다. 하지만 감염 위험으로 의료진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는 하루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1일 탄핵당하면서 수장의 공백이 생긴 의협이 새 회장을 뽑을 때까지 약 두 달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박형욱 현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을 선출했다. 전공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향후 전공의가 의정 대화의 장에 나설지 주목된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내년도 의대증원 백지화'를 강경하게 요구해온 만큼, 박형욱 신임 의협 비대위원장이 어떤 역할을 해낼지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박형욱 당선인은 당선자 발표 직후 "의협 전 회원과 대의원께 감사하다. 하지만 당선이 마냥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현재의 의료농단 사태는 급격히 해결하기가 어렵다. 정부 태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의료폭탄이라는 시한폭탄을 장치했다. 대화를 원한다면 정부는 시한폭탄부터 멈춰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돌아오려면 윤석열 대통령부터 변화해야 한다"
AI(인공지능) 신약이 제약·바이오 업계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국내 제약사의 약진이 기대된다. 특히 JW중외제약은 자체 AI 신약 플랫폼을 개발, 글로벌 업체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이 AI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후보물질만 현재까지 10개 이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자사 AI 신약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활용,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이웨이브는 JW중외제약이 2010년 일종의 '발암 신호'인 윈트(Wnt)와 스탯(STAT) 시그널에 각각 특화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 두 개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지난 7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전 세계 AI 신약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조원에서 2029년 약 10조원까지 몸집을 키울 전망이다. 학계에서도 AI 신약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앞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존 점퍼 수석 연구원은 단백질
정부가 1만여명에 이르는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 특례를 적용한다. 현재는 사직 전공의가 수련병원에 돌아갈 수 없는데, 특례를 적용해 내년 3월 모집 때 병원에서 수련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줄이려던 수도권 전공의 정원도 올해와 같게 유지해 기존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둘 방침이다. 13일 보건복지부에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사직 전공의들이 내년 3월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수도권 전공의 정원을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해 기존의 사직 전공의들의 자리가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안을 두고 학회들이랑 협의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9월 전공의 모집에 앞선 지난 7월 사직 전공의에 수련 특례를 적용했다. 관련 규정상 전공의는 사직 후 1년 이내 동일 과목, 동일 연차에 복귀가 불가한데 예외적으로 9월에 복귀하는 전공의는 수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복귀 전공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