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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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 예방 특별 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는 근거중심의학의 첨병이다. 미국 정부가 임명한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의사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최신 의학 정보를 기반으로 암 검진부터 영양소 섭취까지 각 의학 분야의 '기준'을 제시한다. USPSTF의 권고 중에는 기존 의학 상식을 뒤집는 내용이 꽤 많다. 60세 이상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발표(2022년)가 대표적이다. 최근 연구를 종합한 결과 나이가 들수록 득(혈관질환 예방)보다 실(출혈 등)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말에는 골절과 이로 인한 낙상의 1차 예방을 위해 비타민D와 칼슘 보충제를 단독 또는 함께 쓰는 것은 '결핍' 진단받지 않는 한 유익하지 않다는 새 권고안을 제시하며 또 한 번 파장이 일기도 했다. USPSTF가 비타민D와 칼슘 섭취가 골다공증과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근거'로 삼은 연구는 151개에
제주 최초의 종합병원 제주한라병원(이하 한라병원)은 도내 응급의료 '최후의 보루'다. 41년간 주민 곁을 지켜온 이곳은 2011년과 2016년 각각 권역응급센터와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뒤 2022년엔 닥터헬기 운영을 시작, 응급의료 '3축 체계'를 구축했다. 김성수 한라병원 이사장은 지난 6일 병원 현장을 방문한 취재진에게 "항공이송체계를 통한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중"이라며 "예방가능 사망률이 지난해 5.97%로 선진국 수준을 보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예방가능 사망률은 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중 적절한 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면 사망을 막을 수 있었던 가능성으로, 선진국 기준은 10% 미만이다. 한라병원은 '응급의료부원장' 조직을 별도로 신설해 그 아래 권역외상센터와 권역응급의료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두고 있다. 제주 맞춤형 이송지침 개발을 주도하는 한편, 의정갈등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당직근무 현황(28개 중증응급질환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려면 의사 수 과잉·부족 시기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와 서울대 의대가 '2030년대 중반에 의사 수가 과잉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원은 '2030년대 중반에 의사 수가 부족할 것'이라는 상반된 주장을 내놔 주목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대 융합관에서 '의사 수 추계 논문 공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중 누구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가 바라는 의료시스템이 어떤 건지, 이를 이루기 위해 의사(의료공급자), 건강보험이라는 공공재를 사용하는 의료소비자, 건강보험을 관리하며 국민의 건강권을 수호해야 하는 정부는 각각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대 학장들이 교육부에 "내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하면 의대생들 반드시 복귀시키겠다"고 장담한 데 이어, 학생들에게 서신을 보내거나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이달 중 복귀해야 한다"고 설득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 기성세대 의사들 사이에선 "사실상 정부의 2000명 증원책의 빌미를 제공한 꼴"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7일 의대 학장 단체인 KAMC(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한 후, KAMC 소속 의대 학장들은 학생들에게 복학을 독려하고 나섰다. 순천향대 의대 백무준 학장은 의대생·학부모·교수들에게 서신을 보내며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수업이 진행돼야 하는 만큼, 3월 안에 학생들이 복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일부 지역 의대에선 의대 학장단이 직접 의대생 기숙사까지 찾아가 수업에 복귀할 것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 신약승인과 관련한 미확인 정보에 HLB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허가가 이뤄질 경우 글로벌 임상부터 FDA 허가 절차까지 국내 기업이 직접 수행한 첫 번째 국산 항암제가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회사의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LB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FDA의 허가 여부가 오는 20일까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확인 정보까지 퍼지면서 HLB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시장이 열리자마자 HLB의 주가는 20% 급락해 6만76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주부터 텔레그램 등을 통해 FDA 허가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한 것이 그 배경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HLB는 공식 입장문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교육부의 '의과대학 증원 원점 회귀안' 발표 이틀 전까지도 "의대 정원 관련 문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사실상 증원 철회에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 모집 인원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정부안이 발표된 가운데, 주무 부처 간 협의 과정에서 '엇박자'가 이어지면서 의료개혁 추진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10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노연홍 위원장 및 민간위원 등이 모인 오찬 간담회 당시 '의대 증원 철회 가능성'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교육부)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 단체 8곳이 지난달 28일 교육부에 '2026년 의대 정원을 2024년 정원인 3058명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증원 동결 가능
교육부가 이달 내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기존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의사들이 줄곧 요구한 '의대증원 백지화'를 사실상 받아들인 것이다. 하지만, 의대생과 의사단체가 '조건부 복귀'와 '의학교육 파행'을 여전히 비판하고 있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의대 정원을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추계위)에서 도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환자단체·보건의료노조도 '백기 투항'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의대 정원을 둘러싼 혼란과 갈등은 오히려 커질 조짐이다. ━교육부, 의대증원 조정 '조건부' 수용━교육부는 지난 7일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달 말까지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는 내용의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입대, 임신·육아,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한 모든 학생이 돌아올 경우 조건부로 의
2년 연속 500억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던 지놈앤컴퍼니가 적자 폭을 반으로 줄였다. 올해에도 매출액을 크게 늘리며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계약금을 수령할 수 있는 기술이전(L/O)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줄어든 2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이 증가한 데는 항체-약물접합체(ADC)용 항체 'GENA-111'의 기술이전으로 수령한 계약금의 영향이 컸다. 지놈앤컴퍼니가 올해에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계약금을 수령하는 기술이전 계약이 필요하다. 연내 추가 기술이전이 이뤄지더라도 지난 2월 이뤄진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GENA-104'의 기술이전처럼 계약금이 없는 형태라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술이전은 확정된 수익이 있지 않아 공시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앞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기존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달 말까지 전원이 복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으면서, 의대생들의 반응이 날카롭다. 7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교육부 브리핑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2026학년도 모집인원도 3058명 발표로, 대학 총장들도 증원분에 대한 교육이 불가능함을 인정했다"며 "그런데, 교육부장관 이주호처럼 학생들이 안 돌아오면 5058명을 뽑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학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달 말까지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는 게 골자다. 다만 복귀하지 않으면 2026학년도 모집정원을 2000명 늘린 5058명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브리핑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 전국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교육부가 의대생들이 이달 말까지 돌아온다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의사들이 '증원하지 않을 거라면 의료공백에 한의사들을 투입해야 한다'고 입장을 냈다. 한의협은 의료대란 상황에서 한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7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렸던 의과대학 정원 문제가 결국 증원 전인 3058명으로 회귀하며 막을 내릴 모양새"라면서 "의대정원이 단 한 명도 늘지 않고, 현재 휴학·사직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상당 기간 양의사 수급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국민의 불안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2월20일 전공의들이 대거 떠나면서 의료공백이 이어지자, 한의협은 △한의사가 의대에서 2년 교육받으면 지역·필수·공공의료에 한정해 의사로 활용할 것 △한의과 공보의의 역할을 강화해 의료공백을 메꿀 것 △한의사도 예방접종을 할
교육부가 휴학한 의대생들이 이달 안으로만 돌아온다면 3058명만, 돌아오지 않는다면 5058명을 내년 의대 모집인원으로 확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내년도 의대정원을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에서 도출해 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굳히면서, 정부 부처 간 엇박자가 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의사집단에선 '역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7일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달 말까지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달 말까지 입대, 임신·육아,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한 모든 학생이 돌아와야 한다. 다만 복귀하지 않으면 2026학년도 모집정원을 2000명 늘린 5058명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브리핑은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과 함
응급실을 지키던 전북의 한 대학병원 전문의가 이틀 전 뇌경색이 발생해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교수는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난 1년여 간, 전공의의 업무까지 도맡으며 과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지역 의료계와 뉴스1에 따르면 전북 익산의 원광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A교수(50대)가 지난 5일 뇌경색으로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당시 응급실에서 환자를 보다가 극심한 두통을 느낀 A교수는 곧바로 CT(컴퓨터단층촬영) 촬영 등 검사를 받았고 결국 뇌경색으로 진단받았다. A교수는 과거 원광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등을 역임하는 등 수십년간 응급실을 지켜왔다. A교수는 전공의들이 떠난 후에 한 달에 열흘 이상 당직을 섰다. 한 달에 10일 이상을 24시간 '풀 근무'를 한 셈이다. 그 덕분에 비상진료 체계가 1년간 유지될 수 있었지만, 계속된 과로에 시달린 그는 결국 쓰러졌다. 이런 사례는 또 있다. 또 다른 병원의 B교수는 지난달 폐렴에 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