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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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에자이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오랫동안 치료제를 염원해 온 많은 치매 환자와 그 보호자들이 환호했다. 알츠하이머와 유사한 질환군에 속한 파킨슨병 환자들도 오랜 기다림 끝에 근본적인 파킨슨병 치료제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회사도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브비는 경구용 파킨슨병 치료제 '타바파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타바파돈은 도파민 D1과 D5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이다. FDA 승인이 이뤄질 경우 파킨슨병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치료 선택지가 늘어나게 된다. 현재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할 때는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하는 '레보도파'가 가장 많이 쓰이지만 장기간 투여 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한계가 있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신체가 떨리거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눈에 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대표 기업이 실적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다수 바이오 기술 기업(바이오텍)이 글로벌 기술수출로 경쟁력을 입증하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 공개와 추가적인 기술이전 등으로 바이오 투자 수요가 더 살아날 수 있단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KRX헬스케어지수는 4102.89로, 올해 약 9.4% 상승했다. KRX헬스케어지수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72개로 구성한 지수다. KRX헬스케어지수의 상승률에서 나타나듯 올해 주식시장에서 K-바이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달 일라이릴리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올릭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80%를 넘는다. 신약 개발 회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주가가 2배 이상으로 뛰었고, 젬백스와 온코크로스, 코오롱티슈진, 신테카바이오 등의 주가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 내 처방을 확대하며 시장에 안착 중이다. 이 가운데 '넥스트(Next) 렉라자'로 꼽히는 알레르기 치료제와 퇴행성 디스크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상반기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이면서, 연내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 렉라자(미국명 라즈클루즈) 처방 데이터는 누적 4만4000건으로, 지난 1월에만 1만3000건이 처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협업사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구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정맥주사(IV) 제형과의 병용이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을 1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단 임상 3상(MARIPOSA·마리포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처방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은 앞서 미국종합압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내 선호
대전 초등생 김하늘양 피습사건 이후 정상적인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 직권휴직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는 법안, 일명 '하늘이법'이 논의되는 가운데, 자칫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만 조장하고 환자들은 병을 숨기기에 급급할 수 있단 우려가 의사들 사이에서 잇따른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여야는 교원 임용 전후로 정신 질환 검사를 의무화하고, 질환심의위원회 심사와 정신질환 휴직 후 복직 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하늘이법 발의를 추진한다. 이는 '우울증'을 겪던 교사 명모 씨가 지난해 12월 휴직을 신청했다가 20일 만에 조기 복직한 뒤 범행을 저지른 데 따른 것으로,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어려운 교사'에 대해 교육부가 강제로 직권휴직이 가능하도록 하겠단 게 '하늘이법'의 취지다. 교원 임용 시부터 재직기간 내내 심리검사를 시행하고 이상행동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실제로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는 얼마나 될까. 진선미 더불어민주
대전 초등생 김하늘양 피습사건 이후 정상적인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 직권휴직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는 법안, 일명 '하늘이법'이 논의되는 가운데, 자칫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만 조장하고 환자들은 병을 숨기기에 급급할 수 있단 우려가 의사들 사이에서 잇따른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여야는 교원 임용 전후로 정신 질환 검사를 의무화하고, 질환심의위원회 심사와 정신질환 휴직 후 복직 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하늘이법 발의를 추진한다. 이는 '우울증'을 겪던 교사 명모 씨가 지난해 12월 휴직을 신청했다가 20일 만에 조기 복직한 뒤 범행을 저지른 데 따른 것으로,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어려운 교사'에 대해 교육부가 강제로 직권휴직이 가능하도록 하겠단 게 '하늘이법'의 취지다. 교원 임용 시부터 재직기간 내내 심리검사를 시행하고 이상행동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실제로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는 얼마나 될까. 국회 교육위원회 소
우리나라에 의사가 과연 몇 명 필요한지, 이를 위해 의대 정원을 몇 명 뽑아야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따지는 법제화가 국회에서 시동을 걸었다. 이른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를 법에 따라 운영하려는 건데, 당장 26학년도 의대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추계위 구성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위원회)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에선 의사단체,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선 추계위 설치 관련 발의된 법안(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 4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 2건) 6건을 토대로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의 권한을 어디까지 부여할지 △구성원은 어느 직역을 얼마큼의 비율로 참여해야 할지 △기구를 정부 산하로 둘지 △의사 수 추계는 어떻게 할지 등을 놓고 다양한 견해가 나왔다.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김하늘양을 무참히 살해한 40대 교사에 대해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소견서를 내줘 복직할 수 있게 한 의사에 대해 비난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는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적극적인 치료로 일반적인 경과보다 빨리 호전되기도 하듯이, 치료 중단으로 급격히 악화한다"면서 의사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14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헤아리기 힘든 큰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유가족과 해당 학교의 학생 및 관계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안전하다고 여겼던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을 전국의 많은 학생과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신질환에 대한 안타까운 오해가 퍼지고 있다.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휴직·복직 과정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고 더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이 되레 소비자의 약제 부담을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약가 인하가 신약 연구개발(R&D)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발표됐다. 현재의 약가인하 제도를 통합해 손보고 환급제를 통한 종합적인 약가 관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윤정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주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이 기업 행태를 변화시켜 소비자가 전체적으로 부담하는 약제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2008~2019년 96개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12년 약가 인하는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26.0~51.2%까지 감소시켰다"며 "제약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대형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12년 기등재약품의 약가를 2007년 대비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명모 씨가 흉기로 초등학생 김하늘 양을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의료계에선 "명씨를 강제입원만 시켰어도 참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진다. 하지만 정신질환자의 입원 문턱이 높아지면서 '제2의 하늘양 사태'가 벌어질까 두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희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명씨의 범행을 막을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도 막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다. 그가 지목한 '몇 번의 기회'는 범행 며칠 전 명씨에게서 포착된 이상 징후들이다. 명씨는 사건(10일)이 있기 닷새 전인 지난 5일부터 폭력적인 행동을 여러 번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를 부수거나 동료 교사에게 신체적 폭력을 가한 것이다. 명씨처럼 '폭력적이어서 사고 칠 것 같은' 사람, 자살을 시도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게 하는 '강제입원 제도'가 있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
올릭스가 일라이 릴리(릴리)와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 체결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사질환 분야 글로벌 선두인 릴리가 다수 후보 중 올릭스를 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양사 계약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 올릭스 원천기술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 주가는 이날 장중 최근 3년 새 최고점(4만6950원)을 갈아치웠다. 지난 7일 장 마감 이후 공시된 MASH 신약 후보 'OLX702A'의 기술수출 계약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데다, 이날 장중 일시적 상승세가 이어진 결과다. 이에 따라 올릭스 주가는 최근 불과 사흘만에 두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올릭스 주가의 가파른 상승 배경은 단연 릴리와의 계약이다. 회사 첫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계약인 동시에 그 규모도 약 9100억원으로 2023년 매출액(171억원)의 50배가 넘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비만신약 양강으로 꼽히는 '젭바운드'의 비만
GC녹십자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선발주자인 대웅제약·휴젤 등이 미국과 중국·유럽 등 대형 톡신 시장에 선진입한 가운데 녹십자도 뛰어들면서 국내 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 자회사 GC녹십자웰빙은 전날 공시에서 국내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니바이오는 스웨덴 미생물 분양 기관 겸 균주 은행인 CCUG에서 정식 도입된 균주를 활용한다. 현재 중국·브라질·페루·태국·쿠웨이트·코스타리카·대만 7개국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이 중 중국은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이니바이오는 상반기 중국 신약승인신청(NDA), 연말 브라질 내 첫 제품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녹십자웰빙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중국·브라질 등 대형 보톡스 시장 진출을 꾀한다. 태반주사제 '라이넥' 중심의 영양주사제 의약품 사업과 보톡스·필러·스킨부스터 중심의 에스테틱 사업을 주축으로 경쟁력을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우울증을 앓다가 "정상 근무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서를 근거로 복직한 40대 교사 명모 씨가 초등학생 1학년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을 두고 '우울증이 이 사건의 원인이다', '의사가 방임했다'는 여론이 확산하자, 대한의사협회가 제동을 걸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피의자인 교사의 범행 원인과 동기 등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울증이 이 사건의 원인이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소견서를 부실하게 작성해 이번 사건을 사실상 방임했다'는 식의 주장은 근거가 없음을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의협은 그 근거로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질환이 없는 사람과 비교할 때, '중범죄율'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보고된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범죄 전문가들도 이번 사건은 우울증과 무관하게 발생한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언론에 밝혔다는 점도 언급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은 정신질환으로 인해 촉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