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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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소셜 챗봇과 대화를 나누면 외로움과 사회불안이 실제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챗봇이 단순히 대화상대를 넘어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연구팀과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두영 교수팀은 20대 대학생 176명을 대상으로 AI 소셜 챗봇 이용 후의 영향을 분석했다. 소셜 챗봇은 기존의 업무 중심 챗봇과 달리 감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소통을 통해 관계 형성이 가능한 도구로서, 이번 연구에서는 20대 여성 페르소나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정서적 교감에 중점을 둔, 스캐터랩의 '이루다 2.0'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고립감, 사회적 불안 및 정서 상태를 측정하며 4주 동안 주 3회 이상 챗봇과 상호작용 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의 외로움은 2주 만에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사회불안은 4주 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특히 참가자가 챗봇에게 자기 이야기를 더
오는 3월 수련을 위한 레지던트 모집기한을 당초보다 이틀 늘린 19일로 연기했지만 사직 전공의 대다수가 '미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놓은 파격적인 수련·병역 혜택이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19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1년 차와 2~4년 차 상급 연차 모집 마감 기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기존 마감날인 지난 17일 오후 연장이 긴급하게 결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수련병원에서 모집을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해 기존 17일에서 오늘까지로 기간을 늘렸다"며 "지원현황은 병원별로 정리하는 상황이라 파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기존 마감 기한을 앞두고 일부 수련병원에서는 '미복귀 전공의를 좀 더 설득하고 싶다' '전체 집계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지원하지 않은 전공의의 분명한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제시되면서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윤을식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도 "오늘 자정까지 모집 후
인공지능(AI)이 의사 대신 병을 찾아 진단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현재는 '보조 의사'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른바 '진단보조 AI'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의사가 놓칠 뻔했던 병변을 AI가 찾아줄 것', '영상 판독 경험이 부족한 의사도 전문가 수준으로 판독할 수 있을 것', '의사의 판독 시간을 줄여줄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른 기대가 실현되긴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7일 대한영상의학회가 '진단보조 인공지능의 적절한 적용'을 주제로 서울 서초구 가톨릭의과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박성호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동 학회 편집이사)는 "진단보조 인공지능이 과연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가 따져봐야 한다"며 "아직은 AI가 실제 진료현장에서 개선 효과를 보여준 사례는 드물다. 오히려 인허가받을 때 인정받은 성능이 진료현장에서의 성능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 AI가 오진하는 사례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위스콘슨
정부의 의대증원책에 반발해 지난해 2월 발발한 의정갈등이 결국 해를 넘긴 가운데, 의사들이 올해도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17일 열린 의료계 신년하례회엔 예년보다 정치권 인사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지난해와 달리 이날 행사엔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봉합되지 않은 의정갈등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해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진행한 '의료계 신년 하례회'엔 의정갈등을 봉합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듯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인요한, 한지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주민 의원, 강선우, 남인순, 이수진, 김윤 의원이, 개혁신당에선 이준석 의원, 이주영 의원 등 정치권 인사가 줄지어 참석했다. 이날 신년사로 포문을 연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K-의료가 지속가능하지 못한 상황에 처했다"며 "한국 의료
"비타민B3는 피부염 환자의 피부암 발생률을 30% 줄였고, 간암세포도 말끔하게 사멸시켰습니다."(배석철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 15일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셀가디언이 비타민B3 건강기능식품 '배석철의 아미나' 출시를 기념해 서울 강남구 일원로 셀가디언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배석철 충북대 의대 교수가 이같이 언급했다. 학계에서 '한국이 낳은 비타민B3 권위자'로 평가받는 배석철 교수는 이날 '암 발병 원인과 비타민B3에 의한 자연 치유력의 회복'을 주제로 발표하며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염이 생긴 환자에겐 피부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비타민B3를 먹은 피부염 환자에게선 피부암 발생률이 3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 교수는 비타민B3의 간암 치료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간암을 유도한 동물실험에서 초기·중기·말기 간암세포에 비타민B3를 투여했더니 간암세포가 말도 안 될 정도로 말끔하게 싹 사라진 걸 보고 환호했다"며 "이는 비타민B3가 '렁스3(RUN
대한의사협회(의협) 새 집행부에 '사직 전공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김택우 의협 신임 회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단 위원장을 비롯해 10명의 부회장과 1명의 상근 부회장, 32명의 상임이사 등 총 44명(회장 포함)으로 구성된 새 집행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의협이 부회장직에 전공의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택우 회장은 "현 의료사태 주축은 전공의와 의대생이라고 생각한다"며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조직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박단 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해 갈 것"이라고 '젊은 의사'에게 힘을 실어줬다. 향후 정부에 제시할 '의료계 단일안'에도 의대생·전공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날 김 회장은 앞서 취임식에서와 동일하게 '정부 책임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의대 교육의 정상화"라며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앞서 2025학년도 의대
끝없는 경쟁, 불안과 스트레스,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 이런 것들로 쉽게 흔들리는 7~13세 아이와 효율적인 양육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책이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16일 출간한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이다. 김효원 교수는 23년간의 임상 경험과 다수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자기 조절의 힘이 아이의 일상생활, 학습 능력, 관계 형성, 그리고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반드시 가르쳐야 할 '자기 조절'을 설명하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양육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자기조절이 남다른 아이의 비밀을 ▲감정 ▲행동 ▲인지 ▲관계 ▲즐거움과 동기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눠 설명하며, 각각의 영역에서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풀어냈다. 또 아이의 자기조절을 결정짓는 열쇠를 ▲타고난 기질 ▲양육 ▲양심과 도덕성 발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단기 예측 모델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는 향후 1~2주간 더 늘다가 설 명절 전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환자가 늘면서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이상 증상을 경험한 사례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속속 공유되고 있다. "수시로 속이 쓰리다" "현기증 난다" 등 경미한 증상부터 "복통에 설사가 나오더니 치질도 없는데 피가 보였다"고까지 다양한 경험담이 쏟아진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타미플루는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증상을 낫게 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감염된 세포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어 약을 먹어도 한동안 열이 나는 것이 정상이다. 48시간 이내 복용을 권장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타미플루의 흔한 부작용은 신경계 증상인 '두통', 위장관계 증상인 '구역'과 '구토' 그리고 '전신 통증'이다. 약학정
건강검진 기관인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광배, 이하 KMI)가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과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및 K-건강검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미소정보기술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전국의 대학병원, 상급종합병원, 공공기관 등에 AI(인공지능) 서비스 도입 전 과정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보공유 및 기술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KMI가 가진 양질의 건강검진 데이터와 미소정보기술의 AI 기술이 결합해 맞춤형 건강검진 시대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KMI 이광배 이사장과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KMI 이광배 이사장은 "KMI가 지난 40년간 축적해온 전문화된 의료 역량과 운영 노하우,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더
분당서울대병원은 14일 기숙사 겸 복합진료지원시설 '스누하우스(SNUHouse)'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누하우스는 병원 지상 주차장 및 장례식장 일대(B 부지)의 공원주차장(지하 1~5층) 상부에 지상 10층 규모로 증축된 기숙사 시설이다. 126개의 1인실과 133개의 2인실로 의료진 4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다. 내부에는 피트니스센터, 공부방, 커뮤니티 라운지, 어린이집 등 직원 복리후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누하우스 준공으로 의료진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24시간 교대 근무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에게 대중교통이 운영하지 않는 시간대에도 도보로 편리하게 통근할 수 있는 직주 근접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과 직장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난도 술기를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해외 의학자들이 머무르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도도 높다. 이 병원은 매년 해외에서 백여 명의 의학자가 복강경, 흉강경
우리나라 여성암 1위가 바로 유방암이다(2022년 국내 국가암등록통계). 유방암을 치료할 땐 외과적으로 암조직을 먼저 절제한 후 보조요법(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재발을 방지하는데, 이게 표준치료법이다. 하지만 종양이 5㎝ 이상이거나 림프절 전이가 넓게 진행됐다면, 수술보다 항암치료부터 실시해 종양 크기를 줄여놓고, 그다음에 절제 수술을 진행하는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선행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유방암 환자의 '림프절 미세전이'가 지니는 의미를 연구 분석해 발표했다. '감시림프절'로 미세전이된 유방암 환자는 전이되지 않은 환자(감시림프절 음성)보다 약 3배 더 높게 추가 전이 가능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감시 림프절이란 암세포가 첫 번째로 도달하는 림프절로, 이론적으로는 암세포가 림프관을 통해 전이되려면 먼저 감시 림프절에 전이돼야 해, 감시 림프절을 절제해 확인하면 림프절 전이 여부를 알 수 있다. 주로 유방암에서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전공의·의대생의 부모 단체인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이하 전의학연)이 콩나물시루와 같은 과밀학급에서 아이들을 공부하게 내버려 둘 수 없다는 규탄문을 내며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다. 14일 전의학연은 "무분별한 의대생 증원이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 예상되는데도 아무런 대책도 강구하지 않은 채 정책을 강행하는 정부와 교육부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촉구하는 의미로 규탄문을 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규탄문에서 "의대생의 과도한 증원으로 인해 의과대학 24학번과 25학번의 학습권이 부실 교육으로 인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단순히 의대생의 학습권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생명이 걸린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콩나물시루와 같은 과밀학급과 턱없이 부족한 자원으로 인한 부실한 교육은 '함량 미달' 의료인을 배출하고, 이로 인해 전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할 수것"이라며 "이는 한국의 자랑인 'K-의료'의 몰락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