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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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일본향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에 올랐고, 일본은 높은 증가율을 기반으로 주요 수출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12월 잠정치 포함) 국산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3억5900만달러(약 525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중국 물량이 여전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변방으로 분류되던 일본이 국내 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 국가별 수출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미국 수출량 증가다. 전년 대비 77.8% 증가한 7860만달러(약 1150억원)로 그동안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키던 중국(7340만달러)을 2위로 밀어냈다. 중국 역시 1년 간 수출액이 21.7% 증가했지만, 주요 수출기업 재고 소진 이슈 등에 일시적으로 수출이 중단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가파른 미국 수출액 증가는 앞서
국내에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미국 제품명 라즈클루즈)와 존슨앤드존슨의 항체 신약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됐다. 이 요법은 현재 표준 치료법으로 여겨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이 1년 이상 길다. 폐암 환자들의 치료 후 생존기간도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했다.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가 사용할 수 있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됐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됐다. 허가 근거 연구는 임상 3상 마리포사(MARIPOSA) 연구다. 연구 결과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가 대한이과학회 제17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박시내 신임 대한이과학회 회장은 "학회의 미래를 설계하고 국제적인 귀 질환 연구와 학술 교류의 중심에 대한이과학회를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과 함께 박 회장은 학회의 발전을 위한 5대 중점 과제로 △국제 학술 교류의 확대 △국민 귀 건강을 위한 보건 정책 수립 △귀 질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회원 지원 확대 △학회의 운영 체계 개선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의 어지럼 전문가 과정(KOS-DEC) 및 보청기 전문가 과정(KOS-HBC)에 이어 이명 전문가 과정(KOS-TBC)을 신설해 국민의 귀 건강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학회 회원들의 전문성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시내 회장은 1994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30여 년간 이어진 전문성은 국내외에서 높이 평가받
국내 여성암 발생률 1위인 유방암 검진에는 유방촬영술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지방조직보다 유선조직이 많은 치밀 유방의 경우 암 외에도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많아 유방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앞으로는 혈액 검사만으로도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유방암 조직이 내보내는 물질을 따로 분리하는 기술을 국내 의료진이 개발에 성공한 덕분이다.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김승일·김지예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김민우 교수, 연세대 일반대학원 의학과 김용 박사과정생 공동 연구팀은 유방암 조직이 내보내는 물질로 기존 유방암 진단법인 유방촬영술의 한계를 보완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혈액 등을 분석해 암을 진단하고, 그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액체 생검법을 기반으로 유방암 환자의 혈액에서 유방암이 분비하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분리할 기술을 개발했다. 암세포는 물론 모든 세포는 세포 간 신호 전달을 위해 '세포 밖 소포체'를 분비한
폐암 환자들에게 '임파선(림프샘) 전이'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다. 아무리 폐암 크기가 작더라도 위치·크기에 상관없이 폐암이 임파선으로 전이되면 1기 폐암이 아닌 2기, 3기로 병기가 올라갈 수 있어서다. 그에 따라 완치를 목표로 하는 수술적 치료를 받지 못하고 항암치료 등의 고식적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렇게 폐암의 임파선 전이 여부는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하지만 수술 전 영상 검사에서 임파선 전이가 없다고 판단됐다가 수술장에서 절제한 임파선 검체에서 암세포가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는 전체 수술받는 환자들의 5-10%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내 대학병원 연구팀이 폐암 환자의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끈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조주희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홍관 교수, 영상의학과 이호연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
의정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김택우 신임 회장을 앞세워 새롭게 출발했다. 의사단체 내에서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김택우 회장은 취임식에서 "정부가 의료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놔야 대화에 임할 것"이라면서도 "반대만 하던 과거의 의협과 달리 의료개혁을 위해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책임론만 내세운 기존 집행부와 달리 의협의 자정론까지 함께 거론한 것이다. 새 집행부는 사직 전공의를 부회장에 배정하려는 파격적인 그림도 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1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43대 김택우 회장 취임식'에서 김택우 신임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계 역사상 가장 엄중한 시기에 취임하게 됐다"면서 "전대미문의 의료농단 사태를 해결하라고 회원들이 지지해준 것이라 믿는다. 현 의료사태를 해결하고 의료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운을 뗐다. 곧이어 김 회장은 정부를 향해 일갈했다. 그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올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 투자 환경은 긍정적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올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의 투자 환경은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리스크(위험)가 될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투자 행사다. 이날 개막한 제43회 행사엔 550여개 기업, 약 1만4000명이 참가했다. 개막 첫날부터 존슨앤드존슨과 화이자, 로슈, BMS(Bristol Myers Squibb), 모더나, 암젠 등 다수 기업이 메인 발표를 진행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오는 14일 GSK와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일라이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새해부터 2조원대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인 5조4035억원의 40%에 달하는 금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14억1011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31일까지, 고객사·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한번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 측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잇따라 3건 체결하는 등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은 역대 최대규모인 5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미국 제품명 라즈클루즈)와 존슨앤드존슨의 항체 신약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미국,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허가됐다. 이로써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넓어졌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했다.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가 사용할 수 있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됐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됐다. 허가 근거 연구는 임상 3상 마리포사(MARIPOSA) 연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표준 치료법으로 여겨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질병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켰
전공의들이 떠나면서 의료공백이 생긴 후 '암진료'는 늘었는데 '암수술'은 오히려 줄었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되자 이런 환자 피해사례가 해를 넘긴 의정갈등을 잠재울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지난 8일 김택우 신임 회장을 선출했고 2026학년도 의대 2000명 증원책을 조정하려면 이달 안으로는 의정간 대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협상자로 나설 의협으로선 '전공의들이 환자를 두고 떠났다'는 여론이 확산하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서다. 12일 머니투데이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해 2~10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암질환으로 중증질환자 산정특례(건강보험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로 등록된 암환자의 진료청구 건수는 985만1268건으로 전년 동기(938만2050건) 대비 46만9218건(5.0%) 증가했다. 암환자들의 진료는 늘었지만 암수술 청구 건수는 14만9177건으로 전년 동기(16만3610건) 대비 1만4433건(8.8%) 줄었다. 암환자들이 수술을 제때 받지
전공의 집단사직이 발생한 지난해 2월부터 9개월간 암진료건수는 늘었지만 암환자들이 받은 수술건수는 1만4000건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암환자의 수술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9%가량 줄었다. 암환자들이 그만큼 수술을 제때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정확한 피해조사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10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암질환으로 중증질환자 산정특례(건강보험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로 등록된 암환자의 진료청구건수는 985만1268건으로 전년 동기 938만2050건 대비 46만9218건(5.0%) 증가했다. 진료가 늘었음에도 같은 기간 암환자들의 수술건수는 급감했다. 지난해 2~10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암환자들의 수술건수는 14만9177건으로 전년 동기 16만3610건 대비 1만4433건(8.8%) 감소했다. 환
전공의들이 떠나면서 생긴 의료공백 후 '암 진료'는 늘었는데 '암 수술'은 오히려 줄었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되자, 이런 환자 피해 사례가 해를 넘긴 의정갈등을 잠재울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8일 김택우 신임 회장을 선출했고, 26학년도 의대 2000명 증원책을 조정하려면 이달 안으로는 의정 간 대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협상자로 나설 의협으로선 '전공의들이 환자를 두고 떠났다'는 여론이 확산하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서다. 12일자 본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10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암 질환으로 중증질환자 산정특례(건강보험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로 등록된 암 환자의 진료 청구 건수는 985만1268건으로 전년 동기(938만2050건) 대비 46만9218건(5.0%) 증가했다. 암 환자들의 진료는 늘었지만 암 수술 청구 건수는 14만9177건으로 전년 동기(16만3610건) 대비 1만4433건(8.8%) 줄었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제때 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