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 투자, 독립적 결정"…기업은행·산업은행 '외압설' 부인

"영화 '암살자(들)' 투자, 독립적 결정"…기업은행·산업은행 '외압설' 부인

박건희 기자
2026.10.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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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영화 ‘암살자(들)’이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를 다룬 내용을 놓고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영화가 사실을 왜곡하고 고인을 모독했다며 비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이 영화 '암살자(들)'을 예매하고 있는 모습. 2026.9.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영화 ‘암살자(들)’이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를 다룬 내용을 놓고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영화가 사실을 왜곡하고 고인을 모독했다며 비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이 영화 '암살자(들)'을 예매하고 있는 모습. 2026.9.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영화 '암살자(들)'에 약 300억원을 투자한 국책은행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일자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독립적인 투자 결정"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기업은행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투자는 기존 절차와 동일하게 전담 부서의 투자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요청이나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투자가 결정됐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2012년 문화콘텐츠 전담 투자부서를 신설한 후 국내 영화·드라마 산업에 지속해서 투자해왔다.

산업은행도 이날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투자 주체는 산업은행이 아니라 'OOO펀드'로, 관련 투자의사결정은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S사가 독립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 "펀드의 개별 투자 건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 및 사후관리는 운용사 고유의 업무로 독립적으로 수행됐다"며 "산업은행은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외부의 요청 또는 개입에 의해 투자가 결정됐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국책은행이 영화 '암살자(들)'에 3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영화에 20억원, 산업은행은 펀드 출자를 통해 4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후 영화 '암살자(들)'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며 국책은행의 투자에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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