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날 '버스 노쇼' 당한 농구 국대..."가는 날까지 안 와" 분통

결승 날 '버스 노쇼' 당한 농구 국대..."가는 날까지 안 와" 분통

윤혜주 기자
2026.09.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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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오지 않아 지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모습/사진=여준석 SNS
버스가 오지 않아 지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모습/사진=여준석 SNS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우승 후 귀국하는 길에도 버스가 오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여준석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는 날까지 버스가 안 오는군요"라는 글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는 대표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여준석이 공개한 사진에는 선수들이 수많은 짐과 함께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멍하니 바닥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한 선수는 캐리어 위에 엎드린 채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고, 또 다른 선수는 체력이 완전히 방전된 듯 가방 손잡이에 엎드린 불편한 자세로 잠깐이나마 눈을 붙이고 있다. 짐 수레 위에 주저앉아 허탈하게 웃어보이는 선수들도 있었다.

버스가 오지 않아 지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모습/사진=여준석 SNS
버스가 오지 않아 지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모습/사진=여준석 SNS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 결승전 당일이었던 전날에도 훈련장 이동 차량이 오지 않아 대표팀이 훈련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해프닝을 겪었다.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전에 앞서 오전에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몸을 풀 예정이었다. 그런데 오전 10시에 숙소로 오기로 했던 차가 별도의 설명 없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훈련 계획은 취소됐다.

결승 상대가 일본이었기에 한국 선수를 흔들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고에 대해 조직위에 항의 서한을 발송하는건 물론 조직위원회 고위층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일본을 67-57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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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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