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배드민턴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이 늦은 밤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안세영은 30일 오전 2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번이나 아시안 게임 타이틀을 획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며 자신을 지원해 온 코치진 등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세영은 "한 주간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 같이 경기해 준 야마구치 아카네 선수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만들어주셨고 덕분에 다음 경기도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2연패를 하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 없이는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경기할 때마다 벤치에서 코치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또 매 시합마다 영상을 분석하고 보내주신 영상 분석 선생님, 매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트레이너 선생님들, 스포츠과학원 선생님들, 항상 부족함 없이 챙겨주시는 스폰서분들, 밤 늦게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저만을 응원해준 든든한 아빠, 엄마 덕분에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정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안세영은 전날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21-17 21-9)으로 꺾으며 2022 항저우 대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2연패를 이룬 선수는 안세영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내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단체전부터 개인전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이제 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뵙겠다"며 2028 LA 올림픽 2연패라는 새로운 기록 도전을 예고하고, 더 활기찬 모습으로 코트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