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도 아니고...AG 여자 유도 8강전 황당한 '반칙패'

투견도 아니고...AG 여자 유도 8강전 황당한 '반칙패'

차유채 기자
2026.10.02 14:1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유도 경기 도중 중국 선수가 상대 선수의 팔을 깨문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피해 선수는 6시간이 지난 뒤에도 선명하게 남은 이빨 자국을 공개했다. /사진=@chippin10 엑스(X, 구 트위터)
유도 경기 도중 중국 선수가 상대 선수의 팔을 깨문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피해 선수는 6시간이 지난 뒤에도 선명하게 남은 이빨 자국을 공개했다. /사진=@chippin10 엑스(X, 구 트위터)

유도 경기 도중 중국 선수가 상대 선수의 팔을 깨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피해 선수의 팔에는 경기가 끝난 지 6시간이 지난 뒤에도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지난 1일 아이치 국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급 8강전에서 중국의 당징은 일본의 마에다 린과 맞붙었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잡기 싸움을 벌였다.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당징은 마에다의 굳히기에 몰리자 그의 왼팔을 강하게 깨물었다. 두 선수가 엉킨 채 경기장 밖으로 나간 뒤에도 팔을 놓지 않았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할 때까지 20초 이상 깨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에다는 소매를 걷어 팔에 남은 이빨 자국을 심판에게 보여줬다. 심판진은 영상 판독을 거쳐 당징의 행위를 반칙으로 판단해 반칙패를 선언했다.

당징은 판정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보였지만 마에다와 악수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하자 "No(싫다)"라고 짧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징은 패자부활전에 나설 기회가 있었지만 출전하지 않아 부전패했다.

4강에 오른 마에다는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아잘 아스카트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는 8강전이 끝난 지 약 6시간이 지났는데도 선명하게 남아 있는 이빨 자국을 직접 공개했다.

마에다는 "처음 겪는 상황이었다. 스스로도 어떻게 될지 몰랐지만 일단 심판에게 알렸다"며 "약간의 통증은 있었지만 경기장에 올라서니 아드레날린이 나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린 부위를 가리키며 "처음에는 이빨이 닿아 있기만 한가 싶었는데 통증이 너무 심했다"며 "확인해 보니 확실하게 물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