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없어도 '무적'...LoL 대표팀, 대만 꺾고 2연속 AG '전승 우승'

페이커 없어도 '무적'...LoL 대표팀, 대만 꺾고 2연속 AG '전승 우승'

윤혜주 기자
2026.10.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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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국가대표팀 '제우스' 최우제(왼쪽부터), '페이커' 이상혁, '제카' 김건우, '케리아' 류민석, '캐년' 김건부, '구마유시' 이민형이 2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롤 국가대표팀 '제우스' 최우제(왼쪽부터), '페이커' 이상혁, '제카' 김건우, '케리아' 류민석, '캐년' 김건부, '구마유시' 이민형이 2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결승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기용하지 않고도 대만을 완파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상혁이 휴식한 가운데 탑 '제우스' 최우제, 정글 '캐니언' 김건부, 미드 '제카' 김건우,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1세트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대만에 첫 킬과 주요 오브젝트를 잇달아 내주며 한때 킬 스코어 2-7까지 밀렸다. 하지만 바론을 차지하며 흐름을 뒤집었고, 33분쯤 벌어진 한타에서 대만을 전멸시킨 뒤 넥서스를 파괴해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대만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드래곤 등 주요 오브젝트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22분쯤 한타에서 상대 4명을 잡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한 한국은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는 달랐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격차를 벌렸다. 주요 오브젝트를 차지하며 우위를 굳힌 끝에 대만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3-0 완승을 확정했다.

롤 국가대표팀'페이커' 이상혁이 2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 짓자 동료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롤 국가대표팀'페이커' 이상혁이 2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 짓자 동료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결승에서는 이상혁 대신 미드라이너로 나선 김건우가 세 세트 모두 선발 출전해 우승에 힘을 보탰다.

결승 무대에 출전하지 않은 이상혁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혁은 LoL이 시범종목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상혁은 경기장에 들어와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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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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