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케이, 美 고객사 300곳 돌파 "조선·반도체 대미 투자 수혜 기대"

에이치케이, 美 고객사 300곳 돌파 "조선·반도체 대미 투자 수혜 기대"

김건우 기자
2026.09.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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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초정밀 레이저 가공기 전문기업 에이치케이(1,439원 ▲38 +2.71%)가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조업 리쇼어링(본국 회귀) 정책에 힘입어 북미 현지 누적 고객사 300곳을 돌파했다.

8일 에이치케이에 따르면 미국 현지법인 '에이치케이 아메리카(HK America)'를 통해 확보한 누적 고객사 수가 300곳을 넘어섰으며, 북미 지역에 공급한 레이저 가공기 누적 수량도 600대를 돌파했다.

에이치케이는 1999년 미국 현지법인을 선제적으로 설립한 이래 30년 넘게 축적된 레이저 가공기 원천기술과 독자적인 영업·사후관리(AS)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법인 설립 이후 현지 고객사 수는 연평균 20.1%씩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최근 3년간 신규 고객사 42곳을 집중적으로 추가 확보하며 고객 저변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미국 법인이 전원 현지인으로 구성된 인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서비스 네트워크와 신속한 유지보수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이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고객사 중 약 30%가 2대 이상의 레이저 가공기를 도입했으며, 약 10%는 5대 이상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케이는 단순 고객 수 확대를 넘어 기존 고객의 반복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로열티가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 신·증설에 속도를 내면서 공장 건설부터 생산설비, 자동화 라인 구축에 이르는 제조 인프라 전반의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에이치케이는 이에 따른 레이저 가공기와 자동화 설비 수요 증가가 북미 사업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조선,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이어지면서 관련 수혜도 기대된다.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비롯해 반도체 생산기지와 에너지 인프라 확충 사업 등 대미 투자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기자재와 부품 생산을 위한 금속 가공설비 수요도 함께 확대될 전망이다.

에이치케이의 레이저 가공기는 다양한 금속 소재를 고속·정밀하게 절단하는 제조 기반 설비로, 각종 기계와 부품 생산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마더머신(Mother Machine)'으로 꼽힌다. 특히 고출력·고성능 레이저 가공 기술과 현지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에이치케이 관계자는 "미국 현지 누적 고객사가 300곳을 돌파한 것은 당사 설비와 서비스 경쟁력이 까다로운 미국 제조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미국이 제조업 부흥에 속도를 내고 국내 기업들의 현지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설비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고객 기반과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반도체·조선·에너지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0년 7월 설립된에이치케이는 초고출력 파이버 레이저 가공기, 레이저 용접기, 절곡기 및 스마트 팩토리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양산하는 국내 1위 레이저 공작기계 제조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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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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