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3분기 단기사채 발행현황 발표

3분기 국내 기업의 STB(단기사채) 발행이 전 분기 대비 4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증시 변동 등 영향으로 증권사의 단기사채 발행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14일 올해 3분기 단기사채 자금 조달 규모가 349조3000억원으로 올해 2분기(606조8000억원) 대비 4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290조2000억원) 대비로는 20.4% 증가한 수치다.
단기사채 발행이 전분기보다 크게 줄어든 것은 증권사의 단기 자금조달이 위축된 영향이다. 업종별 발행현황을 보면 증권사의 단기사채 발행량은 130조5000억원으로 407조9000억원이었던 직전 분기 대비 68% 감소했다. 반면 유동화회사(99조6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63조6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55조6000억원) 등 다른 업종에서는 발행량이 늘었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이 249조7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509조7000억원)보다 51.0% 줄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99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늘었다. 유동화 단기사채 중에서 AB(자산유동화기업어음)이 지난 2분기 대비 5.3% 증가한 47조4000억원, PF(프로젝트파이낸싱) AB가 0.2% 늘어난 52조2000억원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단기사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A1 등급 발행금액이 32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감소했다. A2 이하 등급 발행량은 2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 감소했다.
만기별로는 증권사 발행이 집중되는 7일 이하 초단기물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7일 이하 초단기 발행물량은 167조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59.2% 줄었다. 8~92일물은 181조8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 대비 7.4% 감소했다. 93~365일물 장기 발행량도 전분기 대비 54.5% 줄어든 5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