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에도 물가·금리 부담 여전… 한은 금통위 주목"-키움

"반도체 호조에도 물가·금리 부담 여전… 한은 금통위 주목"-키움

김지현 기자
2026.10.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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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15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15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22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결정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 회복과 물가 불확실성에 대한 한국은행의 평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확대가 국내 성장세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은 국내 물가와 금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내고 "최근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이 주요국 경기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돈 데다 8월 상승률 3.4%보다도 높아진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로 집계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달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르면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로존의 PMI에서는 경기 확장세의 지속 여부와 함께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얼마나 확대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미국의 경기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는 상황 속 가격 압력까지 높아질 경우 연준의 긴축 경계가 강화되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

일본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른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와 엔화 움직임도 외환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다음 주 금융시장은 경기지표의 둔화 여부뿐 아니라 물가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적 통화정책을 얼마나 유지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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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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