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TGS) 2026

김형진 넷마블(34,650원 ▲500 +1.46%) 사업부장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을 개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해당 IP는 웹소설에서 시작해 코믹스로 확장했고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커져 온 작품"이라며 "다음이 게임이어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TGS(도쿄게임쇼) 2026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IP를 게임화하는데 가장 매력을 느낀 건 원작이 게임을 즐기고 공략하는 플레이어의 이야기라는 점"이라며 "작품의 무대 자체가 가상 게임 세계인 만큼 이를 게임화하는 일은 다른 IP와 달리 원작의 본질과 그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샹그릴라 프런티어는 일본에서 누적 발행 1700만부, 누적 조회수 10억뷰를 넘긴 원작 만화를 처음으로 게임화한 작품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는다.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TGS(도쿄게임쇼) 2026에 출품해 현지 게이머에게 게임 빌드를 시연하도록 하고 있다.

김 부장은 일본 게이머에게 가장 전달하고 싶은 부분으로 원작의 명장면을 그대로 되살린 재현의 완성도를 꼽았다. 그는 "이번 빌드는 애니메이션 1기의 클라이맥스를 처음부터 꺼내놓는 셈"이라며 "저희가 어디까지 재현했는지를 가장 정직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작을 아는 게이머들이 보는 자리에서 하는 자리로 옮겼다고 느끼는지, 그리고 태그 배틀의 손맛을 확인하고 싶다"며 "자동전투의 편안함과 태그·연계·브레이크의 전략적 깊이 사이의 접점을 찾는 일이 가장 어려운 과제였다. 제대로 수행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으로 단순한 번역을 넘어 원작의 결을 그대로 살리는데 가장 신경 썼다고 했다. 그는 "원작 성우들이 게임만을 위해 새롭게 녹음한 보이스를 적용해 현지 게이머가 익숙한 목소리로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원작자의 감수를 상시 거치며 캐릭터의 말투나 명장면 연출까지 고증에 충실했다"고 강조했다.
원작자와의 협업에 대해선 "저희가 게임 오리지널로 만든 설정을 원작자가 마음에 들어 원작 설정에 편입된 사례도 있었다"며 "원작에 이름 없이 등장했던 캐릭터에 저희가 이름을 제안했더니 새로운 이름을 다시 제안해주기도 하는 등 원작자와 함께 캐릭터를 완성해가는 과정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