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22~23일 서울에서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난해 첫 행사에 약 5000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소버린 AI(AI 주권)'를 주제로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팔란티어는 12일 서울에서 연례 팝업스토어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팬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굿즈 컬렉션을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행사 이후 1년 만이다.
팔란티어는 기업과 정부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이를 실제 의사결정과 업무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주제는 '소버린 AI'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기업이 데이터와 AI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고 외부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관리하는 개념이다. 팔란티어는 기업이 데이터와 운영 방식, 전문성을 직접 통제하면서 각자의 사업 환경에 맞게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팔란티어는 한국을 미국 이외 지역에서 민간 부문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한다. 국내 기업들이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업무 효율화 등을 추진하면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팔란티어는 글로벌 산업과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에도 주목한다. 기업이 핵심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외부에 종속시키지 않으면서 AI를 도입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첫 팝업스토어에는 약 5000명이 방문했다. 행사 시간대에 따라 방문객이 몰리면서 일부 시간에는 매장이 만원을 이루기도 했다. 팔란티어는 올해도 방문객이 몰릴 가능성을 고려해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하려면 사전 등록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