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노(7,070원 ▲1,500 +26.93%)가 AI(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과 안저영상 분석 의료기기를 통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뷰노는 중국 의료 전문기업 궈룬과 AI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딥카스'의 하이난성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 환자의 활력징후를 분석,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공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이번 계약은 2년 지속되며, 앞서 지난 5월 현지에서 진행된 관련 서명식의 후속 내용이다. 양사는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관광 선행구 내 주요 병원에서 딥카스의 기술 검증(PoC)을 추진한다. 병원이 현지 행정 승인 절차를 거쳐 등록을 완료하면 PoC에 착수할 수 있다. 뷰노는 6개월 내 등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관광 선행구는 중국 정부가 의료관광 특구로 지정·운영하는 곳이다. 해외에서 허가받은 의약품·의료기기를 중국 본토 정식 허가 이전에 특구 내에서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뷰노는 이 제도를 통해 현지 도입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고 중국 의료 현장에서의 사용 경험과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뷰노는 다른 중국 의료 전문기업 바이오비전과도 장쑤성 양저우시 대상의 '뷰노메드-펀더스 AI' 도입 계약을 추진 중이다. 펀더스 AI는 안저 영상을 분석해 질환 진단에 필요한 12가지 비정상 소견의 유무를 제시하는 AI 의료기기다. 바이오비전은 중국에서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을 운영 중으로, 최근 해당 플랫폼에 펀더스 AI 연동을 완료하고 현지 공공 의료기관에서 활용을 시작했다. 양사는 현지 테스트를 마친 뒤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뷰노는 안과 전문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1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AI 판독 보조에 대한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고, 플랫폼 연동 방식의 진입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중국은 의료 AI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 중 한 곳이지만 진입 경로가 까다로워 이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하이난에선 선행구 제도를 활용해 현지 사용 근거를 먼저 확보하고, 장쑤성에선 이미 가동 중인 현지 플랫폼과 연동해 의료 현장에 직접 진입하는 투 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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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뷰노는 딥카스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럽 최대 의료기관 중 하나인 샤리테 병원과 딥카스 연구에 착수했고, 독일 의료정보시스템 기업 메살보와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며 현지 의료기관 도입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6월엔 중동 사업 파트너 헬스아레나와 AI 기반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의 5개국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지역 첫 수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