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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생후 14일·3.14㎏' 신생아 간-소장 연결 성공…세계 최초
세브란스병원이 담도폐쇄증을 앓는 3㎏대 체중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간 입구를 소장과 연결하는 로봇 '카사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수술과 관련해선 세계 최연소·최저 체중 사례다. 인경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담도폐쇄증을 앓고 태어난 생후 14일·체중 3. 14㎏의 A양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 5시간 8분에 걸쳐 로봇 카사이 수술을 시행했다. 안정적으로 수술을 마친 A양은 부작용 없이 회복 후 같은 달 30일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담도폐쇄증은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이 소장으로 흐르지 못하고 간 안에 고이는 질환으로, 신생아 1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난치병이다. A양이 받은 카사이 수술은 막힌 담도를 대신해 간 입구를 소장과 직접 연결, 담즙을 소장으로 흐르게 하는 표준치료법이다. 수술 명칭은 이 방법을 개발한 일본 의사 이름을 땄다. 세브란스병원은 "4㎏ 미만 담도폐쇄증 아기에게 로봇 카사이 수술을 시행한 것은 문헌상 보고된 적 없는 세계 최연소·최저 체중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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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 삼성서울병원 교수, 대한간암학회장 취임
박희철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대한간암학회 제28기 회장으로 1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7년 6월까지 1년이다. 대한간암학회는 1999년 간암연구회로 출범 후 다학제 기반 간암 연구와 적정 진료에 집중해왔다. '만 40세 이상 고위험군이 1년에 2번, 2가지 검사(간 초음파·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면 간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의미로 2월2일을 '간암의 날'로 제정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도 힘썼다. 박 회장은 1992년 연세대 의대 졸업 후 2005년부터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양성자치료센터장을 맡고 있다. 2024년엔 단일 병원으로는 국내 최초로 간암 양성자 치료 2000례 달성에 기여했고, 현재 차세대 방사선 치료 '플래시'(FLASH) 분야의 양성자 치료 연구를 주도 중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3~2025년 대한방사선종양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2027년 국제간암학회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에 유치하는 등 임기 중 학회의 세계적 위상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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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정부가 왜 막나" "도둑놈 심보" 거리 나온 의사들, 작심발언
의사들이 31도의 무더위를 뚫고 거리로 나섰다. 정부가 도수치료·체외충격파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려 하고,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재원을 검체검사와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의 수가를 깎아 마련하기로 한 데 대해 반발한 것이다. 28일 오후, 현직 의사 300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국민의 치료권,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궐기대회'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는 "정부가 '관리급여'라는 이름으로 비급여 진료를 통제하려 하고 있다"며 "도수치료가 필요한 국민의 치료권을, 의사의 진료권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의료가 행정의 통제 속에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고 호소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도수치료를 관리급여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관리급여는 비급여 항목 중 과잉 우려가 큰 항목을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 관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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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일 아기 살린 '5일의 기적'…"희귀질환 진단, 5년→평균 5.5일로"
#. 3. 2㎏으로 태어난 남자아기가 생후 6일째 갑자기 호흡이 빨라지고 몸이 축 늘어졌다. 10분 넘게 경련을 일으켰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심장박동은 1분당 200회를 넘으며 위급한 상태까지 이르렀다. 혈액 검사에선 암모니아 수치가 정상보다 높았다. 의료진은 선천성 대사 질환을 의심해 관련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에 의료진은 중증 신생아 신속 유전체(Rapid whole genome sequencing·Rapid WGS) 검사에 들어갔다. 5일 후 나온 검사 결과, 원인 질환은 '요소회로 대사질환(OTC 결핍증)'이었다. 요소회로에 문제를 일으켜 몸에 암모니아가 계속 쌓이는 질환이다. 모계 유전이라는 사실도 밝혀져 둘째 계획을 하고 있던 엄마에겐 산과와 연계해 산전 진료를 권했다. 태어나자마자 아파하며 울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신생아는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이런 신생아의 '원인 질환'을 찾는 데 기존엔 수 주에서 수년이나 걸렸지만, 앞으로는 평균 5. 5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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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임플란트 시장 공략" 덴티움, 베이징서 열린 '시노덴탈2026' 참가
치과 의료기기 기업 덴티움은 최근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제30회 중국국제구강전시회 시노덴탈2026'에 참가해 임플란트와 디지털 치과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시노덴탈2026'은 중국을 대표하는 치과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약 800개 기업이 참여해 관람객 16만명을 끌어모았다. 덴티움은 이번 전시에서 대표 임플란트 시스템 '브라이트 임플란트(bright Implant)', 치과용 영상진단장비 '브라이트(bright) CT(컴퓨터단층촬영)', 치과용 골대체재 '오스테온 제노(OSTEON Xeno)' 등 주요 제품을 소개하며 중국 치과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를 만났다. '브라이트 임플란트'는 좁은 치조골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덴티움의 대표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진료 환경과의 연계를 고려한 제품이다. '브라이트 CT'는 치아·턱뼈 구조를 입체적으로 확인해 진단, 진료 계획 수립을 돕는 영상진단장비로,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솔루션과 함께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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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언니는 날씬, 동생은 뚱뚱…"위고비·마운자로 효과,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위고비·마운자로 같은 새로운 비만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가운데, 똑같은 제품을 똑같은 양만큼 주사해도 다이어트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다. 심지어 주사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사람도 적잖다. 개인별 체중 감량 효과가 다른 원인을 찾아내 개인별 맞춤형 비만치료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열린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비만대사영양센터장)는 "똑같은 비만치료제를 사용해도 누구는 다이어트 효과가 드라마틱한데, 누구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 주목할 때"라며 "이런 배경을 밝히기 위한 '후성 유전학' 연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후성 유전학이란, 각 사람이 가진 유전자가 어떤 요인으로 작동(발현)하는지는 연구하는 학문이다. 똑같거나 비슷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더라도 해당 유전자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기능을 발휘하는지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쌍둥이 연구다. 2016년 스웨덴·덴마크·핀란드에서 쌍둥이 2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이 암에 걸렸을 때 다른 쌍둥이도 암에 걸릴 확률은 46%, 같은 종류의 암에 걸릴 확률은 3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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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히츠와 'AI신약 개발' 맞손…"항암제 특화모델 구현"
국립암센터 연구소가 AI(인공지능) 신약 개발사 히츠(HITS)와 항암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국립암센터 연구소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히츠와 'AI 기반 항암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연구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립암센터 전용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과 운영 △AI 기반 후보물질 설계·가상 스크리닝(물질 선별)·예측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현재 국립암센터 연구소는 AI 기술을 활용, 센터 전용 항암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실증하는 연구를 추진 중이다. 해당 연구는 AI 기반 분자 설계와 예측, 합성·실험 검증, 실험 데이터를 통한 재학습이 순환하는 '폐루프형'(Closed-loop) 신약 개발 체계를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폐루프형은 AI 예측과 실험 결과를 반복적으로 학습·반영해 후보물질을 지속해서 최적화하는 개발 방식이다. 기존 신약 개발 과정 대비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항암제에 특화된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겠단 게 국립암센터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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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보상" vs "줄이면 더 손해" 검체검사 '칼질' 앞두자 의사들 '시끌'
환자의 혈액·소변 등 검체에서 질병의 단서를 뽑아내는 방식이 '검체 검사'다. 간염·종양·알레르기 등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료행위로 꼽힌다. 그런데 이런 환자들의 검체를 채취하는 위탁기관, 이 검체를 검사하는 수탁기관 간 보상체계를 정부가 뜯어고치려 하자 의사집단 내에서 파열음이 들린다. 무슨 일일까. 22일 정부·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검체 검사의 경우 위탁관리료(약 2400억원)를 폐지하는 등 위·수탁 보상체계를 개편한다. 이번 1단계 조정으로 연간 약 2조원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이 같은 검사 수가 조정으로 절감한 재원을 포함해 지역과 중증, 응급, 소아·모자의료 등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런 개편의 근거로 복지부는 2023년 회계기준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분석한 '비용 대비 수익자료'를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검체 검사 비용 대비 의료기관의 수익은 평균 190%로 조사됐다. '비용 대비 수익 190%'란, 쉽게 말해 투입비용이 100원일 때 수익이 190원으로 과다하게 보상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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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스위크 '아태 최고병원' 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대병원 선정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8일 발표한 '2026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임상분야별 순위' 평가에서 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대병원이 9개 부문 1위를 휩쓸었다. 국내 '빅5 병원' 중 세 곳이 이름을 올린 셈이다. 이번 평가는 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기관인 독일의 스타티스타(Statista Inc. )에 의뢰해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한국·일본·호주·싱가포르·대만·인도·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11개국 의료진 8000여명을 대상으로 10개 임상분야별 우수 병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최종 결과는 국가별 의료 성과 지표와 환자 만족도 평가,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등을 종합 반영해 뉴스위크 홈페이지에 최근 발표했다. 평가 분야는 암과 호흡기, 소화기, 순환기, 내분비, 신경, 정형, 소아청소년, 심장수술, 신경수술 등 모두 10개로, 소화기는 올해 신설됐다. 그중 서울아산병원은 심장·심장수술·신경·내분비·정형 5개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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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세포들 경쟁 거쳐 진화" 암 발생 이전 개입, 암 정복 앞당길까
전 세계적으로 암 정복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암이 단일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세포 집단 간 경쟁과 선택 과정을 거쳐 진화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암이 생겨나 전이되고, 내성(치료 저항성)을 가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 지도로 구현하는 미국의 대형 프로젝트 진행 현황이 공유돼 눈길을 끈다. 17일 국립암센터기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이 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제18회 국립암센터 국제심포지엄'에서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켄 S. 라우(Ken S. LAU) 교수는 대장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단일세포 분석과 공간 다중오믹스 기술로 추적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암이 단일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세포 집단 간 경쟁과 선택 과정을 거쳐 진화한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암 발생 이전 단계에서 개입할 수 있는 새로운 예방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06년 첫 진료를 시작으로 25주년을 맞은 국립암센터가 '암 없는 미래를 향한 비전'을 주제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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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받으러 서울행? 옛말 될 것" 암센터 수장의 근거 있는 자신감
우리나라 암 진료·연구의 메카는 '국립암센터'다. 지난 2001년 6월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미션을 내걸고 진료를 시작한 지 25주년을 맞았다. 머니투데이는 국립암센터 수장이자 위암 명의로 손꼽히는 양한광 원장(66, 외과 전문의)을 만나, 25년간의 발자취와 암 정복 가능성을 들었다. ━Q. 지난 25년간의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 "2006년 진료를 시작한 이후 국립암센터에서 진료받은 암 환자 수는 1200만명, 암 수술 건수는 18만1288건에 달한다(2024년 기준). 진료뿐 아니라 연구에도 매진해 글로벌 우수 SCIE 논문을 1만950편 발표했고, 암 관련 특허 출원 1492건, 특허 등록 769건, 기술이전 71건, 누적 기술료 수입 521억원을 기록했다. 또 국립암센터는 세계 최초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위암 예방 효과를 확인해 전 세계 위암 가이드라인에 인용된 쾌거를 이뤘고, 간세포암의 양성자 치료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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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표준으로 세계 초일류 병원 도약" 신임 서울대병원장의 청사진
"전국적으로 응급실 뺑뺑이를 비롯해 지역·필수·공공의료가 위기에 처했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K-의료표준을 만들어 세계 초일류 병원으로 도약하겠다. "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대 서울대병원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백남종 신임 서울대병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이같은 포부와 함께 서울대병원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는 초일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5대 원칙으로 △국가 책임 의료 △미래 혁신 △학문적 통합 △거버넌스 혁신 △조직 문화를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4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4대 경영목표'는 △국가 필수의료 완결 △지능형 연결 의료 완성 △세계 미래의학의 기준 △가치 중심 공동체 완성이다. 그중 '국가 필수의료 완결'을 위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컨트롤 타워로서 전국 단위 '원-호스피탈(One-Hospital)' 상생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백 병원장은 "최고난도의 중증·희귀 질환 치료를 선도하며, 안정적인 필수의료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