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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안개' 걷혔다… 한숨 돌린 K바이오
미국이 수입 의약품에 최대 100%의 고율관세를 부과하면서도 무역합의를 이룬 한국엔 15%의 별도 관세를 적용키로 확정했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를 비롯한 제네릭(복제약)엔 최소 1년간 무관세가 적용된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데다 다른 국가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이라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미국의 의약품분야 관세부과 조치가 실질적으로 처음인 만큼 정책변화에 대비해 수출국 다변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근거, 수입 의약품과 원료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 수입비중이 큰 특정 대기업은 7월31일부터, 그외 기업은 9월29일부터 관세를 적용한다. 다만 한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 등 미국과의 무역합의국에서 생산된 의약품은 이보다 낮은 15%의 관세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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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에 약 포장지도 품귀…식약처, "대체 포장재 신속 심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동전쟁으로 인한 공급 불안에 대응해 의약품·의료기기 허가 변경 신속심사와 식품·화장품 대체 포장재 스티커 부착을 허용하는 규제지원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의약품·의료기기 등 허가 변경(포장재, 제조소 변경 등)에는 신속심사가 적용된다. 대상 품목은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로 적용 기한은 이날부터 6개월간이다. 법정 처리기간(의약품은 40일)의 70% 이상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식품·화장품 등은 대체 포장재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다. 대상 품목은 식품, 위생용품, 의약외품, 화장품으로 적용 기한은 이날부터 6개월간이다. 스티커 부착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른 기재 사항 등을 준수하고 스티커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존 표시사항은 완전히 가리는 등 관리하고 한시적으로 스티커 부착을 허용한 제품임을 문구를 통해 안내해야 한다. 식약처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신속한 규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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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비만약' 경쟁 본게임 돌입…신규 시장 열리며 후발주자 기회↑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먹는) 비만약 '파운데요'(성분명 오르포글리프론)가 출시된다. 경구용 비만약은 체중 감소 이후의 유지·관리를 중심으로 신규 시장을 형성하며 전체 비만약 시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저분자 화합물 영역에서 글로벌 후발주자들의 후기 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일동제약과 종근당 등 국내 제약사들도 초기 단계에서 개발 성과를 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일라이 릴리의 파운데요를 승인했다. 일라이 릴리는 최저 용량 제품을 기준으로 민간 보험 적용 시 월 25달러(약 3만8000원), 자비 부담 시 월 149달러(약 22만4000원)에 파운데요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출시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가격이다. 이로써 경구용 비만약 시장 내 경쟁이 본게임에 접어들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위고비 필은 미국 출시 첫 주에 1만8410건, 출시 5주만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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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바지락, 팔팔 끓여 먹었는데..."다리 퉁퉁 붓고 복통" 무슨 일?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익혀 먹으면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1년 전 채취한 바지락을 냉동했다가, 끓여서 먹었는데도 감염된 환자가 나타나 방역 당국이 사례를 전파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결핍환자처럼 면역기능이 떨어진 고위험군은 위생 수칙을 보다 엄격히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A씨를 심층 역학 조사한 결과, 2024년 6월 채취해 영하 24도 냉동실에서 장기 보관한 바지락에서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됐다. 충남에 거주하는 A씨는 당시 설사, 복통과 하지 부종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검사 결과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됐다. A씨는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고 간염·간경변, 간암 수술로 3개월마다 정기적인 추적 관찰 중인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간 질환자)이었다.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 A씨는 냉동실에서 바지락을 꺼내 냉장실에서 12시간 해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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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의약품 관세 15%' 확정에…K-바이오 "불확실성 해소" 안도
미국이 수입 의약품에 최대 1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도 무역 합의를 이룬 한국에는 15%의 별도 관세를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해 제네릭(복제약)은 최소 1년간 무관세를 적용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데다 다른 국가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이라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의약품 분야 관세 부과 조치가 실질적으로 처음인 만큼 향후 정책 변화에 대비해 수출국 다변화 등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근거해 수입 의약품과 원료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 수입 비중이 큰 특정 대기업은 7월 31일부터, 그 외 기업은 9월 29일부터 관세를 적용한다. 다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미국과의 무역합의국에서 생산된 의약품은 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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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Rn 잇단 고배에 TED 신약 판도 재편…'차세대 기전' 경쟁 본격화
갑상선안병증(TED) 치료제 시장에서 후속 주자로 기대를 모았던 FcRn 계열 신약 후보들이 잇따라 임상 고배를 마시며 판도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일한 허가 치료제인 암젠 '테페자'와 차별화된 기전의 후속 주자 공백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존에는 후순위로 평가받던 파이프라인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술이전 파트너사인 미국 이뮤노반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바토클리맙'(IMVT-1401) TED 3상 탑라인(주요지표) 결과 발표를 통해 임상 주평가지표인 '안구돌출반응률'의 통계적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벨기에 알제넥스 '비브르가트'가 임상 2상 단계에서 주요 평가지표 미충족을 이유로 개발 중단을 선언한 데 이은 FcRn 기전 치료제 추가 임상 실패 사례다. FcRn 계열은 면역글로불린G(IgG)의 재활용을 차단해 체내 자가항체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노린다. TED의 핵심 원인 중 하나가 IgG인 TSHR 자가항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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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 비타민D 낮은 아이, 커서 '알레르기 체질' 되기 쉬워
출생 시 비타민D 상태가 성장기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태어날 때 비타민D가 충분하지 않으면 아동기에도 성장 발달에 중요한 비타민D 대사와 면역 기능이 크게 감소한다는 점을 코호트 연구(COCOA)로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홍수종 국립중앙의료원 교수 연구팀이 코호트 연구를 토대로 아동 322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국내 소아 알레르기 반응은 △집먼지진드기형 △꽃가루형 △다중 감작형(여러 알레르기 요인에 동시 반응)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됐다.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동반 질환 수는 개별적인 민감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다중 감작형에서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이 혈액 속 단백질과 대사물질을 통합 분석한 결과, 다중 감작 아동은 실제 알레르기 관련 면역 반응 물질과 산화스트레스 관련 단백질, 비활성형 비타민D이 모두 증가한 상태였다. 비활성형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바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의 비타민D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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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회전그네 탔다" 귓속 떠도는 '이것' 신호? [한 장으로 보는 건강]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갑자기 '코끼리 코 돌기'를 한 뒤의 느낌, 놀이공원의 '회전그네'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를 탄 느낌이 든 적이 있나요?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일 때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몇 초에서 몇십 초 나타났다면 이석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귀 안쪽 달팽이관에 있는 작은 칼슘 덩어리가 이석입니다. 이석은 반고리관 주변에 있으면서 균형 유지에 관여합니다. 반고리관은 사람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를 알려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관 모양이며, 내부에 액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석이 어떤 이유로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으로 흘러 들어가 굴러다니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게 이석증입니다. 이석이 반고리관 내부의 액체 속에서 흘러 다니거나 붙어 있게 되면,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주위가 돌아가는 듯한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이석이 관 속에서 움직이며, 과도한 회전 신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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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집 안이 가장 위험해"…노인들 낙상 사고 '여기'가 1위라니
#70대 후반 박모씨는 최근 새벽에 화장실을 가다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크게 넘어진 것도 아니었고 눈에 띄는 외상도 없었지만 박씨는 심한 통증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병원 진단 결과는 '고관절 골절'이었다. 당장 수술과 장기 입원이 필요했다. 겨울도 아니었고 미끄러운 길도 아니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집 안'이었다. 노인 낙상은 흔히 겨울철 빙판길이나 야외 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하며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장소는 집 안이다. 침실에서 일어날 때, 거실에서 걷다가 균형을 잃을 때, 욕실에서 미끄러질 때 등 일상 동작 속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고령층은 근감소증 진행과 함께 반사신경과 균형감각이 저하돼, 넘어지는 순간 자신을 보호하기 어려워 부상 위험이 더 크다. 고령층 낙상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한 타박상에 그치지 않고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압박골절 같은 중증 손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고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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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조기진단, 정부가 막고 있다" 췌장 명의들 분통, 무슨 일
'걸리면 죽는 암'이라는 두려운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암이 '췌장암'이다. 몸속 깊이 숨어 있어 일반적인 건강검진으로 발견하기 어렵고 4기까지 진행해서야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기 진단만이 치료율을 높이지만, 정작 '정부가 췌장암 조기진단을 막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의사들 사이에서 나왔다. 3일 대한췌장담도학회가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학회 서동완 이사장은 "정부가 의료대란을 생긴 재정 적자를 메꾸기 위해 의료비 지출을 낮추려 하다 보니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제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조기 진단을 놓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학회 한정호 이사는 "정부가 국민의 방사선 피폭을 막고 의료비를 절감하겠단 명목하에 CT·MRI 검사를 강하게 제한하려 한다"며 "CT·MRI 같은 촬영 자체를 못 하게 하거나, 검사가 필요해 진행하더라도 심평원과 건강보험공단에서 진료비를 삭감하는 일이 늘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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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70억원 규모 투자 유치…"화장품 사업 확장"
지놈앤컴퍼니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놈앤컴퍼니의 화장품 사업 확장 및 자체 브랜드 '유이크'(UIQ)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지난달엔 신약개발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상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스킨케어 브랜드 유이크를 운영 중이다. 2021년 론칭한 유이크는 지놈앤컴퍼니가 독자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특허성분인 △큐티바이옴 △릴리프바이옴 △리쥬바이옴을 함유한 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안해왔다. 유이크는 현재 올리브영, 무신사 등 국내 주요 유통 채널과 일본 로프트, 아토코스메, 프라자, 돈키호테 등에 입점해 있으며 미국,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28개국에 진출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확보된 자금은 화장품 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 투입될 계획이다. 국내외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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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에 '일회용 주사기' 줄품절…의료계 "정부, 긴급대책 마련해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국내 의료 현장에서도 필수 소모품 가격 인상과 품절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의료계는 정부를 향해 "현장 혼란을 막기 위한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라"며 촉구하고 있다. 3일 서울시의사회(이하 의사회)는 성명에서 "주사기, 인슐린 주사기 등 기본적인 의료소모품은 모든 진료행위의 근간"이라며 "공급이 불안정할 경우 필수 진료 자체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미 의료소모품의 가격 인상과 품절 사태에 따른 혼란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의료 현장 혼란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라며 "일부 품목은 이미 구매 제한이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 주문마저 취소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이런 상황은 단순한 유통상의 문제가 아닌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안전 문제"라며 "특히 만성질환 환자, 당뇨병 환자, 예방접종 대상자 등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