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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키우는 나쁜 단백질 찾았다"…억제했더니 위암세포 성장 '뚝'
위암을 키우는 '나쁜 단백질'을 한국 의료진이 찾았다. 이 단백질을 억제했더니 위암 세포 성장이 더뎌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한림대성심병원 김희성 교수 연구팀은 위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단백질의 작용기전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탈유비퀴틴화 효소인 UCHL1(Ubiquitin C-terminal Hydrolase L1)이 위암에서 종양 성장을 촉진하며, 이를 억제할 경우 암세포 성장이 현저히 감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높고, 암 사망 원인 중 다섯 번째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악성 종양이다.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기존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지만, 위암의 분자적 발생 기전은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아 새로운 정밀치료 표적 발굴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연구팀은 세포 내 단백질의 생성과 분해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UPS)'이 암 발생과 진행에 관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시스템의 핵심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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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고 운전대 잡아도 될까… 단속 세지는데, 기준·범위 모호
'약물운전' 단속을 강화한 법 개정안이 시행됐지만 처벌약물의 범위 등이 모호해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약사단체가 '운전주의 약물' 목록을 공개하며 논란이 점화된 가운데 의료계에선 고위험군 중심의 세부기준과 예방 위주 정책이 우선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대해 처벌약물의 기준치 등 상세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다. 의료용 마약류 복용 후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처벌수위를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높인 게 이번 개정의 핵심이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이 증가하면서 약물운전은 의약품 오남용과 연관된 사회문제로 꾸준히 지목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수는 2021년 17만530명에서 2025년 39만2239명으로 2.3배 늘었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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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진료 300회 넘으면, 내년부터 '90% 본인부담'
내년부터 연간 외래진료 이용횟수가 300회를 넘으면 진료비의 9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현재는 연간기준이 365회 초과 시인데 이 기준이 강화된다. 이는 과잉 의료이용을 방지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래진료비 90% 적용기준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입법예고됐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5월4일까지다. 현재는 연간 외래진료 이용횟수가 365회를 넘으면 외래진료비 90%가 적용된다. 이 기준이 내년 1월1일부터는 연간 외래진료 이용 300회 초과 시로 변경된다. 일반적인 경우 의료기관 종별에 따른 법정 본인부담률이 적용된다. △의원급은 통상 30% △병원급은 40% △종합병원은 50% △상급종합병원은 60% 수준이다. 앞서 외래진료비 90% 적용은 2024년 7월1일부터 시행됐다. 의료 과소비 방지와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실제 우리나라는 해외 주요국 대비 의료이용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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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고위험군 발굴·연계 지침 마련...범정부 협업체계 강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에 따라 범정부 취약계층 지원기관과 자살예방센터 간의 자살 고위험군 발굴·연계를 위한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업무 지침'을 마련해 배포·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속적으로 대상 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자살 고위험군을 지원하는 자살예방센터와 범정부 취약계층 지원기관 간의 정보 연계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병무청 3개 기관에서만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자살의 원인은 실직, 경제적 어려움, 정신건강 문제, 가족 간 갈등 등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기관에서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복지부는 자살예방센터와 정보가 연계되는 기관을 15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가족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군구 드림스타트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년미래센터 △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장애인보건의료센터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스마일센터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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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환율 타고 실적 경신 예고…노조 변수 속 성장 동력 모색
분할 이후 첫 온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에 업계 관심이 모인다. 노조와의 갈등 해소가 단기 과제로 부상했지만, 연내 미국 생산시설 인수 효과 및 5공장 실적 반영 등 실적 동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2481억원, 영업이익 569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24.9%, 32.5%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호실적 전망 배경은 1~4공장 풀가동 안정화다. 해당 시설들은 지난해 1분기에도 풀가동 상태였지만, 가동기간 누적에 따른 수율 개선에 전년 동기 대비 고수익성 제품 비중이 늘어난 제품 믹스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지속 중인 고환율도 수출 중심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겐 실적 호재로 작용 중이다. 연초 1달러당 1400원 안팎이던원/달러 환율은 최근 1500원을 넘어서며 고환율 기조를 유지 중이다. 현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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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해질래" 한국서 비만약 불티…매출 불어난 판매사들
비만약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인기로 이들 약품을 판매하는 한국 노보 노디스크와 한국 일라이 릴리의 매출이 급증했다. 2일 한국릴리 감사보고서를 보면 한국릴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4821억원으로 전년 1642억원보다 194%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 103억원보다 2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9억원으로 전년 104억원보다 159%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국내 출시한 비만·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돌풍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운자로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과 위억제펩타이드(GIP)에 동시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다. 허가용 임상시험 72주 차 체중 감량률은 22.5%로 상용화된 비만약 중 체중 감량 효과가 가장 크다. GLP-1 단일 작용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68주차 체중 감량률이 14.9%였다. 2024년 10월 국내에 위고비를 출시한 한국 노보 노디스크의 지난해 매출도 증가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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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가스'로 마취해 침 놓은 한의사…의사들 "살인 행위나 다름없다"
최근 일부 한의원에서 침을 아프지 않게 놔주겠단 이유로 '아산화질소'라는 진정마취제(전문의약품)를 사용한 것에 대해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천만한 살인 행위"라며 "한의사들은 의사의 면허를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2일 대한의사협회(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대한마취통증의학회·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화질소 사용 등 한의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 시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의료 전문가로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입장을 냈다. 앞서 부산해운대경찰서는 최근 한의사가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에 사용한 행위에 대해 '보조적 사용'이라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대해 임춘학 고려대 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는 "아산화질소는 단순한 보조제가 아니라 환자의 의식과 호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취제"라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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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오, 기술이전·CDMO 호조…"생태계로 지정학 리스크 뛰어넘어"
중국 바이오 산업이 여러 대외변수에도 글로벌 시장의 높은 의존도를 발판 삼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 분야에서 '빅딜'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빠르게 공급할 뿐만 아니라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까지 결합된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외부 요인으로부터의 타격을 최소화하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2일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분기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규모는 약 600억달러(약 91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실적의 약 44%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규모는 약 1조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3% 감소했다. 바이오 플랫폼 기술이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은 실제로 생산된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관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이에 중국은 최근 수년간 지속된 미중 갈등에도 꾸준히 글로벌 기술이전을 늘려왔다. 보스턴컨설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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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중동發 '의료 불안' 총력 대응…재정 지원·우선 공급 추진"
중동전쟁 여파로 일회용 주사기, 의약품 포장지 등의 가격 상승과 생산 차질이 우려되자 보건당국이 "수술·치료 등에 영향이 없도록 상황을 긴밀히 관리하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머니투데이 보도(부항컵마저 동났다… 의료현장 덮친 '중동 불안') 등 중동전쟁으로 인한 '의료 마비' 우려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정부는 지난달 31일 의약계, 의료제품 공급단체 등 11개 단체대표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당장 공급이 부족하지는 않으나 상황 장기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에 따라 긴밀한 소통 및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 내 비상경제본부 민생복지반을 운영해 의약품, 의료기기 등 품목 성격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부 등 유관 부처와 협력 대응 중"이라며 "생산·유통·수요 각 단계에서 수급 불안정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율, 재고 현황, 가격 동향 등을 일일 보고체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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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신사·의사 2명씩…복지부 '문신사법 시행 준비 자문단' 곧 가동
내년 10월29일 문신사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문신사·의사를 포함한 '문신사법 시행 준비를 위한 자문단'(가칭)을 이달 꾸린다. 문신사법의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만들기 위한 전문가 논의 테이블을 만드는 건데, 이 자문단은 조만간 '민·관 협의체'로 승격해 하위법령 최종 조정안을 도출할 공식 기구로 가동될 예정이다. 2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3~4주차에 이 자문단을 출범하고 문신사법 하위법령에 담길 내용을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자문단은 현직 문신사 2명, 의사 2명, 감염관리 전문 간호대 교수 1명,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소속 1명, 건강증진개발원 소속 1명,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등 자문위원 10명 이내로 꾸려질 예정이다. 그중 문신사 대표로는 대한문신사중앙회 임보란 회장과 타투유니온지회 김도윤 지회장이 선정됐고, 의사 대표로는 대한의사협회 소속 2명이 선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문신사법에 따르면 문신 시술 행위는 '의료행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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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연 한미약품 대표 '첫 행보'는 현장…팔탄·평택·동탄 순차 방문
황상연 한미약품 신임 대표가 첫 행보로 '제조-연구개발(R&D)' 현장을 찾으며 '소통 경영'을 본격화했다. 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황 대표는 전날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와 평택 바이오플랜트, 동탄 R&D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생산시설을 살피고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했다. 황 대표는 팔탄 사업장을 방문해 출근하는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의약품 공정 과정과 물류 배송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전초기지인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는 최대 1만2500리터 규모의 대형 제조설비와 연간 2400만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고 한다. 동탄 R&D센터에서는 연구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주요 지원 내용을 메모하는 등 열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취임 첫날인 지난달 31일에도 북경한미약품 우수사원 초청 행사에 참석해 현지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소통 의지를 내비쳤다. 황 대표는 "책상 위에서의 경영 활동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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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시술로 평생 사용"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신제품 출시
배터리 수명을 기존 대비 40% 늘린 무전극선 심박동기가 국내 출시됐다. 고령 환자의 경우 한 번 이식으로 평생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 기간이 길어졌다. 기존 방식보다 감염·합병증 위험이 적고 고령층이나 투석 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아 경제적 부담도 한층 낮아졌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2(VR2·AV2 등 2개 모델)' 국내 출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장 치료 기술 발전과 임상적 가치를 소개했다. 심박동기는 정상보다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기존에는 쇄골 아래 박동기 주머니(포켓)를 이식하고, 전극선을 혈관을 통해 심장과 연결해 전기 자극을 줘 정상 박동을 회복했다. 반면 마이크라는 전극선 없이 배터리·센서·회로를 집약한 백원 동전 크기(길이 2.6㎝)의 초소형 기기를 대퇴 정맥을 거쳐 심장 내부에 직접 삽입하는 방식이다. 2015년 유럽 인증을 받은 뒤 10년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