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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왜, 누구에게서 생기는가?" 암 연구 거장 프라우메니를 추모하며
"암은 왜, 그리고 누구에게서 생기는가?" 지난 22일, 93세로 별세한 조지프 F. 프라우메니 주니어(Joseph F. Fraumeni, Jr.)는 이 물음에 대해 평생 두 가지 방향으로 접근했다. 하나는 '한 가족의 가계도(pedigree)'였고, 다른 하나는 '한 나라의 지도'였다. 그는 1933년 보스턴에서 태어나 하버드 칼리지와 듀크 의대를 거쳐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역학(epidemiology)을 공부했고, 존스홉킨스병원과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에서 수련한 뒤 1962년 미국 공중보건국(United States Public Health Service, USPHS) 장교로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NCI)에 합류했다. 환자를 가려 보는 눈과 인구집단을 읽는 시야를 함께 지닌 그의 출발점은 이후 그가 매달린 고위험 집단 연구의 방법론적 바탕이 됐다. 그는 NCI에서 생태연구과장(1966)·환경역학지부장(1975)·역학생물통계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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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골든타임, 이제라도 바로잡아야"…지방 NICU '인력난' 가속
전북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NICU)의 유일한 세부 전문의가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지역 신생아 진료 체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다. 수도권 대비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방 NICU를 중심으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이에 의료계에선 '기피과' 구조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북대병원 NICU의 유일한 신생아 세부 전문의인 김진규 교수는 최근 공개적으로 사직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교수는 지난달 28일 대한산부인과학회 등이 주최한 '분만 인프라 정책 포럼'에서 "정말 버티고 싶었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앞으로 (진료)시스템이 더 무너질 것 같다"며 "칼을 품고 스스로 찌르는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김 교수는 최근까지 주 90시간 근무와 장시간 연속 당직을 서며 고강도 업무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병원은 전북 유일 권역모자의료센터로, 김 교수는 2012년부터 이곳 NICU를 책임져왔다. 현재 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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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억+α"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시작…빅5도 '긴장'
내년부터 3년간 유지될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가 이달부터 시작됐다. 정부의 '중증은 큰 병원, 경증은 동네병원'이라는 정책 방향에 맞춰 평가 기준이 한층 강화됐다. 지정 여부에 따라 연간 수 백억원이 넘는 수익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규모가 큰 '빅5' 병원마저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계획'을 공고하고 7월 한 달간 우편·이메일로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평가를 거쳐 12월 중 홈페이지에 지정 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다. 올해 지정된 병원은 2027~2029년까지 3년간 상급종합병원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상급종합병원은 암·심뇌혈관질환 등 고난도 중증질환에 대해 난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상위 의료기관이다. 전국을 진료권역별로 쪼개 상급종합병원이 책임져야 할 환자 규모(병상 수)를 따지고, 최저 기준을 충족한 병원을 상대평가해 점수가 높은 곳부터 차례로 지정한다. 의료계 관계자는 "한정된 권역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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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승인 기간 30→10일로 줄인다…"신약 치료기회 확대"
정부가 임상시험 승인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 바이오의약품 원료물질 인증제를 도입하고, 인체조직 이식 후 환자 부작용 보고 절차 등도 만들어 안전한 사용 환경을 조성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 오스코에서 '2026 식의약 안심 60대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6 식의약 안심 6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의료 분야 관련 정부는 사전검토결과 적합 통지서 제출 시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의 법정 처리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0일로 줄인다. 내년 6월 시행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계획 승인 민원의 보완율을 감소시키고, 의약품 개발 효율성과 신약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내년부턴 바이오의약품 원료물질의 정부 인증을 도입해 'K-바이오' 활성화를 지원한다. 정부 차원의 인증으로 품질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 생산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망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며 해외 시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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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넘어 플랫폼으로'...글로벌 CDMO 경쟁의 새로운 공식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경쟁축이 바뀌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와 공장 증설이 최대 경쟁력이던 시대를 지나,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세포주와 공정기술, 유전자·RNA 플랫폼 등 자체 기술을 앞세워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고객사와 협업하고, 이를 상업 생산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생산 수주를 넘어 개발 지원과 플랫폼 서비스, 장기 생산 계약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진화 중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DMO 기업들은 최근 자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선두 업체인 론자와 후지필름 다이오신스가 일찌감치 플랫폼 전략을 강화한 가운데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팜 등 국내 기업들도 이 같은 흐름에 본격 합류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CDMO들의 플랫폼 전략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론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개발 초기 고객을 확보해 생산까지 연결하는 '고객 선점형'과 후지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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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온·오프라인 기업간담회 개최…"다양한 투자자와 소통"
에이비엘바이오가 오는 7일 개인 투자자, 애널리스트,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기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프라인 간담회는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진행되며, 온라인 간담회는 회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 'ABL Bio_에이비엘바이오'를 통해 오후 3시30분부터 송출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차별화된 항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암제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핵심 플랫폼 기술인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를 바탕으로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기업간담회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6'(바이오 USA)에서 진행한 비즈니스 미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그랩바디-B의 사업화 전략과 그랩바디-T 플랫폼이 적용된 면역항암제 지바스토미그(ABL111), 라지스토미그(ABL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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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하반기 임원 인사…김나영·최인영 부사장 승진
한미그룹이 2일 각 부문에서 혁신 성과를 창출한 임원 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에서 3명, 사업회사 한미약품에서 3명이 승진했다. 한미약품은 김나영 전무와 최인영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최재혁 그룹장은 이사로 승진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신준섭 상무가 전무이사로, 맹지웅 상무보가 상무이사로, 이준원 이사가 상무보로 각각 승진했다. 한미약품 김 부사장은 비만·대사질환 성장 전략인 H.O.P(한미 비만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체계적인 사업화 전략을 구축하고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한미약품 최 부사장과 한미사이언스 맹 상무이사는 차세대 혁신 신약 개발과 글로벌 사업 성과를 주도하며 한미의 R&D(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 릴리와의 대규모 기술수출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다졌고 한미약품의 고유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의 가치를 재조명받게 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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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너무 오래 해" 짜증만 내고 넘겼는데...'이 암' 위험 신호일 수도
흔히 폐경 후 생리를 다시 하듯 팬티에 피가 비칠 때 마치 회춘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적잖다. 마지막 생리가 끝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는지 여겨서다. 하지만 이런 '폐경 후 질 출혈'은 자궁내막암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발생률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에서 2022년 15.4명으로 늘었다. 자궁내막암은 비교적 초기부터 비정상 질 출혈이라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단순한 생리불순이나 폐경 전후 변화로 여기고 방치하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정철 교수는 "자궁내막암은 보통 50~60대 폐경 전후와 폐경 이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비만, 대사질환, 무배란성 월경,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과 관련해 40대 이하 젊은 여성에서 진단되는 경우도 늘었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인 자궁내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비교적 초기부터 '비정상 질 출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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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뇌졸중 예후 예측' AI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는 자사 의료 영상 AI 기술을 활용한 '뇌졸중 환자의 상지 운동기능 예후 예측 연구' 결과가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코리안 메디컬 사이언스'(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연구진과 제이엘케이 AI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초기 MRI(자기공명영상)를 AI로 분석, 상지 운동기능 예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제이엘케이의 의료 영상 AI를 활용해 뇌경색 병변과 백질변성을 자동 분석하고 운동 기능과 밀접한 운동신경로의 손상 정도를 정량화했다. 이를 환자의 임상 정보와 함께 분석한 결과 영상 정보를 추가한 예측 모델이 기존 임상 정보만을 활용한 모델보다 높은 예측 성능을 보였다. 특히 운동신경로 손상 정도가 상지 운동기능 예후를 예측하는 주요 지표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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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알' 美 FDA 허가 정조준…"체질개선 본격화"
코아스템켐온이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치료제 '뉴로나타-알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총력을 기울인다. 뉴로나타-알주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경쟁력 강화로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겠단 목표다. 코아스템켐온은 연구총괄책임자인 이령아 부사장을 코아스템사업부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사업부의 이름을 신약 개발을 담당하는 코아스템사업부와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를 담당하는 켐온사업부로 바꿨다. 이 사장을 필두로 창업자인 김경숙 기술고문과 이태용 연구소장, 권광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뉴로나타-알주의 미국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와 이대목동병원 대장암센터장을 지낸 외과 전문의다. 미국 토마스제퍼슨의대 킴멜 암센터와 워싱턴대 로봇수술연구센터에서 연수하며 임상 경험을 쌓았다. 사장 승진을 통해 뉴로나타-알주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 실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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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대한예방의학회 공동 학술대회 개최…감염병 연구 협력 논의
질병관리청이 대한예방의학회와 공동으로 '2026년 대한예방의학회 전기학술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진행된다. 현장에선 코로나19 건강정보 연계 빅데이터(K-COV-N)를 활용한 연구 성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K-COV-N은 코로나19 확진, 예방접종, 의료 이용, 사망 등 관련 정보를 연계·구축한 연구용 DB(데이터베이스)다. 코로나19의 건강 영향·백신 효과·안전성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 질병청 주관 세션에선 감염병 빅데이터 구축·활용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건강정보 연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주요 발표 내용은 △장애인 등 취약 집단의 코로나19 중증 위험도 분석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위험도·백신 예방효과 △코로나19 감염·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접종이 자가면역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 △임부·소아의 백신 안전성 연구 등이다. 질병청과 대한예방의학회 공동주관 세션에선 △국가예방접종 효과 평가 추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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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배리셀라주 2도즈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서 승인
GC녹십자가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현재 태국과 베트남에서 수행 중인 글로벌 임상에 한국을 추가해 생후 12개월 이상부터 12세 이하의 건강한 소아 4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연구는 미국 머크(MSD)의 수두백신 바리박스와 직접 비교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배리셀라주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수두 예방접종 시장은 1회 접종 후 발생하는 돌파 감염(백신 접종을 받았음에도 해당 병원체에 감염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2회 접종을 표준 지침으로 확립해 가는 추세다. 미국, 캐나다, 일본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등 28개국에서 이미 2도즈 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수두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2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1993년 자체 개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