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사상 최고 하루만에 후퇴…24년만의 금리 발작[뉴욕마감]

S&P 사상 최고 하루만에 후퇴…24년만의 금리 발작[뉴욕마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10.08 06:4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간)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7.16포인트(0.22%) 내린 7801.77, 나스닥종합지수는 61.20포인트(0.22%) 떨어진 2만7538.69,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1.41포인트(0.66%) 하락한 5만1179.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금리도 5.73%까지 오르면서 마찬가지로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 국채 금리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전망 등으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 상승세는 전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던 기술주 주가를 흔들었다. 메타플랫폼스는 2% 넘게, 팔로알토네트웍스는 3% 넘게 떨어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5%가량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들어 80% 넘게 급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1.2% 하락했다.

오후 들어 미 재무부가 실시한 390억달러(약 52조2800억원) 규모의 국채 10년물 입찰에서 강한 투자 수요가 확인되면서 국채 10년물 금리가 5.276%로 거래를 마치자 주가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국제유가가 장중 상승세를 반납하면서 정산가 기준으로 하락한 것은도 시장 부담을 줄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3% 내린 배럴당 88.28달러, 브렌트유는 0.4% 하락한 10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