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슈퍼지능(SI·Super Intelligence) 대신 인공지능(AI)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적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두루 쓰이는 데다 더 정확한 새 용어 'SI'가 아니라 AI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누구라도 백악관은 적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SI는 트럼프 대통령이 AI의 '인공적'(artificial)이라는 표현이 기술의 발전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새로 만든 용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연방 부처와 기관들이 공식 문서에서 AI 대신 사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AI 명칭을 SI로 바꾸는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공개 발언이나 문서에서 AI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관련 업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용어 변경 방침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