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오후 12시56분(미 동부시간 1시56분) 중미 국가인 파나마의 남중부 연안 인근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파나마 남쪽 끝단에 위치한 오지마을 피탈로사 아라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14㎞ 떨어진 지점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지하 10㎞다. 지질조사국은 당초 지진 규모를 8.0으로 발표했으나 곧 7.6으로 수정했다.
이번 강진으로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를 포함해 전국 주요 지역의 건물이 수초 이상 크게 흔들리고 시민들이 거리로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태평양 경보 센터 및 관련 당국은 파나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페루,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 중남미 태평양 연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3시간 안에 쓰나미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해안가 접근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