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뷰 자회사인 국내 하이디스 회사채 인수도
LG디스플레이(10,930원 ▲70 +0.64%)가 대만 업체와 손을 잡고 전자종이(EDP) 상용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가 전자책(e북) 등 전자종이 업계 1위 대만 프라임뷰인터내셔널(PVI)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프라임뷰 자회사인 국내 하이디스가 발행할 3050만 달러 규모 회사채에 투자하고 크로스라이선스 체결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하이디스와 전자종이를 포함한 제품을 상호 구매하고 생산기술 컨설팅도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프라임뷰와 컬러 전자종이 등 미래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나아가 프라임뷰가 인수한 'e링크'로부터 전자종이 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이달 1000만 달러를 투자해 프라임뷰 해외주식예탁증서(GDR) 420만주도 인수한 바 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전자종이 분야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스캇 리우 프라임뷰 회장은 "각각 전자종이와 LCD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한 프라임뷰와 LG디스플레이가 업계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디스는 2001년 하이닉스 LCD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됐으며 이후 중국 비오이그룹에 매각되면서 2003년 1월 비오이하이디스로 거듭났다. 하지만 비오이 측의 투자가 미미하게 이뤄지면서 경영난에 봉착, 2007년 5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프라임뷰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하고 7월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법정관리 종결 인가를 받았다. 이후 사명을 하이디스로 바꾸면서 경영정상화를 통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