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엘에스아이 "오랜 적자 터널 지났다"

이엠엘에스아이 "오랜 적자 터널 지났다"

강경래 기자
2010.03.09 10:20

올해 1Q 매출·영업익 각 60억·15억 전망

반도체 개발기업(팹리스)이엠엘에스아이(50,900원 ▲200 +0.39%)의 수익성이 올해 1분기부터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엠엘에스아이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억 원과 15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홍기돈 이엠엘에스아이 부사장은 "지난해 출시한 셀룰러램(C램, 버퍼메모리반도체 일종)에서 올해 들어 월 10억 원 이상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고 있으며, 대만 윈본드로부터 기술제휴에 따른 로열티도 분기 당 15억 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소폭 흑자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 1분기부터 큰 폭의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엠엘에스아이는 과거 노키아와 거래하면서엠텍비젼코아로직(2,205원 ▼65 -2.86%)등과 함께 국내 반도체 개발업종을 대표하는 3대 기업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이엠엘에스아이는 2006년부터 노키아와의 거래가 중단되면서 2006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3분기 동안 영업적자를 이어왔다.

이엠엘에스아이는 지난 3년 여 동안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해 기존 슈도S램과 저전력SD램 등에 이은 새로운 버퍼메모리반도체 C램을 출시하고, 하반기부터 대만과 유럽 업체들과 잇따라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엠엘에스아이는 지난해 4분기에 무려 14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부터 분기 당 수십 억 원 규모 영업이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노키아와의 거래도 재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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