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의 괴력…2Q 연속 고공행진

삼성 반도체의 괴력…2Q 연속 고공행진

성연광 기자
2010.07.07 09:08

(종합)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반도체와 LCD 등 전자부품 사업 호조로 2분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은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삼성의 간판사업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삼성전자는 7일 실적 가이던스(IFRS 연결기준)를 통해 2분기 매출 37조원과 영업이익 5조원에 달할 것으로 발표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 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운 셈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올초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견인한 반도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가장 큰 힘이 됐다. 실제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2분기 반도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대략 2조5000~2조7000억원대. 이는 D램 메모리 시황 호조에 따른 가격 안정화로 전분기 1조9600억원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다.

LCD 사업부문에서도 7000억원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분기에는 탕정 사업장 제조 라인의 재조정과 출하량 감소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4900억원에 머물렀던 LCD사업부문이 2분기에 생산 안정화 및 3D 패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7%대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도 10%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V 사업도 3D TV와 LED TV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영업전략과 중국 TV시장의 선전, 월드컵 특수와 맞물려 계절적 비수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이를 앞서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이번 분기에 휴대폰 사업은 전분기와 비교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략 스마트폰의 출시 지연과 일반 휴대폰 시장의 판가하락 등의 여파 때문이다. 일각에선 지난해부터 줄곧 유지돼왔던 두자리수 영업이익률도 깨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유럽 수요 감소 및 유로화 급락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던 데는 반도체와 LCD 등 전자부품 사업의 영향이 컸다"이라며 "특히 반도체 사업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넘어서는 괴력을 발휘하며 올해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주력사업으로 재부상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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