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1억弗 드릴십 2척 수주

현대重, 11억弗 드릴십 2척 수주

오수현 기자
2011.06.01 11:07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소재 로완 본사에서 열린 드릴십 건조 계약식에서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맷 롤스 로완 사장이 계약서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소재 로완 본사에서 열린 드릴십 건조 계약식에서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맷 롤스 로완 사장이 계약서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중공업(461,500원 ▼10,500 -2.22%)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추전문회사 로완으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11억2000만 달러이며, 동일 선형의 드릴십 1척을 추가 건조하는 내용의 옵션도 체결했다. 드릴십 크기는 길이 229m, 폭 36m이며, 2013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올해 들어 모두 6척(옵션 제외)의 드릴십을 수주했다. 이는 그동안 전세계 드릴십 시장의 약 60%를 점유해온삼성중공업(32,350원 ▼650 -1.97%)의 올해 수주 물량에 1척 뒤지는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사상 첫 번째 드릴십을 트랜스오션에 인도한 이후 세계 2위 시추업체 노블드릴링으로부터 3척을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 드릴십 분야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드릴십은 드릴십 전용설계로 선박 크기가 최적화돼 연료 효율이 높고, 해수면에서 12.2km 아래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아울러 드릴십의 핵심설비인 스러스터(Thruster)를 선상에서 수리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44척, 117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액의 6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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