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아라온테크, LG전자 1차벤더 등록

[더벨]아라온테크, LG전자 1차벤더 등록

권일운 기자
2013.07.08 11:42

홍진규 대표 "셀 합착기, AOI 검사기 등 신제품 개발 완료..하반기 수주 본격화"

더벨|이 기사는 07월05일(10:22)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홍진규 아라온테크 대표는 올 상반기 가장 큰 성과로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벤더)에 선정된 것을 꼽았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에 주력하던아라온테크가 새로운 먹거리로 발굴한 터치패널 기술력을 굴지의 전자 회사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이유에서다.

5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만난 홍진규 대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LG디스플레이에만 협력사 등록이 돼 있었지만 올 초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로 등록했다"며 "보잘 것 없던 존재였던 아라온테크가 G2방식 터치패널 분야의 기술력을 축적해온 덕분에 LG전자의 눈에 띈 것 같다"고 말했다.

"(LG전자로부터의) 수주 금액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그는 "아라온테크의 터치패널 핵심 설비가 LG전자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는 점은 중국 등지에 턴키(Turn-key)형태로 설비를 납품할 때 호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아라온테크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1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2배 늘어난 11억 44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3억 9400만 원)를 냈다. 2분기 실적 역시 집계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홍 대표가 "상반기는 '개점휴업'에 가까웠다"고 평가할 정도다.

아라온테크가 예상 외의 악전고투를 펼쳤던 배경에는 삼성과 애플이 벌인 특허전쟁이 자리잡고 있다.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는 과정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해 온 두 회사가 분쟁을 벌인 탓에 스마트 기기 핵심 부품인 터치패널 업체는 유탄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최근 들어 두 회사의 힘겨루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관련 설비 업체들의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 대표는 "기존의 중국 고객사가 최근 G2방식 터치패널 라인 증설을 검토하는 것을 비롯해 하반기부터 터치패널 업계의 대형 수주가 시작될 것"이라며 "7~8월 사이에 수주가 결정된다고 가정하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해당 수주가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2000만~3000만 달러(약 220억~330억 원) 정도로 예상했다.

홍 대표는 하반기 수주가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올해 아라온테크의 매출액이 243억 5200만 원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부실 투자 자산인 지앤티파마를 상각한 까닭에 애써 벌어들인 매출이 상쇄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숫자로 드러난 상반기 실적은 저조하지만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터치스크린 패널 커버 유리를 자동으로 접착하는 셀 합착기와 이물질을 자동으로 검출해 내는 터치스크린 패널 AOI 검사기(사진)등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신제품 출시를 목전에 둔 것이다.

홍 대표는 "개발 완료를 앞둔 신제품이 3가지 정도 된다"며 "이들 제품이 정식으로 론칭될 하반기 무렵부터는 아라온테크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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